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잘못된 의학 지식으로 아토피에 대해 떠들고 있지만
그 부분은 차치하고
인스턴트, 농약 친 음식 등 나쁜 걸 거르고
유기농 음식처럼 좋은 걸 꾸준히 먹으면 낫는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뭐 듣기에는 그럴싸해 보이지만 박진영의 화법은 이게 너무 정답이라는 듯이 강조하고 다닌다는 거에요
현재 아토피는 다양한 신약들 덕분에 10년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효과적인 치료제들이 많이 나온 상황이고
아토피 환자라면 당연히 그 방법부터 시도해보는 게 맞습니다
근데 제가 아는 아토피 환자 몇몇이 '박진영 봐라 저렇게 나쁜거 안먹고 관리 잘하면 낫는건데 무슨 약같은 거에 의존하려고 하냐' 는 식으로 치료를 방해받는 다더군요..
아직 부모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어린 애들인데, 현대의학보다도 민간요법을 더 믿는 그런 부모들도 한심하지만
애당초 잘 알지도 못하는 분야에 대해 확신을 갖고 TV에 나와서 저렇게 얘기하는 박진영도 참 좋게 안보입니다..
지금은 시대도 바뀌었고, 무엇보다 박진영은 전문지식도 없으면서 저렇게 전문가처럼 말하고 다니면 안되거든요..
무슨 아토피가 나쁜 피 때문에 생기는 병이라느니 참.. 황당한 소리를..
박진영씨가 그런 케이스인데, 그렇게 하나의 완벽한 방법이 있으면 아토피로 고통받는사람이나 자살하는 사람이 진작 없어졌겠죠.
저는 몇십년동안 시행착오를 겪어보니 큰틀은 비슷하겠지만 사람마다 치료방법이 조금씩 다르고 여러병원에 다니먼서 본인이 본인에게 임상실험?을 하고 방법을 찾아가는게 베스트인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아토피의 진정한 완치라는 개념은 수많은 유전적 변이를 맞춤형 표적치료할 수 있는 미래에나 가능한 일이라는..
애초에 사람마다 원인이 다릅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누구는 피부가 유전적으로 약하게 태어나고,
누구는 특정음식에 과하게 반응하게 태어나고
이런식으로 제각기 다른 유전적 문제를 가지고 태어나고, 그 유전적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섞이고 섞이며 면역과반응/상처치료둔화 이런 악순환을 반복시켜 우리가 아는 아토피 같은 형태로 도달하는 거에요
그래서 '내가 이렇게 해봤는데 나았다' 이게 사실상 큰 의미 없는 조언인거죠.
현대의 아토피 신약은 저 면역과반응/상처치료둔화 이런 현상 자체를 막아버리는 약이라 원인이 뭐든간에 효과가 좋은거고요.
딱 이 이미지입니다
마치 사이비 교주가된거처럼 이야기하던데요
지금은 그냥 누구나 그럴수도 있겠다는 이야기만 하는데
나중에는 추종자들 데리고 이상한 쪽으로 보통 빠지게되죠
트리거 역할을 하는 알러젠이 뭔지 규명하고 피하는게 가장 중요하고 보습제 쓰는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유전적으로 피부장벽을 만들어주는 필라그린 단백질이 부족한 환자들도 있기도 해서 무작정 약물치료가 베스트라고 보기 힘들기도 하고요..
박진영을 옹호하는건 아니지만 환자들 입장에서 간절함이 있다보니 뭐가 좋다 하면 쏠리기도하고 본인만의 신념이 생기기도 하는게 사실인 이상한 질병이죠..(아토피의 어원도 이상한..이라죠..)
결론은 아토피로 고생하시는분들은 본인 증상에 대해 피부과전문의 찾아가서 진단 받고 보습제 잘 바르면서 평생 친구처럼 함께 가는 질병으로 인식하는게 중요하다 봅니다.
완치가 어려운 질병이라, 재발이라는 개념보다 내가 아차 하면 다시 피부장벽 얇아지고 긁고 증상 심해지는 싸이클 질병이예요.
이게 사람들 인식에 박혀야 하는데.. 신약에 대한 정보는 매체를 통해서 잘 안나오고.. 그나마 최근에 생로병사에서 한번 다루긴 했던데, 뭔 이상한 화장품, 민간요법, 아토피 식품? 이딴건 언론이나 매체에서 정말 많이 다뤄요
염증질환의 하나인데..
가렵다는건 몸이 공격받고 있다는 신호는 맞죠.
원인은 음식물이 대부분 맞아서
몸 공격 안하는거 먹고 장벽 보호해서 면역관리 하는게 맞긴 합니다..
근데 그거 하느라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토파시티닙 바르는게 나을지도요..ㅎㅎ
언젠간 아무거나 먹어도 면역반응 안나게 유전자 꺼주는 치료제가 나오겠죠
대략 40년 아토피 고통에서 벗어난 당사자입니다.
20대때 술먹고 담배피고 그러다보니 어느날 사라졌습니다.
그러면 술과 담배가 치료법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