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도통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보통은 관심이 있으면, 관련해서 지식이 많아집니다.
야구에 관심이 많으면, 야구의 규칙을 잘 알고, 내가 좋아하는 선수와 팀에 대해서도 잘 알고.
문제가 있으면 왜 문제인지 찾아보기도 하죠..
지금까지 검찰 개혁에 대해 적지 않은 분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나름 성실하게 사실 확인도 하고, 근거도 찾아가면서 말씀을 드렸는데..
그 과정에서 제가 느낀 공통점은..
이 분들은 사실 관계를 얼마나 알고 이야기 하시는 거지?
진짜 관심이 있으신게 맞나?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몇가지 예를 들자면,
보완수사권 폐지 논란이 있을 때
미국 사법 체계가 답이다. 미국 처럼하면 된다.
-> 미국은 수사권을 가진 복수의 기관이 상호 견제하며,
-> 검사 숫자, 범죄 숫자가 다르고 플리바게닝 때문에 재판기간이 짧은데.. 우리는 현실적으로 못합니다.
법무부 공소청에 왜 남은 사람이 많냐?
법무부에 남은 검찰청 인력들 왜 중수청으로 안보내냐?
-> 안보내는게 아니라 못보냅니다. 중앙부처가 다른 경우 못보냅니다.
(한참 논의 중) 정부 조직법에 면직 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 정부 조직법 바꾸면 보낼 수 있다.
-> 면직 조항이 있으면, 그 인력들 다 자르라는 말씀이신가요?
-> 소속 부처가 사라졌을 때 면직을 시키는 조항이 있긴 한데, 국가공무원법과 대법원 판례 때문에 소송에서 집니다.
그러니까 행안부로 보내면 되지 않냐?
-> 인사권자(이 경우 장관)가 다른 경우 본인 동의가 없이 강제 전보를 보내면 공무원 신분상의 중대한 변화라 소송에서 집니다.
-> 판례도 있고, 이 논의는 작년과 올해초 법무부/행안부 논의 때 이미 나왔던 논의입니다.
-> 이 문제 때문에 특례임용(법무부 퇴사 후 행안부 입사)를 본인 동의를 전제로 하는건데요..
->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에 대한 답은 아직 없으십니다...
이번 미성년자 검사 면담 영상자료 배제 관련
-> 검찰 개혁은 선량한 피해자를 만들지 않는건데.. 왜들 침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대통령이 우리를 속였다!
-> 선생님이 모르셨다고 속인게 아니죠.
-> 2020년 추미애 법무부 장관 시절에 검찰청 내에서 분리에 대한 최초안이 나왔고 당시 조국 전 장관도 환영했습니다.
-> 2021년 황운하 의원이 민주당 소속일 때 발의한 법은 법무부 소속의 외청으로 두는 안을 발의했습니다.
-> 2022년 민주당 당론으로 수사/기소 당론 채택시 중수청 소속은 사개특위에서 정하기로 했습니다.
-> 2025년 조국 혁신당의 최초안은 중수청을 법무부에 두는 것이었고, 박은정 의원은 행안부/법무부 각각 장단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2025년 알릴레오 특별 대담에서 검찰 개혁의 방향, 수사권을 가진 조직간 견제 다 설명했습니다.
중수청장 후보는 윤석열 파다!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으로 승진시켰고,
-> 윤석열이 힘 쎌 때 정대택씨 관련 사건 재수사 하다가, 윤석열이 정권잡고 좌천되었는데요...
독직폭행, 김학의 사건 봐라. 검찰주의자다.
-> 행안부에서 공식적으로 관련 없음을 확인해 줬습니다.
뭐 모든 분들이 그러신건 당연히 아닐텐데,
상식적으로 관심이 많고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일이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현하시거나,문제를 지적하는 분들은 "잘 모르시는" 경향성이 있네요.
관심이 많다면 문제의 원인에 대해 찾아보시거나, 사실 관계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게 정상 아닌가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검찰 개혁이 중요하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시는게 아니라
특정 인물들의 말을 그대로 수용하시는 것 밖에 안되는데 말이죠..
왜냐하면... 저기서 제가 답변으로 드렸던 내용들이 죄다... 그 인물들은 말하지 않았던 내용이라는건 우연이 아니겠죠.
그리고 설명 없이 의견이 바뀌거나,
의사 결정을 위한 정보를 숨기거나,
또는 잘못된 주장을 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시는 걸까요?
이런 분들께서 민주 시민이니 깨시민이니.. 하면서 뭔가 자부심을 가지고 계시다면,
자부심이 아니라 부끄러움을 느끼셔야 하는게 정상 같은데요.
민주당이 밀고 간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죠...
반대 의견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기존 히스토리도 찾아보면 금방 알 수 있는 내용이니까요.
정확히는 민주당이 아니라, 특정 인물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분들 주장이 전부 당론도 아니구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 그겁니다.
