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암살자(들)이 문제없는 영화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고,
그러니까 본인이 진보라고 생각하고, 이 영화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니,
모든 진보가 다 이 영화를 문제 없다고 받아들인다고 보는 것 같네요.
저도 나름 자신을 진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아래의 이유로 이 영화는 만들지 말았어야 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1. 의혹은 의혹일 뿐 사실이 아닙니다.
(그것도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던 의혹이죠)
2. 사실로 밝혀지지 않은 의혹. 즉, 의도와 원인을 알 수 없는 의심이 가는 정황을 의도와 원인이 확실한 것처럼 표현하며
영화로 만든 내용이 "니 엄마 니 아빠가 죽였을껄?" 입니다.
(사람이 할 짓은 아니죠)
3. 박정희 대통령은 공과 과가 명확한 인물입니다. 따라서, 그를 존경하는 사람이 많죠.
그들 앞에서 박정희는 살인마야. 약마야 라고 주장하는 영화를 보여주면 당연히 분노합니다.
4. 이 분노를 이용할 놈들(국짐)에게는 좋은 먹잇감이죠.
5. 이 영화의 작용은 결국 "좌우로 나뉜 한국의 가운데에 또 불을 지른 격"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가 좋은 영화이고,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영화일까요?
이 영화는 1987, 서울의 봄, 택시운전사, 변호인 같은 영화와 궤가 완전히 다른 영화입니다.
뭐 공산주의인가요?
봐라마라 하게요???
뭔 파시즘까지 나옵니까.
딱히 지지하거나 그런것도 없고니와
영화는 영화로 보면 되는거죠.
건국전쟁같은것도 잘 상영했잖아요.
극우야말로 지금 하는짓이 전체주의 아닌가요?
다양한 관점이 인정되야죠
영화는 보셨나요?
하지만 저도 의도적으로 육영수를 죽였다고는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만일 그럴 생각이였어도 저런 공개된 장소에서 총을 쏘는 방식이라는건 박정희의 알려진 성격만 봐도 아닐꺼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세광이 사건을 벌일려는건 알고 있었고 그걸 이용하려고 하다가 난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미국도 그렇고 전세계적으로 음모론을 다룬 영화도 많고 역사를 가공하는 영화도 많습니다.
이번 논쟁으로 다시 한번 생각해봤는데, 말씀하신 이유로 영화를 만들지 못한다면 창작자의 자유는 너무나 제한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영화과 좋고 나쁘고나 사회적 의미를 가질 필요는 없겠죠.
감독이 영화에서 박정희가 그랬다는 식의 흐름을 넣은건 맞는걸로 보이지만, 그 영화가 보여주는게 그거 하나만 있는것도 아니고 그걸 보는 사람이 다 동의하는 것도 아닐꺼고요
전혀 사회적으로 플러스가 되는 메세지가 없는 영화이고, 서울의 봄 같은 영화의 성공을 보고 흥행을 위해 기획된 영화로 생각되는데 말이죠.
근데 영화에서 꼭 육영수 암살의 진실뿐만 아니라 언론탄압에 맞서서 싸우는 이야기도 나오기 때문에 그런 의미도 담겨 있는것도 사실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자기가 더 보고 싶은 관점으로 보는건 어쩔수 없는 것이겠죠. 영화가 만들어진 이유나 의도가 어찌되었건 만들어진 창작물은 창작자의 손을 떠나 소비자에게 온 것이니깐요.
건국전쟁때도 그쪽 진영에선 봐달라고 난리 쳤지만 아닌 사람들은 그런 영화 신경도 안쓰고 살았는데
왜 암살자들은 자칭 진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문제 있는 영화니 보지 말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영화는 영화에요 보고 싶은 사람들은 볼거고 싫은 사람들은 안볼겁니다.
보는 사람이야 자유가 맞고, 만든 사람도 자유가 맞죠. 다만, 보는 사람이나, 만든 사람이나, 이 영화를 보면서 도덕적 사회적으로 올바른 영화로 판단하는 건 제 개인적으로 옳지 않다. 라는 의견이고.
우리는 진보니까 다 같이 보러가서 보수 진영 놈들 열 받게 해주자 라는 논리를 펴는 분들도 있어서 적은 글입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영화를 본 관객 수로 평가될거에요.
그냥 그대로 냅두세요.
그냥 흥행을 위해 기획된 영화입니다. 거기다 흥행을 위해 이 영화는 역사의 진실을 추구한다라고 포장을 했죠.
보호할 가치가 없는 영화를 나서서 보호하는 게 그냥 보수가 싫어하니 보호하자? 라는 논리인 것 같아 답답한 마음에 쓴 글입니다.
스타벅스에서 자행한 광주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 문제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암살자들이 혐오를 했나요??차별을 했나요??
스벅 광고에 혐오와 차별이 없다고 보시나요?
저는 엑스파일이 해당 내용으로 문제가 됐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케네디 암살의 배후가 누구냐는 음모론과
이를 소재로한 영화/다큐는 어마어마하게 있지 않던가요?
진보니 보수니 이념과는 아무 상관없는 영화 같은데;
왜 이슈가 되는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66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