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전 15사 대성산 GOP 군생활 했습니다..
FEBA에서 지내다 상말즈음 올라갔는데요...
진지 공사나 숙영지 분침호 파러 가보면 별별 게 다 나옵니다.
제가 있던 적근산 인근은 지뢰 사고도 종종 있었죠.
가끔 북한에서 불을 지르는데 딱 남쪽으로 바람 불때라
철책 내부는 난리가 납니다. 일부 노출된 폭발물이 터지고
야생동물이 피하다가 지뢰를 밟고 공중으로 떠오르기도 하죠.
제일 두려운 것은 불씨인데 탄약고에 떨어질까 봐 노심초사
바람에 흩날리는 연기 속 재들을 하염없이 쳐다봅니다.
그나저나 GP는 그야말로 리얼 야전 공간으로 보면 됩니다.
워낙 북측 유실 지뢰가 많아 어디에 뭐가 있을지 모를 일 입니다…
이번에 터진 지뢰도 기간은 특정할 수 없지만 북한 것일 테고요.
미개척 지역을 들어간 간부들은 특수 훈련 중이었던 것 같네요.
제가 근무했을 때만 해도 모든 섹터 촘촘히 CCTV가 있었는데
지금은 훨씬 더 좋은 장비로 기록해 놓았을 테니 찾아서 돌려보면
진상이 밝혀질 듯합니다. 물론 군사 보안 기밀이겠지만요…
예나 지금이나 군에서 사고나면 참 곤란합니다… 악재네요…
잘몰라서 질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