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가는 시술의 위험성과 법적 리스크는 무시하고 오직 시술 시간만 고려하는 구조죠
다른 사람 항문의 손가락 넣어서 똥을 파내는 관장을 얼마 정도에 해 주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관장이나 소변줄, 콧줄 같은 대략 2만 원짜리 술기만 해도 장 천공, 요도 손상, 패혈증, 흡인성 폐렴 같은 중증 합병증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이런 위험도는 계산에 넣지 않고 있죠
하물며 목숨이 와닿는 초응급 시술도 이 2만 원대 라인에 묶여있고요
1분만 늦어도 저산소성 뇌손상이나 사망으로 직결되고 치아 파절, 기도 천공 리스크를 짊어지는 기관삽관이 고작 2.5만 원
기관삽관도 안 돼 환자 숨 넘어갈 때 피 뒤집어쓰고 목에 메스 대는 윤상갑상막절개술은 경부 대혈관 파열과 과다 출혈 위험을 뚫고 환자를 살려내도 고작 7만 원, 중심정맥관도 기흉, 심근 천공 위험을 무릅쓰는데 10만 원 선
윤상갑상막절개술은 난이도가 높고 높은 숙련도가 요구되어 시행할 수 있는 의사도 극히 제한적이고요
언급된 시술들이 아마도 준비시간, 시술시간을 고려하면 대략 10분에 2.5만원 정도 책정한것 같아요
한번에 성공하기만 한다면요
다만 위험도가 높아질수록 실패 확률이 높고 여러번 시도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이 다르죠
물론 이건 간호사 등 보조인력 인건비 포함입니다
필수의료 수가가 낮다는 말이 감이 안 오시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려봅니다
출처 : 메디게이트 뉴스(https://m.medigatenews.com/news/2190157116)
적자입니다만
모든 문제는 의사 수가 터무니 없이 적은것에 기인하는데 그것조차 충분하다는 게 의사들 생각이니 뭐라 할말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