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우크라이나가 한국 무기를 산다는데 왜 막냐' 는 거죠.
국힘 유용원 의원이던 펨코류 자칭 보수 우파분들이건 비슷한 얘기를 하는데 실제로는 한국측 은행이 덤터기를 쓰게 됩니다.
일단 우크라이나는 천궁2, k9의 무상공여를 원합니다. 무상공여(지원)이 안 된다면 한국 측 대출을 통해 사겠다는 입장인 셈이죠.
[......실제 우크라이나 특사단은 K-9 자주포와 천궁-II 등을 지원 혹은 판매 방식으로 한국이 제공하기를 희망했지만, 이에 대해 정부는 뚜렷한 답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6069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팔아야 한다는 분들은 유럽 대출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사갈 수도 있다고 호도합니다. 그러나 이 길도 막혀 있습니다. 한국산 무기도 살 수 있다고 유로뉴스측 기사를 희망섞어 발췌한 한국일보 기사조차 유럽의 SAFE 규정을 뜷고 유럽 대출로 한국 무기를 사려면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출을 공정한 비중으로 해줘야 한다고 규정한 부분을 같이 보도합니다.
[......프랑스가 유럽산 무기 구매에만 지원금을 쓸 수 있도록 하는 ‘바이 유러피안’을 강조했지만 그럴 경우 우크라이나의 방위 역량이 제한될 것이라는 독일, 네덜란드의 우려가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한국산 무기 수출도 원칙적으로 가능해졌다. 다만 일정 기여금을 내야 한다는 단서가 붙었다. 유로뉴스는 “영국, 일본, 한국, 캐나다처럼 EU와 국방 파트너십을 맺은 국가들이 공정하고 비례적인 분담금을 지불하는 경우, 우선 구매 대상에 포함된다”고 전했다..... [출처:한국일보] 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20508220002971]
더욱이 한국이 '공정하게' 모아줘야 할 대출금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전쟁배상금을 지불할 때만 상환의무가 있는 대출이라 상환과정을 밟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러니 우크라측이 실현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해 뒤로 미뤄둔 제안이 이상하게 한국 우파 커뮤니티에서만 유럽 대출로 천궁과 k9을 팔 수 있을거란 주장으로 먹히기도 하더군요.
한국의 대외협력기금에서 나가느냐..... 산업은행이나 수출입은행 대출로 나가느냐 하는 차이는 있을 겁니다. 후자일 가능성이 높아요. 민간시설을 지어주는 대외협력기금으로 무기 파는 건 초유의 일이라.
우크라이나의 연간 재정적자 증가속도는 당연히 심각합니다. 작년에 약 국가 GDP 대비 19% 올해 약 20%. 내년 예상치는 약 20~35% 근처로 발표하는 중입니다. 커뮤니티나 언론이야 아 우크라이나가 선전하네 같은 얘기가 주류지만 전 다르게 봅니다. 이 돈 문제를 해결 못하면 인력 문제를 드론전으로 극복하더라도 트럼프가 원하는 대로 휴전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좀 높습니다. 그러니 이런 나라엔 함부로 대출해줬다 크게 물리는 수가 있습니다.
혼자 재정지원을 감당하기 힘드니 유럽 국가 상당수도 우크라에 지원하라는 눈치를 많이 주는 중이라 이들이 납득하는 사안으로 우크라와 대립하는 게 한국의 국익에 부합합니다. 우크라에 감정 이입해서 자국인들보다 더 퍼주고 싶으신 분들이 있긴 한데... 굳이 세금으로 원하는 걸 이루셔야 하나 불만이 있어요.
러시아와의 외교문제가 큰 문제긴 하죠
한국이 똑같은 대우를 받기엔 처지가 다릅니다. 그래서 한국은 유럽자금을 이용해 한국 무기를 사겠다는 국가들에 현지생산 비중을 올리는 건데.. 우크라는 그렇게 살 여건이 아닙니다.
그리고 러시아가 겨울에 대대적인 공격을 준비중이라는 정보가 나왔으니 급한 입장이죠.
북한과 대치 중인 분단국인 한국이 더 이상 지원할 이유가 없습니다.
EU가 동결자산 매각해서 도와즐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하루빨리 러우전은 끝나야죠.
이를 극복하겠다고 러시아 인프라 타격에 들어가긴 하는데요. 맞 인프라 타격이 들어오자 방공무기 없다고 한국에 엿을 주는 거 보면 크흠....
