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양의학에서 말하는 '4설'은 고대 그리스 의학의 기초가 된 4체액설(Humor theory)을 의미한다.
4체액설은 서양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가 정리하고, 로마 시대의 의사 갈레노스가 집대성한 고대 서양의학의 핵심 병리 이론입니다. 우주가 4개의 원소(물, 불, 흙, 공기)로 이루어져 있듯, 인체도 4가지 액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의 균형이 깨질 때 병이 생긴다고 보았다.

• 치료 원리: 특정 체액이 너무 많거나 부족하면 몸의 균형이 깨져 질병이 발생한다고 믿었습니다. 따라서 부족한 성질을 보충하거나, 과도한 체액을 빼내는 치료를 했습니다.
• 주요 치료법: 설사를 유도하거나 구토를 시키는 배출법, 그리고 체액(피)이 과다하다고 생각할 때 피를 뽑아내는 사혈(방혈) 요법이 중세 시대까지 널리 행해졌습니다.
• 쇠퇴와 폐기: 16~18세기 해부학과 생리학이 발전하면서 인체 구조와 장기의 이상이 질병의 원인임이 밝혀졌고, 19세기 세균학과 세포병리학이 정립되면서 현대 의학에서 완전히 폐기되었습니다.
4대 체액설은 유럽 및 서양에서는 근대화 과정에서 폐기되었지만, 중동에서는 그대로 남아 이슬람 의학, 아랍 및 이란 전통 의학의 기반 이론으로 있는 상태입니다.
현대의학은 그냥의학(medicine)/대체의학(alternative medicine)으로 나누어지고요
대체의학에서 효과가 입증되면 그건 의학의 범주로 넘어갑니다
입증이라 함은 효과가 평균적으로 예측가능하다는 걸 뜻하고요
이런 관점에서 한의학/양의학 이건 받아들이기 어려운 분류고, 동양의학/서양의학도 의미가 있나 싶은 분류입니다
우리가 수학, 물리를 배우지 서양수학, 서양물리를 배우는게 아니잖아요
많은 서양 학자들이 이룩한 걸 서양수학, 서양물리라 하지 않고 수학, 물리라고 하는 것은
과거 우리나라의 훌륭한 수학자가 없다거나 물리학자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 것처럼요
과학에서 누가 언제 어디서 시작했냐가 중요할까요
결국 같은 결론에 도달할테니까요
현대의 과학적 방법을 이용한다면 동서양 따지지 않고 의학의 범주에서 시작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