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실히 우민호 감독은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그리고 <하얼빈> 등에서 봤듯 묵직한 느와르 장르를 잘 만드네요.
배우들 연기도 진짜 볼만합니다. 현빈, 정우성, 그리고 정성일(<더 글로리>의 연진이 남편 ㅋ), 노재원, 박용우 등등
주연부터 조연까지 꽤 잘 합니다.
현빈 같은 경우는, 솔직히 <하얼빈> 이전까진 연기 잘 하는 배우란 인식이(개인적으로) 별로 없었는데요.
<하얼빈>에 이어 이번 백기태 중앙정보부장 역할을 정말 잘 했습니다. 찰떡.
앞으로 우민호 감독의 페르소나처럼 같이 작품을 많이 할 듯.
그리고 굳이 사진을 첨부한, 정성일의 경우는... 한국 남자배우 중 시가(담배)가 제일 잘 어울리는 배우 아닐까 합니다.
현빈도 그렇고 정성일도 그렇고, 남자 배우들 수트 간지가 ㄷㄷㄷ 의외로(?) 정우성은 패션이 허름함. ㅋㅋㅋ 물론 설정 때문.
2시즌 마지막 에피소드 공개되고서, 일부에서 '엔딩 던진 거 아니냐', 즉 날림 엔딩 아니냐고 하는 평가도 있던데요.
개인적으론 뭐 그렇게까지 볼 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 정도면 양호한 엔딩.
만약 아직 안 보셨고, 1시즌부터 보실 분이라면 작년에 넷플릭스 영화 <굿 뉴스>에도 나왔던 일본 적군파의 요도호 납치사건이나,
정인숙 사건 등등 박통 시절 있었던 실제 사건들에 대해 조금 알고 보시면 좋습니다. 몰라도 무방하긴 해요.
2시즌 들어 박통 살해를 비롯해서, 그 이후 주루룩 벌어진 사건들에 대해서도 조명합니다. 단, 많이 나오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즈니 플러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가운데 꼭 봐야 할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추천합니다.
그 외에도 추천하는 드라마들은... 이미 너무 유명하지만 <무빙>이 있구요.
조금 덜 알려진 작품들 중엔 <최악의 악>도 재미있어요. 조금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니 주의.
<파인: 촌뜨기들>도 추천할 만합니다. 이거 시나리오 작가가 아는 형임 ㅋㅋㅋ
이성민 나온 <형사록>도 추천하는데, 딱 1시즌만요. 이거야 말로 2시즌은 엔딩 던진 드라마 ㅡㅡ;; 왜 엔딩이 그러니...
암튼 연휴에 마땅히 볼 만한 드라마 뭐 없나 찾고 계신 분이라면 추천.
혹시 집안 남자 어르신 중에 한국 현대사에 관심 많은 분이라면 같이 보셔도 좋습니다.
형사록은 시즌1만 봤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