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에는 직관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 두 달에 한 번 정도는 가는 편이었는데.. 결혼을 한 이후 아이들이 태어나고 4살 터울이라 육아 등으로 야구장을 갈 수 없었고… 와이파이님 또한 야구에 그렇게 관심이 없었죠.
그러다가 아주 우연히 첫째 딸이 야구장을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해서 아버님 딸 딸친구 이렇게 4인 파티로 잠실을 가게 되었네요.
아버님이랑은... 제가 국민학교 1학년 때 한번 같이 간 것 이후 처음 가는 상황이라 (아버님도 LG팬이시고 야구를 엄청 좋아하십니다) 뭔가 뭉클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직관이 어찌어찌 스노우볼링이 되다가 8 9월에만 5번 갔습니다. 그중에는 50년 만에 야구장을 간 어머님, 언니만 계속 가고 자기는 데리고 가지 않아서 2일 동안 울던 4살 둘째를 위해 급하게 둘만의 데이트 (이땐 오렌지 응원석 바로 앞이어서 걱정했는데 너무 재미있게 놀아서.. 뿌듯했습니다. 물론 공격할 때마다 애를 안고 방방 뛰어야 해서 3일 몸살이....) 등 많은 에피소드들이 있었고.
지난 롯데전... 잠실에서 진행한 굿바이 잠실 이벤트 날 와이파이님까지 온 가족이 가서 너무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대성공인 게... 뭔가 딸들만 있어서 온 가족이 같이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지 고민을 하고 있던 차에... 야구장 직관이라는 이벤트를 얻은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내년에는 가족 여행겸 원정도 다니기로 했어요)
다!만! ... 제가 직관을 간 시기를 보면 ... LG의 연패 후 -연승 후 -연패 패턴인데.. 딱 갈 때만 지고 안 가면 연승이고 이런 상황인 겁니다 .. 하.... 매번 같이 간 첫째 딸이 왜 우리만 가면 지냐고 속상해해서...(심지어 승리 가능성이 높아 일부로 고른 키움 롯데에게도 지는 ㅠㅠ)
그리서 다음 주 잠실에서의 마지막 3경기 표를 모두 구했습니다.
5일 기아전은 온 가족 6일 NC전은 아버지랑 그리고 정규시즌 잠실 마지막 경기... 두산전은 온 가족!
2위는 포기해도 3위는 수성해야 하기에.. 사실 남은 경기들이 다 너무 중요하고.. 또 다들 사활을 걸고 있는 팀들이라 과연 ㅠㅠ 한 번은 이길 수 있을지.. 너무 .. 너무 .. 너무 .. 너무 .. 떨립니다.
무적 LG 화이팅.... !!!
오스틴도 MVP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 잠실에서의 마지막 3경기 표를 모두 구했습니다
이 2개의 문장으로 어제 어이없는 패배의 위안을 받았습니다.
== 지나가는 기아 팬 ==
올해는 크트가 너무강한데다 쉽지않을 것 같습니다.
송찬의 문정빈 발굴한거 이재원이 한번씩 번뜩인다는걸로 올 시즌은 만족하렵니다.
켈리가 10월2일인가 시구한다는데 그게 올 시즌 중 제일 기대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