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요약
한국이 중국을 이기면 최종 2승 1패이며, 일본이 대만을 이기면 한국은 그대로 결승에 진출한다. 대만이 일본을 이기면 한국·일본·대만이 모두 2승 1패가 되지만, 한국의 TQB는 정확히 0이다. 대부분의 스코어에서는 일본과 대만의 TQB가 한국의 위아래로 갈려 한국이 2위가 된다. 정규 9이닝 기준 대만 18대12 일본이라는 극단적인 점수에서 세 팀 TQB가 모두 0이 되어 ER-TQB를 적용한다. 현재 한국의 ER-TQB도 0이며, 18대12 경기의 30득점이 모두 자책점이라면 대만-한국-일본 순으로 한국이 다시 2위다.
아래 계산은 한국이 중국전에서 승리한다는 전제다. 현재 한국은 대만에 5대0으로 승리했고 일본에는 0대5로 패했다. 한국이 중국을 이기면 최종 성적은 2승 1패가 된다. 이후 결승 진출 여부는 일본-대만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일본-대만전은 일본이 홈팀, 대만이 원정팀이다.
일본이 대만에 승리하는 경우
일본이 대만을 이기면 일본 3승, 한국 2승 1패, 대만 1승 2패가 된다. 별도의 동률 계산 없이 일본 1위, 한국 2위로 한국이 결승에 진출한다.
대만이 일본에 승리하는 경우
대만이 일본을 이기면 한국·일본·대만이 모두 2승 1패가 되고, 세 팀 간 상대전적도 모두 1승 1패가 된다. 따라서 TQB를 적용한다.
TQB는 단순 득실차가 아니다. 공식은 ‘득점 ÷ 공격이닝 - 실점 ÷ 수비이닝’이다. 즉 실제로 몇 이닝을 공격하고 수비했는지까지 반영한다.
한국의 TQB
한국은 대만전에서 홈팀으로 5대0 승리했다. 홈팀인 한국이 앞선 상태로 9회초가 끝났기 때문에 9회말 공격은 하지 않았다. 따라서 한국은 대만전에서 8이닝 공격, 9이닝 수비를 했다.
일본전에서는 일본이 홈팀으로 한국에 5대0 승리했다. 일본이 앞선 상태에서 9회초 한국 공격이 끝났기 때문에 일본의 9회말 공격은 없었다. 따라서 한국은 일본전에서 9이닝 공격, 8이닝 수비를 했다.
두 경기를 합치면 한국은 공격 17이닝 동안 5득점, 수비 17이닝 동안 5실점이다.
한국 TQB = 5/17 - 5/17 = 0
따라서 한국의 TQB는 정확히 0이다.
일본-대만전 TQB 계산
일본은 홈팀이고 대만은 원정팀이다. 따라서 대만이 앞서더라도 일본은 9회말까지 공격한다.
대만 득점을 T, 일본 득점을 J라고 하면 정규 9이닝 종료 기준으로 다음과 같다.
일본 TQB = (5+J)/17 - T/18 대만 TQB = T/18 - (5+J)/17 한국 TQB = 0
여기서 일본과 대만의 TQB는 서로 정확히 반대가 된다. 따라서 일반적인 경우 ‘일본(+) - 한국(0) - 대만(-)’ 또는 ‘대만(+) - 한국(0) - 일본(-)’의 구조가 된다. 어느 경우든 한국은 TQB 2위다.
대만이 1~5점 차로 승리하는 경우
대만이 일본을 1~5점 차로 이기면 일본의 TQB가 플러스, 대만의 TQB가 마이너스가 된다. 따라서 순위는 ‘일본 - 한국 - 대만’이 된다. 대만이 실제 경기에서는 일본을 이겼더라도 TQB에서는 일본이 한국보다 위에 위치할 수 있다. 이 경우 결승 진출팀은 일본과 한국이다.
대만이 6점 이상 차로 승리하는 경우
6점 차부터는 대만의 TQB가 한국보다 높아질 수 있다. 다만 ‘6점 차 이상이면 무조건 대만이 1위’라는 의미는 아니다. 일본이 몇 점을 득점했는지도 함께 계산해야 한다.
대만의 승리 점수차를 D, 일본 득점을 J라고 하면 다음과 같다.
대만 TQB = (17D - J - 90) / 306
예를 들어 대만이 일본을 10대4로 이기면 대만의 승리 점수차는 6점이다.
대만 TQB = (17×6 - 4 - 90) / 306 = 8/306 = 약 +0.0261 한국 TQB = 0 일본 TQB = 약 -0.0261
따라서 ‘대만 - 한국 - 일본’ 순서가 되어 한국이 다시 2위로 결승에 진출한다.
