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글은 최근 딴지 게시판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하면 유배되는 일들이 계속 벌어지는 걸 보고 쓰는 글입니다. 어떻게 보면 얼뜨기 내부자의 시선으로 보는 글이니까 수긍하기 어려운 분도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요즘 김어준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그는 민주주의자이지만 아주 강한 의미에서 ‘민주당주의자’이라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민주주의의 원칙이나 가치 자체를 기준으로 민주당과 그 정권을 바라보기보다는 결국 민주당이라는 틀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너무 강하다는 겁니다.
예전에는 이게 상당한 힘을 발휘했죠. 외부에서 민주당을 공격하는 세력이 명확했고, 내부에는 이재명이라는 강력한 구심점이 있었고, 무엇보다 김어준 본인의 영향력도 상당했습니다. 그러니 진영 내부에 문제가 생겨도 “우리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 “큰 싸움을 위해 내부의 작은 차이는 접어야 한다”는 방식의 메시지가 어느 정도 작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의 행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기존 지지층 안에서도 나오고 있고, 그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을 오히려 진영 내부에서 밀어내려는 모습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김어준의 사고방식은 여전히 예전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제가 특히 답답하게 느끼는 지점이 바로 이겁니다.
지금 필요한 건 "민주당 안에서 어떻게 관계를 유지할 것인가”가 아니라, 민주주의라는 더 큰 기준에서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지를 따져 묻는 것 아닌가?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에게 필요한 충고와 비판을 하기보다는 어떻게든 관계를 유지하고, 갈등을 봉합하고, 결국 다시 한 울타리 안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데 더 관심이 큰 것처럼 보입니다.
오늘 겸공에서 나온 “사랑이 끝나도 우정(친구)은 남을 수 있나”라는 이야기도 저는 그래서 상당히 괴이하게 들렸습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건 단순한 진영 내부의 감정 싸움이 아니라고 봅니다. 대통령과 집권 여당의 행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데, 오히려 그 비판을 진영 내부의 배신이나 분열로 취급하기 시작하면 결국 어떻게 되겠습니까. 정작 지켜야 할 것은 민주당이라는 조직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원칙이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저는 그래서 요즘 김어준의 한계가 오히려 너무 선명하게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은 위기의 국면에서 굉장히 강한 사람이라고 봅니다. 외부의 위협이 명확하고, 진영 안에 구심점이 존재하고,
자신의 영향력이 그 구심점을 중심으로 결집될 때는 그 능력이 상당히 크게 작동합니다.
그런데 지금처럼 바로 그 구심점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지죠.
그런데도 계속해서 “집 나간 아들아, 돌아와라”라는 식의 접근만 한다면 결국 문제의 본질을 놓치게 되는 것 아닌가요?
더구나 대통령에게 충고해야 할 사람들이 충고하지 않고, 민주당이 내부의 비판자들을 밀어내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민주당이라는 바운더리 안에서만 사고한다면, 그건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과는 다른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민주주의자라면 때로는 자기 진영의 권력자에게 가장 먼저 비판의 목소리를 내야 하는 순간도 있는 것 아닌가요?
저는 지금 김어준에게 바로 그 지점이 왔다고 봅니다.
민주당을 지키는 것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서로 충돌하기 시작했을 때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저는 그 질문에 대한 김어준의 답이 아직도 너무 오래전 방식에 머물러 있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요즘 들어서는 김어준의 강점보다 오히려 그의 한계가 훨씬 선명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들으면 기분 나쁘고 가슴 아프겠지만 그도 역시 '고인물'이 되어간다고 생각하니 슬프기도 합니다.
들어왔습니다 민주당은 지지안하는데 이재명 대통령
지지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해결책은 머가 있을까요? 봉합할려고 노력하는건
김어준 총수가 취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나 지금
지지자들은 별 반응없죠 근거가 빈약하거든요
ㅎㅎ 총선때 보시죠 지금 김어준에 대해 비판목소리
내는 의원들이 뉴스공장 안 나오는지
김민석 대표는 나가면 안되는거 아시죠? 민티가
있는데 설마 나갈려나요
문재인때는 연전연패였죠. 중도확장없이는 답도없다 인것울 일깨우니, 이젠 코어지지층 운운하면서 어깃장을 놓고 있어요.
민주 당원도 아니고, 내란때 (다른 민주당을 어깃징놓는 작가처럼) 도망다니고.. 왜 그작자가 민주당 대형스피커 행사하나요? 답답하네요
그니까요 님보다 그걸 더 잘알고있는 국회의원들
그것도 지금 뉴스공장을 비판하고 있는 의원들
뉴스공장 대체하겠다는 김민석 대표와 민티
그들이 있는데 뉴스공장에 총선때 나가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세요
오늘방송.보세요 시청자들이 답답해 하죠
사랑은 식으나 우정은 남겨주라고
뉴재명 유투버처럼 세무조사 해야한다고 전쟁하겠다
고 하지 않죠
알면서 그러시죠?
민주당 계열의 대통령만 4번 바뀌었습니다!
정권도 지지자들도 시대에 따라 변하기 마련입니다.
읽고 있는지 모르는 척 하는지 모르겠으나 누군가는 이야기 해줄때가 왔다고 생각이 듭니다!
좋은 의견 너무 감사하네요
김어준이 포기하면 뭐가 어떻게 될지 뻔히 보이니까 답답한 행보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전에야 피아구별이 확실했으니 김어준의 전투력도 빛을 발했지만 지금은 내부투쟁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거죠.
문재인 대통령 때 선거 패배한 게 김어준 때문이군요.
친문들이 당권을 빼았기고 이런 저런 시비를 걸고 있지만 결국은 극복 되리라 생각됩니다.
김어준은 친문에 가깝지만 파국에 이르러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니까 우정 이야기 하는 것이죠.
민주당이 갈라져서 나뉘게 된다면 어느쪽을 선택해야할텐데 그럼 내 비즈니스모델 절반을 잃어버리는 선택을 하는겁니다.
수익이 사라지는거죠
절대악을 상정해두고 뭉치고 공격해야 장사가 되는데 그걸 못 하니 속상할테죠..
이미 딴지일보시절부터 수익화를 이루고있었는데요...
김어준은 민주당 주의자라기 보단 현실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라 봅니다.
김어준이 그 이상을 봐야한다고 생각하신다면... 김어준의 역할을 너무 크게 보는거라고 봅니다.
그는 판 자체를 짜는 사람이 아니라 짜여진 판이 잘 돌아가게 도와주는 사람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