정치의 본질은 대화와 타협인데.. 무조건 안되안되만 외치니... 산으로 가게 될 수 밖에요.
기준도 왔다갔다 하니.. 내로남불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정치가 전쟁이 아닌데,
아무리 미워도 상대가 하는 말을 들어봐야 하는게 정치의 본질이거늘..
물리적으로 소멸(?) 시키고 싶어도. 정치의 범위를 벗어나선 안되죠..
희한한건.. 이런 분들이 또.. 2030에 대해 포기하자, 답이없다.. 이런 의견이신거 같은데..
4050에게 10~30대는 내 자식이거나, 조카 거든요..
어떻게 이런말을 할수 있을까 의문이긴 합니다.
요즘 청와대 발언 보면,
그냥 대대적인 직위해제 폭탄 터뜨리고 검사 수백명을 수개월 이상 직위해제 상태로 던져놓을거 같긴 하더군요. 이거 아니면 이재명 대통령 말대로 할 방법이 없어보이는...
나갈사람 빨리 나가라 하면서 장기간 신규 임용 안할거 같네요.
경력판사의 검사 지원이 역대 최대라는데, 이래저래 참 어렵겠다 싶습니다.
그래서 육아휴직, 정년 이런걸로 정원이 비어도, 충원 안한다는 방향으로 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직위해제 폭탄 터트리면, 공무원 사회의 조직적인 반발이 일어날 수도 있지요.
공무원의 장점이 나쁘게 표현하면, 철밥통인데..
그 유일한 장점을 날려버리면 가만이 있지는 않을테니까요.
총선이든 대선이든... 한번 돌아선 마음 돌리기 쉽지 않을겁니다.
저렇게 대규모로 터뜨리면 난리가 나기는 하겠죠.
그럼에도... 직위해제야말로 가장 합법적이고 쉽고 빠르게 해결 가능한 방법이기는 한 거 같아서요.
여타 공무원 조직과 달리 검사의 경우 철밥통(?)에 대한 집착이 낮기도 하고요. 적당한 때 알아서 옷 벗고 나가는 경우도 많은 조직이니...
이래저래 검찰개혁이라는게 참 어렵고 골치아프구나 싶긴 합니다.
한편으로는 면직도 할 수 있고, 남아있어도 할 일도 없는데, 굳이 이동 기회를 줘도 안하는 건 왜일까요?
그건 보완수사권이든, 정권이 바뀌면 수사권이든 돌아올껄 생각해서 견디자 아닐까요?
(거기다 행안부로 이동이니...)
면직은 사실상 퇴사인데,
사기업도 희망퇴직이나 권고사직이면 보상안 여러가지 내 놓는데,
현재 검찰은 권고사직 보상안은 없이(?) 퇴사할 기회 줬는데 왜 퇴사 안하냐는 말 하는 것과 큰 차이 없어보여요.
누가 유임될지, 누가 직위해제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다들 버티기 하는게 당연하겠죠.
일반 사기업과 크게 다르지 않는거 같습니다.
정권 바뀐다고 수사권이 돌아올지 안 돌아올지는 모르겠지만,
그거랑 별개로 현재 검찰 상황은 일반 회사에서 대규모 구조조정 터뜨렸을때랑 다를게 없죠.
어느 직장이나 구조조정 상황에서 직장인들은 당연히 안 나가고 버티기 하려고 난리치지,
알아서 원하지 않는 부서이동, 기관이동 동의하거나,
미리미리 자진퇴사 하는 경우야말로 없죠.
바랍니다.
현 민주당은 그 누구도 견제하기 힘든 최강의 기득권이라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온갖 비리 성추행등을 릴삼는데... 잘못을 저질러도 주인님의 안녕이 더욱 중한가봅니다
특히 강성 지지자들이 많이 모인곳에서요.
이재명대통령 지킨다는 정치인들이 뭐가 무서워서 못나와 설득 못하는건지...
검찰개혁 수사는 경찰청 기소는 검찰청 이게원칙아닌가요
검찰, 검사가 수사하는게 아니라, 중수청 수사관이 합니다.
정확히 하시려면 "검사였던 수사관" 이라고 하셔야지요.
검사였던 수사관을 수사에 배재하는 법을 만들면 된다?
위헌 소지가 아주 다분합니다.
강경파 스피커들, 정치인, 평론가들이 만들어낸 작품이죠.
결국 바지사장노릇 안해주니 빡쳐서 대통령 흔들고 여기에선동당하는 소위 강경파 지지자들이 날뛰는거죠.
하긴, 강성지지자분들은 애초에 검찰은 악 이라 규정하니 다른 판단을 못하는겁니다.
님이 본문에 적으신 말 틀린거 없네요.
방향성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긴 한데..
뭐 딱히 그정도까지 생각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