TQB가 세 팀 모두 같아지는 특수한 경우
정규 9이닝 종료 기준으로 세 팀의 TQB가 처음으로 정확히 같아지는 정수 스코어는 대만 18대12 일본이다.
일본 TQB = (5+12)/17 - 18/18 = 17/17 - 18/18 = 0 대만 TQB = 18/18 - (5+12)/17 = 18/18 - 17/17 = 0 한국 TQB = 0
따라서 대만이 일본을 18대12로 이기면 한국·일본·대만의 TQB가 모두 0이 된다. 양 팀 합계 30득점이 발생해야 하는 상당히 극단적인 스코어다.
TQB 동률이면 ER-TQB 적용
TQB로 순위를 결정하지 못하면 다음 기준인 ER-TQB를 적용한다. ER-TQB는 전체 득실점이 아니라 자책점만 이용하며, 공식은 ‘자책득점 ÷ 공격이닝 - 자책실점 ÷ 수비이닝’이다.
현재까지 실제 기록을 보면 한국이 대만에 5대0으로 이긴 경기에서 대만의 자책실점은 4점이었다. 일본이 한국에 5대0으로 이긴 경기에서도 한국의 자책실점은 4점이었다. 즉 두 경기 모두 5득점 가운데 1점이 비자책점이었다.
따라서 한국의 ER-TQB는 다음과 같다.
한국 ER-TQB = 4/17 - 4/17 = 0
한국은 TQB뿐 아니라 ER-TQB도 정확히 0이다.
대만 18대12 일본에서 모든 득점이 자책점이라면
18대12 경기의 30득점이 모두 자책점이라고 가정해도 세 팀의 ER-TQB가 다시 동률이 되는 것은 아니다.
대만 ER-TQB = 18/18 - (4+12)/17 = 1 - 16/17 = 약 +0.0588 한국 ER-TQB = 4/17 - 4/17 = 0 일본 ER-TQB = (4+12)/17 - 18/18 = 16/17 - 1 = 약 -0.0588
따라서 ER-TQB 순위는 ‘대만(+0.0588) - 한국(0) - 일본(-0.0588)’이 된다. 즉 대만 18대12 일본이라는 TQB 완전동률 스코어가 실제로 발생하더라도, 일본-대만전의 모든 득점이 자책점이라면 한국은 ER-TQB 2위로 결승에 진출한다.
비자책점이 발생하는 경우
18대12는 양 팀 합계 30득점의 다득점 경기다. 다득점이라고 해서 비자책점이 반드시 발생하거나 비자책점 비율이 높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득점 상황이 많기 때문에 실책 이후 득점 등 비자책점이 포함될 가능성은 존재한다.
중요한 것은 비자책점의 개수 자체보다 어느 팀의 득점에서 비자책점이 발생하느냐다. 대만의 18득점 중 비자책점이 많아지면 대만의 자책득점이 감소해 대만의 ER-TQB가 내려간다. 반대로 일본의 12득점 중 비자책점이 많아지면 일본의 자책득점이 감소해 일본의 ER-TQB가 내려간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일본-대만전의 실제 자책점과 비자책점 분포를 확인한 뒤 ER-TQB를 다시 계산해야 한다. 다만 한국의 ER-TQB가 0이라는 기준점은 이미 정해져 있다.
최종 정리
한국이 중국에 승리하면 최종 2승 1패가 된다. 일본이 대만을 이기면 일본 3승, 한국 2승 1패로 한국의 결승 진출이 확정된다.
대만이 일본을 이기면 세 팀이 2승 1패가 되어 TQB를 적용한다. 한국의 TQB는 정확히 0이고, 일반적인 스코어에서는 일본과 대만의 TQB가 한국의 위아래로 갈리므로 한국이 2위가 된다.
정규이닝 기준 대만 18대12 일본이라는 극단적인 스코어에서는 세 팀의 TQB가 모두 0이 되어 ER-TQB로 넘어간다. 현재 기록을 반영하면 한국의 ER-TQB 역시 0이며, 18대12 경기의 모든 득점이 자책점인 경우에도 대만-한국-일본 순으로 한국이 2위다.
비자책점의 분포에 따라 ER-TQB 결과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중국전 승리만으로 결승 진출이 수학적으로 100% 확정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현재의 승패, TQB, ER-TQB 구조를 종합하면 한국은 중국전에서 승리할 경우 결승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그래도 저는 금메달 따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