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댓글하고 동급으로 보기 싫은 말입니다.
메모 자체야 뭐 개인의 선택이죠.
근데 그걸 굳이 보기싫은 글에 메모는 과학이라고 표현하는 순간,
니 말에 뭐라고 반박할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니가 원래 맘에 안들었어. 동네사람들 이놈 일베에서 왔대요!
이런 식으로 끝내버리는 거죠.
굉장히 편한 방법입니다.
상대방의 주장에 반박할 필요도 없고, 내가 틀렸는지 확인할 필요도 없고, 그냥 상대방을 특정 부류로 분류해버리면 되니까요.
물론 정말 보기 싫은 사람이 있으면 메모 기능 쓸수있죠. 근데 내가 누군가 메모했다는 사실이 그 사람의 주장이 틀렸다는 증거는 아니잖아요?
오히려 토론이라는 관점에서는 반대죠.
내가 상대방의 주장을 반박하지 못했다면 최소한 저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겠는데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정도는 해야 하는 거고 그것도 하기 싫으면 그냥 지나가야죠.
뭐 메모했다고 말하는것도 자유긴 한데 메모한 사람이 논쟁에서 이긴 것도 아니고, 메모당한 사람이 진 것도 아닙니다.
그냥 그 말을 꺼낸 사람은 더이상의 토론을 포기하고 아주 편하게 상대를 낙인찍는 거죠.
메시지를 공격 못해서 메신저를 공격하고 끝나는, 아주 별로인 의사소통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득되지 않습니다.
빈댓글에 대해 저도 초기 뭔가 했는데 다 이유가 있습니다.
반박하지 못해서 안하는게 아닙니다.
똥이 싫어서 핵폐기물이 싫어서 피하는거지요.
그럼에도 핵폐기물 보다는 똥을 골라야 하니 그런겁니다.
그럼에도 똥을 골라야하기보단 똥맛 나는 카레를 골라야 합니다.
솔직히 그런글보면 메모해서 어쩌라고란 생각이..
난 내생각이 있을건데 왜 당신메모를 참고해서 판단해야하지란 생각이 들죠.
저것도 내가 메모해둔 사람이니 똑같은 잣대로 판단하라는 일종의 가스라이팅이죠.
메모를 하든 말든 각자 알아서 판단합시다. 내가 메모했거든..그딴 유치한 티는 왜 내나 모르겠습니다.
토론의 대상으로 삼을만한 부류도 거의 없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분탕글을 그냥 던져놓고 대꾸도 없거나, 대꾸가 있어도 막무가내 대꾸가 대부분이었어요.
그리고 빈댓글이나 메모가 달린 사람들의 글을 보면 언제나 한결같았습니다.
메모가 과학이면 머합니까? 트롤들이 더 많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