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가전은 금성사 제품이 낫다고 생각해서 신혼 때부터 지금까지 대부분의 큰 가전제품은 금성사 제품만 구매했습니다.
근데 최근 몇 가지 이슈로 정이 좀 떨어지네요...
최근 이사를 하면서 빌트인 정수기 이전 설치를 공홈에서 신청한 뒤, 이전 설치를 진행했습니다.
문제는 설치 당일 기사님이 설치를 하시고는 자기가 여러 번 테스트를 해 봤는데 온수와 냉수가 안 나온다고 하더군요.
본인 생각에 이삿짐 옮기면서 물이 역류해서 센서에 들어가서 고장이 난 것 같다, 근데 확실한 건 수리기사님이 보셔야 한다.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그렇게 설치를 마무리하고 (이전 설치비 8.8만원) as접수해서 수리기사가 방문했습니다.
근데 수리기사가 보더니 설치하면서 문제가 된건 아니고 정수기가 오래돼서 (구매하고 3년5개월됨) 온수펌프가 고장이 난 것 같다. 비용은 18만원 정도 발생한다. 라고 하더군요.
여기서부터 저는 살짝 이해가 안됐던게 이사전까지 멀쩡하던 정수기가 이전 설치 직후에 온수 및 냉수가 안나오는 문제가 발생했는데 이걸 노후화 때문이라고 하는데 납득이 안되더군요. 정황상 이전 설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이런 문제 안 생기려고 비싼 돈 주고 공식 이전 설치 서비스를 신청한 건데, 문제가 생기니 A/S 비용도 고스란히 받으려고 하니 좀 짜증이 났습니다. 이전 설치비+수리비 하면 26만원인데 당근마켓에 멀쩡한 물건보다 비싸더군요.
아무튼 뭐 이건 기사한테 따질 일이 아니니 우선 수리해 달라고 했습니다. 부품 수급 때문에 며칠 뒤에 방문하더니 또 이 부품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 정수기를 가져가야겠다고 하네요? 그렇게 정수기를 가져가고 지금 일주일이 지났는데 감감무소식입니다. 그동안 물 마시라고 2L 생수 24개 보내 주더군요.
두 번째 사건입니다.
이사오면서 식세기를 가져오는게 귀찮아 새 제품을 엘지 공홈에서 구매했습니다. 이사오는집은 규격장이라서 추가비용이 거의 안들거라 신제품을 구매하는게 더 낫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도 혹시 몰라 아파트 커뮤니티에 식세기 설치하면서 추가비용든사람 있냐고 물어보니 전액 무료, 3만원, 7만원 등 다양한 비용발생이 있었습니다. 저도 대충 이쯤으로 알고 구매를 했죠.
근데 설치당일 기사가 오더니 대뜸 13만원을 부르더군요(와이프가 집에있었습니다).
어이가없어서 제가 전화 바꿔달라고 하고 우리집이 규격장이고 같은타입의 다른집은 무료로 한집도있고 보강이랑 할거 다한 제일 비싼집이 7만원 나왔는데 어떻게 13만원이라는 가격이 나오냐 라고 따지니
뭐가 어떻고저떻고 기사재량것 뭐라 하더니 결국 5만원 깎아서 8만원 받아가더군요.
이전설치와 신제품 설치 기사 모두하청업체 직원인건 알고있습니다.
근데 아무리 그래도 공홈에서 서비스를 신청했고 물건을 구매했는데 이런 사건을 일주일만에 두 번 당하니 기분이 좋지가 않네요.
특히 정수기가 구매 3년 반만에 노후화로 인한 고장이라고 하는게 납득이 안되고 (이전설치 때문에 고장이라고하면 무상수리해줘야하니 그런거겠죠) 똑같은 타입에 같은 브랜드 식세기를 무료로 설치한사람도 있는데 13만원 달라는것도 이해가 안됩니다. 요즘 나오는 식세기 크기는 다 똑같은데 말이죠.
지금까지 여러가지 이유로 삼성 제품은 사본적이 없는데 앞으로는 갈아타야겠다 싶네요.
a/s자체는 둘다 잘해주는데 삼성이 더 깔끔하고 빨랐습니다
고객평가에 목숨거는 분들인데 의외네요
상세페이지에 슬림핏이라 밑에 식세기가 있어도 스페이서 없이 설치된다길래 구매한건데, 정작 설치기사 와서는 무조건 스페이서가 있어야 한다며 11만원이 추가된다더라구요.
줄자 뽑아 보여주면서 그렇다니까 할말 없어서 한숨 한번 쉬고 별 수 없이 그러라고 했는데, 설치 다 됐대서 가보니 스페이서 없이 설치했더라구요? 스페이서 없이 잘 들어갔네요? 했더니 '그러네요?' 이럽니다ㅋㅋ
그리고 추가요금은 옵션표에 정해져 있는건데, 그 옵션표에 나와있는 추가 항목(차단기 단독회로 추가) 요청하니까 그건 자기가 안/못한다고 하네요..
2인 1조로 와야 하는건데 혼자 와서 안된다는 둥, 전기는 설치기사가 하는게 아니라 원래 고객이 따로 부르는거라는 둥 핑계만 늘어놓습니다ㅎㅎ 아니 옵션표에 옵션으로 있다구요.. 내가 혼자 오라고 시킨 것도 아니고..
저도 전기 좀 만질 줄 알고 요비선이랑 장비도 다 있어서 도와준다고 해도 암튼 안된답니다. 보아하니 스케줄 타이트하게 잡아놔서 빨리 다음집 갈 생각만 하는거 같길래, 그냥 가라고 했습니다....
안그래도 이럴까봐 해피콜 오면 기사 방문 스케줄 잡을때 단독 차단기 추가를 미리 물어보려고 했었는데, 해피콜 없이 당일 아침에 전화와서 통보하듯 오후에 바로 방문한 것도 빡친 지점이라... 뭐, 겸사겸사 만족도 조사에서 좋은 점수는 못주겠더라구요..
뭐 케바케이기 때문에 뭐라 할수 없지만 절대적으로 어디가 좋다 이런건 없는거같습니다..
그럼 제품은 엄청 좋은가라는 측면에서도 봤을때 주변보면 그냥 다 케바케입니다. 고장은 랜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