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밤 12시-새벽 1시20분에도 SNS 글…이틀에 한번꼴 한밤 올려
여권 내에서는 이 대통령이 지지율 위기 국면을 맞아 과거 본인이 가장 익숙한 방식으로 국면을 돌파하려 하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거쳐 대통령이 될 때까지 꾸준히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소통하고 정책 홍보를 한 게 새로운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대통령이 현 상황을 절박하게 보고 있다. 국정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국민과 오해를 풀고 1년 4개월여간 정책 성과를 정확하게 전달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내에서는 지난해까지도 이 대통령의 X 활용이 과하다는 우려가 나오면 김현지 제1부속실장, 김남준 전 대변인, 김남국 전 디지털소통비서관 등이 나서 이 대통령 X 계정 비밀번호를 바꾸거나 게시글을 일부 지우는 식으로 조절했다고 한다. 다만 오래 호흡을 맞춘 참모들이 청와대를 떠난 뒤부터는 이 대통령이 직접 X 글을 쓰고 수정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 정책 참모들에게도 SNS 활용도를 늘리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인도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더 늘리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표명했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권 출범 약 1년까지는 참모들에게 SNS 활용을 자제하라는 지침이 있었다”며 “지금은 오히려 대통령이 정책 분야 참모들에게는 정책 성과를 더 홍보하라고 지시한 상태”라고 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입체적으로, 다각도로 홍보를 늘리라는 지침을 내리고 있다”며 “대통령 본인을 비롯해 정부 부처를 중심으로 한 정책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X 활용도를 늘리는 과정에서 논란도 커지고 있다. 1일에는 지지층이 사용하는 은어인 ‘좌(左)아하게(‘우아하게’의 ‘우’를 진보를 뜻하는 ‘좌’로 바꾼 말)라는 표현을 써서 “대통령의 언어로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달 29일에는 보이스피싱 감소 성과를 홍보하면서 ‘대외비(對外秘)’라고 적힌 청와대 ‘일일 종합상황보고 문서’를 공개해 보안 유출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누가 제발 SNS 못하게 좀 뻇었으면 좋겠네요....
자기가 성공한 스토리가 있는 사람이다보니 남의말 절대 안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