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안하는 캠핑용품하나를 당근으로 판매할려고 했습니다.
같은 지역분이 메세지가 와서 비대면 거래되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입금 주시면 집앞 문앞에 두겠다고 했지요. 퇴근후 가지러 가겠다고 하더니 그날 밤 계속 연락안옴
바빠서 그렇거나 잊었겠지 싶어서, 다음날 제가 오늘은 가지러 오실꺼죠? 라고 하니 그러겠다고 하더군요.
대화할때 이모티콘도 많이 사용하고 누가봐도 여자분인것 같았어요. 그래서 아마 비대면으로 거래하길 원하시나 싶었어요.
퇴근하고 집에 있는데, 메세지가 와서 20분내로 가지러 갈수 있다고 문앞에 두라고 하더군요. 그러고는 현금으로 드려도 되냐고..
비대면인데 어떻게 현금으로 주실려구요? 그냥 계좌로 보내주세요. 라고 했습니다.
알겠다고 하고, 물건가져가고 바로 아파트 밑에서 입금하겠다고 했습니다. 큰 돈도 아니고 5만원인데 그러자고 했습니다.
한 10분정도 뒤에 가져가는 소리가 현관밖에 들리더군요. 생각보다 일찍오신듯...
근데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도 입금을 안해주고, 당근챗으로 계속 입금달라고 말해도 읽지도 않아요.
뭔가 쐐~ 한 기분에 그사람 계정을 살펴보니 마지막거래가 8개월전, 프로필 사진도 없고.....
아..사기꾼이구나...라는 추측이 들더군요.
근데 마침, 일주일전에 집현관에 초인종이 고장나서 바꾸려고 알아보다가 실내 인터폰이 고장이라 거의 20만원 이상 들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무선 스마트 초인종을 달았어요. 벨 누루면 휴대폰으로 화상전화로 연락오고, 움직임 감지되면 녹화도 되고, 배터리 충전해서 wifi 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초인종요...현관 카메라+벨 형식이지요.
암튼 일주일전에 그걸 달아나서 확인하니, 건강한 떡대의 남자가 엘리베이터 내리자마자 주변 살펴보고 거래물품을 후다닥 가지고 가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다 찍혀서 저장되어있었어요. ㅋ
당근에 그 동영상이랑 얼굴사진 확대해서 보내주고, 돈5만원에 인생걸지 마시고 입금하라고 했어요.
10분뒤 입금완료됨. 한다는 핑계가 남편보고 찾아가라고 하고 자기는 잠이 들어버려서 입금하는걸 잊었다네요.
정말인지 거짓말인지 모르겠지만, 중요한것은 미안하다는 사과도 없길래 그냥 알겠다고 하고 잘 사용하라고 하고 마무리 지었답니다.
내용요약
1. 당근거래로 내물품 판매하기로 함
2. 구매자가 물건 가져가고 입금안해주고 대화 안함
3. 카메라에 촬영된 동영상과 얼굴사진 보여주니, 즉각 입금해줌
4. 원래 내돈될 돈이였지만 돈 굳었다는 느낌.
*클량 경력 21년째인 저의 추측에.
이런 기기류 좋아하시는 분들 많은 클량분들의 제품 문의 쪽지 주실꺼 같아서...ㅎ
스마트도어벨 이라고 네버에 치면 나옵니다. 허브만드는 회사인줄 알았는데 이런것도 잘만드네요.
내용돈내용돈산 입니다. 업체 관련 일절없어요.ㅎ
굳이 할려고 하면 죄송하다고 하고 절대 안합니다. 뒷말안나올려면 무조건 얼굴보고 해야죠
이건 뭐 할 말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