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www.president.gov.ua/documents/4402026-59649
우크라이나가 본인들 특수부대에 UPA라는 명칭을 부여했는데,
이 부대가 폴란드와 깊은 악연이 있습니다.
UPA는 1940년대 소련에 맞서 우크라이나의 독립을 위해 활동한 무장 조직인데,
문제는 이 조직이 우크라이나/폴란드인이 섞여 살던 접경 지역에서, '이 곳을 독립 시키려면 폴란드인을 말살 시켜야 한다' 라는 생각으로 폴란드 추산 10만명 가량의 민간인을 학살했다는 겁니다.


폴란드 측은 처음엔 해당 부대명을 사용하지 말아달라며 여러 차례 항의를 했으나 우크라이나 측은 이를 무시하고 강행했고,
이에 폴란드 측은 23년도에 젤렌스키에게 수여한 폴란드 최고 훈장을 취소했습니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은 러시아가 가장 바라는 일이라며, 협력 관계 자체를 끊겠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덧붙이기도 했고요.)

근데 이에 대한 젤렌스키의 반응은..?
훈장을 폴란드에 택배로 반송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여론 조사를 보면,
UPA에 대한 부정 평가가 13년 48%에서 전쟁 이후 8%까지 감소했는데
막대한 지원을 해준 폴란드와의 관계를 파탄을 내야 할 만큼 긍정 여론이 압도적인 것도 아닌 거 같습니다..
젤렌스키의 외교 전략은 대체 뭘까요? 젤렌스키를 상대하는 국가마다 좋지 못한 소리가 나오는 게 참..
'타국과의 관계 악화를 감수해야할만큼 압도적이지 않다' 라는 의미로 이야기 했습니다.
차라리 우크라이나 국민 절대다수가 압도적 긍정 여론을 보내고 있다면 이해라도 할텐데, 국민들조차 애매모호한 평가를 내리는 와중에 폴란드와의 관계를 최악으로 악화 시키는 결정을 해서 얻는 이익이 대체 무엇일까? 싶습니다.
역사적으로 너무나도 오랜 기간동안 서로 죽고 죽이고 쌈박질하며 사이가 안 좋았던게 정상(?)상태였고,
공동의 적인 러시아 때문에 잠시 사이를 좋게 풀어보려 하던 시기가 있었을 뿐이었나보군요. ㅎㅎ;;;
우크라이나 입장에선 니들이 어쩔껀데 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