오늘 마트에 가는 길에 있었던 일입니다.
마트로 들어가는 진입로로 가기 위해 앞차를 따라 좌회전 했습니다.


그런데 앞차가 브레이크를 살짝 밟아서 속력을 서서히 줄이네요. 전방 오른쪽에 보이는 개 산책하는 가족을 주의하느라 천천히 가려고 하는 모양입니다.

개 산책하는 부부와 거리를 띄고 안전하게 천천히 지나가는군요.

그런데, 차 운전자와 부부가 아는 사이인가봅니다. 차를 멈추더니 창문을 열고 이야기를 하는 듯 합니다.

나중에 보니 저 차는 왼쪽으로 꺾어 연립주택 단지로 들어가네요. 개 산책하는 부부하고 같은 단지 주민이네요.
제 동네도 가끔 저렇게 자동차를 탄 주민과 산책하는 주민이 단지 공통적으로 벌이고 있는 행사 (단지 친목 야외행사 등) 주제로 이야기를 하거나, 도시에 방문한 유랑 카니발 같은 것으로 이야기를 하거나 하는 일이 있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차를 더 가까이 붙이지 않고 멈춰서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차를 더 가까이 붙이지 않았습니다. 차간 거리를 많이 띄고 기다린다는 것은, 당신이 하고 싶은대로 하시오 라는 의미니까요.
약 15초간 이야기를 나누더니 차가 떠나네요.

개를 산책하는 부부가 저를 향해 돌아서서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인사합니다.
마침 저도 바로 위 사진에서 아저씨가 돌아설 때 (이렇게 사람끼리 이야기하는 맛에 사는 것이지 라는 의미로) 손을 슨들기 시작했거든요.
참고로 제 차는 (이 동네 차들이 다 그렇듯) 무틴팅입니다.

여기서 퀴즈입니다. 앞차는 무슨 차종일까요?
동네 주민들이 여유로워서 보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