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을 그렇게 잃은 후로,
김어준이 (뽀록이건, 통찰이건) 뉴미디어에서 직접 민주주의, 풀뿌리 민주주의의 수단적 가능성을 발견한 후로,
그 흐름이 정청래까지 이어져왔다고 생각합니다.
박구용 교수가 지적한대로, 지금의 대결 구도는
그들이 어떻게 포장하고 프레임을 씌우던,
민주진보 진영의 열성적 고관여층과 정치 엘리트 사이의 헤게모니 다툼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시면 정치 엘리트 입장에서 민주진보 진영의 열성적 지지자들은 얼마나 성가시고 귀찮은 존재일까요
내가 86 엘리트인데,
김어준 최욱 방송에 나가 무지렁이 시민들과 소통하며 설득을 하라니 얼마나 답답한 노릇일지
몇 년 후 지금을 복기하면
지난 시대의 마지막 몸부림이자 발악이며
온갖 정치 공학과 술수에도 불구하고 종지부 찍은 패착으로 그 이름들을 다 기록하게 될 것입니다
그 시대는 이념을 떠나 엘리트 주의 감수성 아래 성장한 세대라 생각합니다
서울대 중심 학벌 운동권이 주류였죠
그런데 자꾸만 판이. 흔들리더니 1인1표제까지 와버린거라 생각합니다
엘리트주의에서 당원주권으로 자꾸만 변해가는 중입니다
그 누구보다도 서울대 못나온 사람들 사람취급 안하던 사람들일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