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반 백살이 넘었지만, 가죽 자켓을 하나 살려구요.
짧게 떨어지는 점퍼 형태나 아니면 약간 길게 내려오는 자켓 형태의 가죽을 사고 싶어서요.
동대문 광희시장에서 가죽 자켓을 샀었는데, 혹시 이제는 안하나 싶었는데 하긴 하더라구요. 규모는 작아졌지만요.
제가 광희시장에서 가죽을 사는 이유는, 20-30대때 어머니 아시는분이 광희시장에서 가죽 매장을 갖고 계셨는데, 제눈으로 하나는 유명메이커로 로고 붙히고 나가는거, 하나는 로고 안 붙힌거.
그래서 이거 로고 붙힌거는 뭐냐고 물어봤더니, 남성복에서 만들어 달라고 의뢰 들어와서 만들어서 보내는거고 그중에 남는거는 로고 안붙히고 판다고 하셨죠, 가격차이는 거의 2~3배 붙여서 남성복에서 판다고 하시더라구요.
왜 유명 남성복에서 의뢰를 하지?? 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나라 의류업체들이 이런저런 옷들에 대해 다 디자이너 두고, 공장 두고 하면 남는거 없다고 해서 어쩔때는 디자인정도만 주고 어쩔때는 진짜 시장 디자인을 그대로 받아 가기도 한다고 했죠.
아무튼 그때부터 가죽은 그냥 광희시장에서 샀던거 같습니다. 내눈으로 그걸 직접 목격한 뒤로는 광희시장의 가죽자켓이랑 남성복 가죽자켓이랑 뭐가 다를까라는 생각이였죠
엊그제 한번 어떤지 정도 확인차 가봤는데, 대략 자켓은 20 -30만원선에서 팔리더라구요, 제가 좀 상체가 외소해서 사이즈 S가 맞기는 한데, 사이즈가 맞는 사람이 없어서 안 팔리는건 15만원까지 줄테니 사라고 하더군요.
지퍼까지는 잠기는거 확인했는데 진짜 몸에 딱 붙을 정도여서 포기하긴 했습니다. 물론 자켓을 보통 지퍼을 안 잠그고 다니긴 하죠.
아무튼 가죽 자켓 하나 마련할 생각이에요, 더 춥기 전에요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가볼게요. 오랜만에 이태원도 갈겸해서요. 저는 칼리토 영화에서 알파치노의 가죽 반코트가 너무 좋습니다. 그보다 조금 더 짧았으면 하지만 칼리토에서 알파치노가 입고 있는 그 가죽이 항상 눈에 아른거렸죠
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옷 잘 입는 사람 보면 나이 불문하고 부럽더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