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병역을 위해 뛴다는 점은 뻔히 다 아는 이야기지만 대놓고 "메달은 중요하지 않았다" 인터뷰 하는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안그래도 얼마전 국가대표 경기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지 않는듯한 모습을 보였고 김민재는 머리를 쳐박고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했죠.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비록 내용적으로는 부족해도 김민재 베네수엘라전 인터뷰대로 열심히 뛰는게 느껴졌고 다른 분들도 그렇게 느꼈을겁니다.
솔직히 죽어라 뛰지 않았으면 전술적 한계로 인해 승리 하기 어려웠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좋은 인상을 받았는데 인터뷰에서 메달은 중요하지 않았다, 병역면제를 위해 뛰었다는 식으로 인터뷰 하면 인상이 나빠질 수 밖에 없죠.
메달은 중요하지 않았다 발언은 특히 메달을 따기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는 다른 종목의 선수들에게 까지 기분 나쁠 만한 발언이고 일반 사람들 입장에서는 병역 면제가 안걸려있으면 열심히 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할 것 같다는 인상을 줄 수 있죠.
연령별 대표나 성인 국가대표는 반드시 기억해줬으면 좋겠어요.
강팀들은 경기의 중요도 관계없이 항상 머리 처박고 죽어라 뜁니다.
우리는 개인 기량도 차이 나는데 뛰는거라도 잘 뛰어야죠.
저는 우리나라 선수들 혼신의 힘을 다해 뛰었을 때 충분히 재미있으면서도 연계 패스 잘 되면서 승리 할 가능성 높다고 봅니다.
잘 풀리는 경기는 미친듯이 뛸 때가 있는데 그럴땐 티키타카가 스페인 같은 느낌을 받을 때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경기로 신태용 때 콜롬비아전을 꼽습니다.
그때도 442였죠. 워낙 볼을 가지지 않은 선수들 움직임이 좋으니 논스톱 패스나 2대1패스도 잘되고, 세컨볼도 잘가져오고, 선수 앞으로 패스 하지 않아도 패스미스 거의 없이 잘만 연계됐습니다.
저 패스가 어떻게 연결되지? 신기하다. 할 정도였죠.
공이 없는 선수들이 워낙 다이나믹하게 계속 움직이니 공에 대한 반응이 빠를 수 밖에 없었던거죠.
상대 선수도 엄청나게 압박하면서 열심히 뛰던 경기였습니다. 얼마전 우루과이전보다 더했습니다.
그런 신태용호도 편차가 심했습니다. 지금 대표팀보다 더 심각한 경기도 있었죠.
아직 모레노호에서는 좋은쪽으로 편차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봅니다. 에콰도르전도 점수차는 컸으나 내용적으로는 아주 좋은 경기라고 보긴 어려웠죠.
그래서 지금 대표팀도 마음먹고 공에 대한 집착을 가지며 경기 중요도 상관 없이 항상 열심히 뛰면 경기력 올라올거라 생각합니다.
연령별 대표 부터 습관을 잘 들여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