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지인에게 여행상품권? 같은걸 받아오셨습니다.
100만원 정도 되는 숙박권이라 좋은 호텔에서 숙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희가 요 몇년 이직, 입원 등등으로 여름휴가를 못갔는데 이번에 상품권도 있고 나도 여행가고 싶으니
나를 데리고 여행가지 않을래? 라고 제안하셨습니다.
저희 부부가 올해는 좀 바빠 일정을 내려면 좀 무리해야하고, 와이프도 시어머니와 여행은 싫다고 거절
(어머니께는 바빠서 휴가는 힘들다고 거절했습니다)
어머니는 친구분, 형제들 다 알아봤지만 여의치 않으신지, 그냥 상품권 너희 줄테니 너희라도 갔다오라고 하셔서
일정을 잡으려고 했는데, 와이프는 바쁘다고 거절했는데 우리끼리 가라고 한다고 냉큼 가면 어머니랑 가기 싫어서 거절하는게
아니냐, 나는 안갈테니 너 혼자 어머니 모시고 갔다와라, 아들이랑 둘이 오붓하게 여행가면 좋지 않냐라고 합니다.
설득이 안됩니다. 강경해요, 와이프는 왜케 설득하기 힘들까요?
오랫만에.. 혹은 처음으로.. 어머니와 둘이 갔다 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글을 객관적으로 잘 쓰셨다는 의미이기도 하네요)
그건 호캉스가 아니라 '시어머니 티배깅 여행'입니다. ㅠ
아내가 고집을 부리는 게 아니라 가정의 파멸을 막고 있는 것 같은데요 ㅠ
여행상픔권 몇푼 그거 아깝다고 두분이 여행가면 이제 시어머니와 아내와의 관계는 파탄으로 가는겁니다. 물론 어머니와 셋이 여행 가도 결과는 파탄으로 갑니다. 지금 아내분 의견처럼 하는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아내분이 현명한건 모르겠고
지극히 정상적입니다
꼭 고부간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각 인물을 A B C 친구로 놓고 대입해도 애초에 물어보면 안될 제안으로 보입니다.
몇 년 전 클리앙에도 어머니와 둘이 제주도 여행을 가신 분이 여러 사진을 찍어 올린 게시물이 있었습니다.
어머님 말고 아내가 듣고 싶은 말을 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상품권에 흔들리지 마세요.
(수많은 말을 삼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