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00년대에 제정된 대한제국 의사 규칙입니다. 읽어보시면 천지운기 맥진 내경 외경 약품온량 침구보사 를 통달한 자를 의사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대한제국은 제도를 정비하면서 의학교가 생기고 의사시험이 생기고. 의사 면허가 발급되기 시작한것이죠. 이들이 한의사입니다. 한의사의 기원이죠.
일제시대가 되면서. 기존 대한제국의 의사들 '지석영' 선생님과 같은 대한제국의 의사들은 모두 일제의 말살정책으로.
'의생" 이라는 이름으로 격하되었습니다. 실제 지석영선생님은 의생이 됩니다.
일제가 우리 민족의 것을 말살하려는 정책의 일환이죠.
지석영선생님은 대한제국의 의사였다가 일제에 의해 의생으로 격하되어 '전선의생회'라는 의생협회 즉 한의사 협회의 전신인 단체의 회장을 합니다.
안타깝게 광복전에 사망하시지만.
당시 대한제국의 의사였던 일제시대 의생들은 나중에 광복후 한의사가 됩니다. 이게 한의사 제도입니다.
[지석영은 현재 대한한의사협회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전선의생회(全鮮醫生會)'의 회장(의생 면허 6번, 참고로 의생 면허 7번은 박일근)까지 역임한 당대 의생의 대표격이다. 실제 해방 후 국민 의료법이 조선 의료령을 대체하는 과정에서 '본법 시행 당시에 현존한 의생은 이를 한의사로 개칭한다'고 하였고, 의생의 명칭은 한의사로 바뀌었다.]
지금 서울대 병원가면 지석영 선생님 동상도 전시되어있습니다.
한의학 한의사 제도는 우리나라에서는 역사적으로 대체의학이 아닙니다.
역사적 정통성을 갖춘 주류 의학이고. 법도 그래서 의료를 이원화 해놓은 서로의 영역을 구분지어놓은 것입니다.
저는 이런 일제에 의한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해서 지금의 한의대와 의대가 통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의료통합 의료일원화 입니다.
의료일원화는 과거에는 한의사가, 최근 20년사이에는 양의사가 반대해서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면허자들은 첨예한 이해관계가 있기때문에 한의사 양의사 모두 찬반이 있습니다.
양방에서는 기면허자들을 제외한 의대한의대간 교육통합에는 나름 적극적인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문제는 면허의 주인이 의사와 한의사라고 생각해서는 절대로 해결될수 없습니다.
의료통합은 국민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에,
국가에서 강력하게 장기적인 로드맵을 갖추고 단계적으로 반발을 최소화 하면서, 시행해버리면 됩니다.
면허의 주인은 국가와 국민입니다. 의사와 한의사가 아닙니다.
의료일원화를 양의사와 한의사간의 합의에 맡겨서는 앞으로 100년뒤에도 어려울것입니다.
의료일원화는 한의학의 과학화 세계화에도 도움이 되고. 환자들의 한방의료접근에도 더 도움이 됩니다.
일본에서는 실제로 한의과는 하나의 의료전문 분과로 되어있고. 한방제제를 대학병원급에서도, 상당히 처방합니다.
우리나라 약국에가도 한약이 엄청 일반의약품으로 많이 소비되고 있습니다. 가스활명수든, 감기약이든.
일본약국에도 한약 천지죠.
최근 세계적인 의약품중에는 한약제 혹은 생약성분을 기반으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한약처방을 기반으로 하는 천연물신약도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런걸 서로 영역다툼을 하는것은 국민과 의료 그리고 산업에 도움이 안됩니다.
예를들어서 골절이라는것을 진단하는데. 과거에서부터 골절이라는 병이 있었지만.
양의사는 엑스레이를 활용해서 진단하고, 한의사는 손으로 만져보거나 뼈가 잘라진걸 눈으로 봐서만 진단해라는건
말이 안됩니다.
도구의 사용에 제한을 두는것은 반문명적 이권 다툼인것이죠. 아주 소모적인 일입니다.
물론 기존한의사나 기존의사에게 상호 한의사 양의사 면허를 그냥 주는건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그것은 과거에도 논의 되었지만. 추가적인 교육이수를 통해서 신설되는 통합 의사의 국가고시 응시 자격을 주는 것으로 몇번 논의가 되었습니다. 이런걸 경과조치라고 합니다.
추가적인 교육을 몇년으로 할지 어느정도 수준으로 할지는 합리적으로 정하면 됩니다. 그리고 동등하게 국가고시를 보고 기존 면허를 교육통합을 통해 신설되는 통합의사면허를 취득할수 있게 해주는 것이죠. 이것은 이미 OECD 의사수에 한의사와 의사가 같이 들어가 있기때문에 총 의사수를 증가시키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나이가 많은 50대이상 기존 의사와 한의사들은 굳이 이것을 응시하지 않을 것으로 저는 추정합니다. 어짜피 고용해서 쓰면 되니 굳이 나이가 많고 돈이 많고 경영하는 입장에서는 교육받고 시험보는걸 안할가능성이 높습니다. 의료일원화는 대다수의 한의사 양의사 그리고 미래세대 , 환자와 국가 산업에 모두 도움이 될것입니다. (사실상 소수의 엄청 잘나가는 개원 한의사들이랑, 소수의 잘 못나가는 개원 양의사들에게만 다소 마이너스가 되겠죠. 고급 보약시장을 대학병원급에 빼앗길걸 걱정하더라구요, 개원양의사들은 개원가의 한의사들이 더 잠식해 들어올거라고 우려하죠)
의료일원화 관련글이 올라오는것 같아서 아는 한도에서 써봤습니다.
지석영 선생도 서양의학 종두법을 가져오신 분인데...
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의생은 일제시대 2등 신민처럼 일본 면허시스템을 거치지 않은 모든 의료종사자를 의생으로 강등시킨 것이지, 한방을 격하하기위해 의생으로 만든 것이 아니며 왜 한의사,양의사 분류를 갑자기 국내의사,외국의사로 하시는건지요?
그리고, 의과대학은 명백히 science의 영역이라 과학적 검증이 시작되면 한도끝도 없어요.
제가 의사지만 의료일원화에 회의적인 이유가 그겁니다. 어쩔수 없이 지금 현행대로 계속 갈 수 밖에 없어요.
지금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