지역 전쟁에서 안 끝나고 연환계처럼 우크라던 러시아던 타국을 끌어들이려는 확전의도를 보여서 요즘 분위기가 위태위태하긴 해요.
유럽이야 러시아 위협에 대비해서 힘빼놓기로 지원하는 명분이 있지만 한국이 굳이 왜? 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하는 거 보면 더 그렇죠.
그래서 단순히 돈을 날린다고 보기에는 애매하고
원래 계획이면 벌써 종전하고 복구사업이 진행되어야 하는대
이것이 이렇게 장기로 갈지는 몰랐던 거죠
더구나 이란까지 터지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린 겁니다.
그리고 글쓰신 분처럼 돈은 충분히 못받을 수 있지만
미국이나 유럽도 군비 지원금을 나중에 복구비로 직접 상환받는 방식이라기보다는,
지원금과 복구 계약을 각각 다른 예산과 계약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지원금을 빌려준 곳은 그대로 날아가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복구사업 수주나 자원·시장 접근 등의 형태로 다른 기관으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과거 한국의 러시아 차관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당시 돈을 빌려준 은행권은 손실을 봤지만,
기술이전을 받은 한화나 현대는 이후 군수 시장 우주항공에서 큰 성과를 냈습니다.
즉, 국가 차원의 지원이나 대출이 손실로 끝나더라도,
그 과정에서 진입한 기업은 장기적으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경우에는 전후 복구 자금이 부족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자원·광물·농산물·에너지 인프라 등의 형태일듯하구요
미국에서는 이 분야에서 KBR과 Fluor가 특히 유명합니다.
이 회사중에 누구 친인척이 임원으로 있습니다.
그래서 자동적인 보장이라기보다는,
정치적 관계·로비·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이런 회사들이 복구사업에서 우선적으로 수주할 가능성이 있죠
미국이 빌려준 군비나 자금 일부는 회수되지 않을 수 있지만,
그 대신 미국 복구기업이 우선권을 가지고 사업에 진입하고,
실제 공사는 다시 한국이나 우방국 기업에 하청·협력 기회를 주는 구조입니다.
다만 복구는 우크라이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쟁이 끝나면 러시아 쪽 재건도 결국 필요해집니다.
러시아는 당연히 미국이나 유럽에 복구사업의 우선권을 주지 않을 것이고
그러면 남는 후보는 중국 정도인데,
중국은 저리 대출까지 제공하면서 자원·에너지·물류권을 장기적으로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입해 왔습니다.
앙골라, 이라크, 에티오피아 등에서 석유·광물 등 자원 수익과 인프라 사업을 연결한 사례가 대표적인대
전부 비리에 중국이 날로 먹는 구조임
그래서 중국식 재건 모델은 채무 부담, 자원 종속, 부패, 계약 투명성 부족 같은 부작용을 다 알고 있죠
미국 미국우방국을 제외하고는 중국밖에 없지만 전부 비리 투성이에 제대로 된 공사는 없다는 것을
러시아도 알겠죠
더구나 러시아는 한국과 나쁜 관계를 굳이 만들 이유가 없기 때문에,
한국 입장에서는 우크라이나 복구와 러시아 쪽 협력 가능성을 양쪽 모두 열어두고 대응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우크나 러시아나 둘 다 하청으로 받을 듯 해서 표면적으로 아무런 행동을 안하는 것이 맞습니다.
차라리 파병 무기수출 보다는 돈빌려주거나 다른 협력이 훨씬 낮죠
우크라이나에서는 미국·유럽 중심의 복구 수혜 하청을 노리고,
러시아 쪽에서는 제재 환경과 정치적 변수가 풀릴 경우를 대비해 기술·건설·에너지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유지하거나 여기도 재하청으로 가야죠
말씀처럼 불곰 사업으로도 여러가지 도움도 되었고요.
그런데 우크라이나는 글쎄요? 유럽이나 미국도 저들이 도와준 금액을 다 회수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나마 뭐라도 건져 가려고 이것 저것 해보지만 나라가 저모양인데 다 공수표죠. 이런 판에 우리가 거기 뭐 건져갈 게 남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송환 공표건으로 확실하게 선을 그었으면 좋겠네요.
전쟁 이후를 생각하면 우리는 러시아하고 가야 합니다. 전쟁 끝나면 러시아는 우리 밖에 없어요. 유럽하고도 안되고 미국? 일본? 중국? 다 안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