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동안 서비스하고 있는 아이폰 앱이 있는데 일년에 한번 새로운 버전의 iOS가 출시되거나 아이폰 듀오처럼 새로운 폼팩터의 디바이스가 나올 때만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아이폰 듀오에 대응하느라 XCode 열어서 소스 코드 수정하고 있는데, 와이프가 그 모습을 보더니 "와, 요즘도 손으로 코딩하는 사람 있나?" 하면서 놀리네요. ㄷㄷ
(특징: 바이브 코딩 한번도 해본 적 없음. AI 코딩 어시스턴트도 안씀)
에이, 그 정도는 아니겠지?싶으면서도 시대의 거대한 변화는 막을 수 없는거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사람이 직접 하든, AI에게 시켜서 하든 결과물만 좋으면 상관없는 거겠죠.
마치 가내수공업 처럼
웬만해서는 직접 타이핑하는 경우는 꽤 사라졌을겁니다.
1년 전만해도 그정도는 아니였는데, 몇달 사이에 변화가 가파른 것 같네요.
그럼에도 저번달만 AI 에이전트가 뽑아낸 코드가 10만줄+ 더라구요.
그래서 코드 리뷰 하는 것도 한계가 있구요. 불안하면서도 어떻게 제어할지 고민을 항상 하는 거 같아요.
공책에서 직접 계산하고 있는 꼴 같아요
3년전 어셈블리어로 작업하는 사람과 같은느낌을 주는거라 생각됩니다.
시대가 변하니 어셈블리어로 작업을 안하죠.
C언어가나오고 컴파일러가 등장함에따라 어셈블리어로 작업하는 구식방식은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C언어를 직접 타이핑하며 작업하는 시대는 아닌것 같습니다.
시대적 흐름인것같습니다.
직접 코드 짜본지 1년은 넘은거 같네요. 특히 코딩쪽은 요즘 AI로 시켜 놓으면 거의대부분 요구대로 잘 작동하게 짜줘서 예전보다 개발자를 반으로 줄여도 퍼포먼스가 이전보다 훨씬 좋은 세상이네요.
25년 6월에 썼던 댓글인데 "머지 않았다"고 한게, 실제로는 당장 저 몇달 뒤였죠.... 당시 댓글 분위기만 봐도 완전히 대체는 힘들다는 분들이 많았네요ㅎㅎ
그런데 뭐가됐든 기존 패러다임 이해도 높은사람이 유리한건 맞기 때문에 자기계발 의미없다 하시는 분들 보면 뭔가 싶습니다
멈추고 싶으면 혼자 멈추면 되는데 말입니다
지금은 아니네요. 이게 이렇게 되어버리면 개발자는 뭐하고 살지?? 하는 물음이 드는 요즘이에요.
코드 생성 속도는 최소 10배 이상 빨라졌고요.
과거에 일본에 노보리 다이유라는 사람이 하루에 만줄 한달에 십만줄 정도의 코드를 거의 버그없이 작성하는걸로 유명했는데 (softether vpn을 만든사람이라고 하네요.) 이제는 아무나 llm 으로 그것보다 훨씬 빠르게 심지어 하루에 10만줄도 우습게 가능한 상황이 되었지요.
코드를 안보고 말로 시키는거 적응하는데 2달 걸리셨다고 합니다.
코드를 보려고 하면 안되고, 성공시점 백업을 만들어놓고 계속 수정해도 안되면
직전 버전으로 롤백해서 다시 지시하는 방법으로 하신다고 하더라고요
대신 구조랑 모듈같은건 좀 생각해놓으시고, 지시 프롬프트 백업, 코드 백업 자동으로 되게
장부들고 주판으로 계산하는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국내에 아이폰 들어온 뒤 거의 바로 시작하셨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