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드레싱은 종류가 여러가지 있습니다. 처음에는 서버가 총알같이 쏘아대는 드레싱 종류 설명을 알아들을 수 없어서 가장 마지막에 들은 드레싱을 고르곤 했습니다.
보통 이렇게 구비하고 있습니다. 랜치, 이탈리언, 그릭, 프랜치, 따우전 아일랜드, 블루 치즈, 래스베리 비네가렛트, 허니 머스터드
그런데, 서버의 구두 설명에 등장하지 않지만 식당이 늘 가지고 있는 드레싱이 있습니다. 오일 & 비네가 (기름 + 식초) 드레싱입니다.
이 드레싱은 유화제인 계란 흰자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드레싱의 느끼한 맛이 덜합니다. 그리고 점도가 낮아서 샐러드 야채 위에 소량만 묻습니다.
어떤 식당에서는 이렇게 기름과 식초를 별도 병에 담은 키트를 가져다 줍니다. 손님이 직접 샐러드 위에 뿌리고, 샐러드를 비비면 오일과 식초가 적당히 섞이면서 완성됩니다. 식초 비율이 너무 높으면 맛이 낭패이므로 기름 2: 식초 1 정도로 뿌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이렇게 병에 기름과 식초를 배합해서, 사용할 때 흔들어 섞어 사용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제가 얼마 전에 구입해서 잘 먹고 있는 드레싱은 놓아 두면 이렇게 기름과 식초로 분리됩니다.

제품 설명에 비네가랫트(vinaigrette)라고 적혀 있는데, 기름과 식초를 섞은 드레싱을 뜻하는 말입니다.
다만, 미국 식당에서 래스베리 (산딸기) 비네가렛트라고 제공하는 드레싱은 산딸기 색깔이 나는 단맛 비네가렛트라서 위 물건과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저가) 식당에서 제공하는 드레싱은 비네가렛트라도 위 사진처럼 분리되지 않도록 (취급이 귀찮으니까), 증점제가 많이 들어가서 야채에 너무 많이 묻습니다.
아래 사진은 자료 사진입니다.
그렇긴 해도 여전히 다른 드레싱보다는 산뜻한 편이라서 저는 식당에서 일반 비네가렛트가 없고 래스베리 비네가렛트 드레싱밖에 없어도 자주 선택합니다.
이 제품도 보면 기름 비율이 식초보다 많지요. 게다가 식초는 물로 희석한 식초입니다.

미국에서 또 한가지의 샐러드 드레싱 취향은 아무것도 없이 통후추를 굵게 갈은 것을 뿌리는 것입니다. 좋은 식당에서는 이렇게 시키는 사람도 봤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시키는 것을 컨닝하는 것은 식문화 경험 범위를 확장시키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제가 요즘 샐러드를 먹는 방법은 위 기름+식초 드레싱을 뿌리고, 그 위에 통후추 간 것을 적당히 뿌리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샐러드를 잘 뒤섞어줘서 고르게 묻도록 하면 맛있게 됩니다.
맨 위 사진에 나온 순수한 기름과 식초만 사용하는 드레싱에 비해, 이 제품에는 마늘, 양념, 통겨자 씨, 양파즙 등이 첨가됩니다. 저에게는 순수한 기름과 식초만 사용하는 것에 비해 이 쪽이 더 맛있더군요.

기름 + 식초 계열로는 중동식 파투시(fattoush) 샐러드에 사용하는 드레싱도 잘 만든 것은 맛있습니다. 이 드레싱은 올리브 기름과 레몬즙을 주 원료로 하고, 여러가지 허브 조각을 넣어 완성합니다.

파투시 샐러드 드레싱도 홈스타일로 만들어서 유화제가 들어가지 않은 제품이 맛이 텁텁하지 않습니다. 유화제가 들어가지 않은 드레싱은 위 사진처럼 잘 분리되기 때문에 사용 직전 잘 흔들어서 섞어줘야 합니다.
건 베리, 견과류 등등은 드레싱에 섞어 만드시는 것이 아니라 샐러드에 넣어 드시는 것이지요? 저도 건포도나 크랜베리는 넣기도 합니다.
뿌려져서 나오면 맛있게 먹고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