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는 항상 역사를 잊은 민족이 어쩌니 하면서 정작 뼈저리게 기억하고 반면교사해야할 역사는 무시하고 흐린눈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북한 관련해서도, 항상 그럼 전쟁하자는 거냐 이런 말이 돌아오는데, 똑같이 그럼 전쟁하자는 거냐 하면서 히틀러한테 협상하고 대화하고 양보하고 물러서기만 하던 유럽이 어떻게 됐나 보면 바로 답나오는데 말이죠. 히틀러가 라인란트 재무장하고 만족했나요? 체코 먹고도 만족했나요? 오스트리아 병합하고도 만족했나요? 결국은 2차대전으로 끝났죠.
항상 민족주의, 자주외교, 줄타기 외교를 강조하지만 독일, 소련 사이에서 그렇게 자주노선 천명하면서 줄타기하다가 쌍방이 손잡고 조져버린 폴란드의 예는 또 애써 무시하죠. 대한제국도 어떻게 망했나 기억을 못하고요.
역사 어쩌고 해봐야 내가 기억하고 싶은 역사만 기억하면 그게 뭔 소용이죠?
그냥 북한을 너무 좋아하는거 외엔 설명이 안 됩니다.
문화대혁명 시기 마오쩌둥에 빠져 부모도 못알아본 사람들이 있다던데 참으로 무섭습니다.
좋다고 할수 없지만 지금보다 낫다고 봅니다
정치는 차선을 선택하는거라서요
그런 긴장 관계가 좋으신가 보네요...
평양에 드론도 막 날리구요...
서울에 폭격 당해도 대화하자면서 의료장비 상납할까요?
이번 러우전쟁도 영국의 그 더벅머리 총리가 없었으면 일찌감치 종전내지는 휴전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북한 두 국가론처럼 우리도 포기하고 그냥 적대적 남남으로 갈라서자라고 하고 헌법도 고친다면 유사시 국제사회에서 우리가 흡수할 명분은 확 줄어들겠죠.
그리고 우리가 북한한테 굴종한다고 해서 명분이 생기는 것도 아니죠. 포기한다는건 뭐.. 그냥 진보의 북한에 대한 굴종 집착 애정 등등이 그냥 고칠 수 없다는 생각이란 말이었습니다.
북한을 포기 할 수 없기에 정확하게 저쪽에게 할 말하고 강하게 나갈 때는 강하게 해야 하는 겁니다.
정은이에게 고개숙이고.. 저런 소리나 듣는다고 급변사태에서 북한 정권이나 지도부가 한국에 붙지 않습니다.
통일해서 중국에 안넘길거면.. 오히려 북한 주민들에게 현실을 알리는 작업이나 공작을 하는게 차라리 낫습니다.
주변국가에도.. 더 확실하게 북한과의 통일시에는 우리의 의견을 명확하게 전달해야죠.
중국에도 너희가 대만 다루듯 우리도 헌법에 그렇게 되어 있다고 명확하게 선언해버리고..
그래야 왕이 따위가 와서 .. ‘두 개의 국가(양개국가·兩個國家)’ 이딴 소리 하지 않죠.
@컴구조님 제가 고개라도 숙여서 북한 흡수할 명분을 만들자는 주장은 한 적이 없어요. 그리고 지금도 딱히 굴종이라고까진 안보는게 보수정권이라고 해서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대남도발때 속시원하게 대응했다고 보진 않거든요. 우리는 국제적인 체면과 명분에 더 얽매여있고 잃을게 많으니 기본적으로 불리하고 거기다 진보정부는 전형적으로 안보관 의심까지 받으면서 과장되는 면도 있다고 봅니다.
민주진영이.. 대북 문제 대응에 대한 스펙트럼이 너무 넓은게 문제의 본질 아닌가 싶어요.
보수진영의 경우,
이러니저러니 해도, 정치인이나 지지층이나 북한과의 관계에 대한 스펙트럼이 매우 협소해요.
-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음
- 대한민국 영토는 한반도
- 우리의 주적은 북한
보수진영에서는 정권이 어떻게 바뀌든 말든,
내부에서 계파가 어떻게 뒤흔들리든...
진영 내 정치인과 지지층 모두가 저 세가지 대전제의 스펙트럼에서 크게 벗어나는 발언이나 정책을 내지 않아요.
이 방향이 좋냐 나쁘냐를 떠나 (방향 자체가 개떡같은 경우도 많았죠.) 정책일관성은 유지되는거죠.
근데,
민주진영은 정치인도 지지층도 이 스펙트럼이 엄청나게 넓어요.
코리아연방 운운하며 북한에 무조건 유화적이어야 한다는 쪽부터, 서로 각자 다른 국가로 알아서 갈갈 가자는 사람, 북한에 아예 관심 없는 사람, 대북강경대응을 외치는 사람들까지... 모두 섞여서 멜팅팟인데 서로 자기 목소리 내기 바쁘죠.
민주진영의 정치인이든 지지층이든... 모두가 공통으로 공유하는 대전제가 없어요.
대북문제에 있어서 일관성 있는 정책이 나올수도 없고,
대외적/대내적 상황 따라, 혹은 키맨이 누구냐에 따라 방향타가 바뀌기 일쑤일 수 밖에 없어요.
이건 어떤게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
우리나라 민주진영이 대북문제에 대해 스펙트럼이 너무나도 넓고, 이걸 좁힐 방법 자체가 없어서 생기는 문제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