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서울 도심 퇴계로 인근 어느 반지하에 살고 있습니다.
고향이 시골이긴 해도 신축 아파트에 살았다보니 정말 오랜만에 집에서 모기라는걸 발견하고 잠을 설치기도 했고 주거의 질면에선 많이 너프를 당하긴 했는데요.
서울에서도 도심이다보니까 차 안타고 걸어서 모든게 해결되는 인프라는 오랜만에 겪으니까 컬쳐쇼크네요. 생활 반경 안에 필요한 모든 것이 있으니 정말정말 편합니다. 본가에 살 때는 최소한의 무언가를 하려고 해도 마을버스 타거나 자차 끌고 읍내에 나가야했는데 정말 서울 살면 자가용이 필요 없다는게 굉장히 크게 체감이 되네요ㅋㅋ 이제 배달도 안시켜먹게 됩니다. 밖에 나가서 조금만 걸으면 식당이 즐비하고 먹고 싶은게 전부 다 있어요! 집 밖에 나가서 조금만 걸으면 모든게 다 있는데 이제 쿠팡이 왜 필요하지 생각도 들었습니다ㅎㅎ
근데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역설적으로 어디 다른 동네로 나가야한다고 하면 시간이 훨씬 더 걸리는 느낌입니다. 촌에서는 신호도 별로 없고 차도 안막히고 그러니까 10km는 체감상 정말 가까운 거리였는데 서울에서는 한 2km 떨어진 곳 갈려고 해도 신호도 자주 걸리고 대중교통은 느려터졌고 생각보다 어디 이동하는게 스트레스에요.
마찬가지로 걸어서 많은걸 누릴 수 있고
거기에 자차로 이동하는것도 차가 덜 막혀 좋더군요
그래서 서울 경기도 둘 다 살아봤지만 특별히 서울이 더 낫다는건 잘 못느꼈네요
그렇죠.
수도권 전철이 우선 닿는 곳이라야 확률 높죠.
경기도 남쪽 끝 평택에도 스타필드가 있어서 쇼핑에 불편함이 없어요.
안성 공도읍에서도 가깝기 때문에 서북 안성쪽은 같이 이용합니다.
이리보나 저리보나 어떤 기준으로 봐도, 전세계 탑10 도시를 한국은 가지고 있는 나라라고 생각됩니다
왠만한 지방에는 말씀하신 걸어서 다 할수 있는 동네가 있습니다.
경기도권은 너무 많고
제가 직접 확인한것만 논산 익산 김천 구미 이런도시들요
집값은 완전 촌보다는 비싸지만 서울보다는 비교도 안되게 싸고
무엇보다 길이 안막힙니다.
저는 거짓말 안보테고
월에 50씩 줄테니 서울 살라고 해도 지방 살것 같아요.
갈때마다 숨이 턱턱 막힙니다.
진짜 맥도날드, 버거킹, 서브웨이, 스타벅스가 모두 1개씩은 있네요. ㄷㄷ
차량이동이 메인이라 그런지 DT점포들이군요.
나름 광역시인데도 그렇습니다.
걸어서 5분거리에 먹자골목이 있어도 시켜먹게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실겁니다 ㄷㄷㄷ
자차 없으면 거의 생활 불가능 아닌가요?
대중교통으로 다니려면 배차간격도 길고 버스도 촘촘하지 않습니다.
걸어다니려면 구역과 구역 사이가 멀고 도로까지 넓은 곳은 보행자에게 더 힘이 듭니다.
아마 분당 주민 분들이라면 더 잘 이해하실겁니다.
차량도 사실 건물 주차가 쉽지 않아서 상가 주차 한번 하려면 엄청 빡세죠
위례 안양 안산 모두 비슷하죠
신도시들의 특징이라 저도 신도시에 거주중인데 가끔 서울가면 천국 같습니다.
서울 살 때 아무렇지 않게 누렸던 것들이 축복이었구나를 느낍니다.
저는 공기때문에 수도권이 좀 어려웠어요...
지방은 오히려 어딜 가도 1시간 안에 다 갈 수 있어서 차만 있으면 좋았고
다만 적응하면 1시간 넘어가는게 힘들고
수도권은 오히려 1시간 넘어가도 당연하게 여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