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교 친척집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이 길게 이어져 도로 대부분이 30km 제한입니다.
제한속도 지켜 사거리를 건너는데 뒤에서 클랙슨이 울렸습니다.
다음 신호에 정차하자 옆 차선에 BMW SUV가 섰습니다.
운전자가 계속 이쪽을 보며 뭐라 합니다. 방금 클랙슨 울린 차였습니다.
제가 창문을 내려서 왜 그러냐고 물었습니다.
그때서야 상대 운전자가 창문을 내렸는데
마스크 쓴 40대 중반 남자였습니다.
왜 일부러 천천히 가느냐, 자기 위험했다고 따지더군요.
저는 선두였습니다. 차 한 대 지나는 사이 빨간불이 될 리 없습니다.
그 구간은 모든 차가 30km로 갑니다. 저는 오히려 34km였습니다.
"여기 30km 제한입니다."
"여기가 어디 30km예요?"
"노면 표시도 표지판도 안 보이십니까. 이 동네 분 아니세요?"
"그래도 위험했어요."
"클랙슨 울린 쪽이 먼저 사과하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제야 30km인 줄 몰랐다고 하고 뭐라고 하는데
끝내 사과는 없었습니다.
길게 말할 필요 없어 그냥 가라 했습니다.
신호가 바뀌자 50km쯤으로 튀어 나갔습니다.
BMW 운전자 중 칼치기, 난폭운전 하는 사람을 자주 봤습니다.
해외에서도 비슷한 인식이 흔하다고 합니다.
직접 대화해보기는 처음입니다.
차가 운전자를 바꾸는지, 그런 성향이 그 차를 고르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남자고 나이도 더 많아 이 정도로 끝났는지도 모릅니다.
제가 여성 운전자였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집에가서 반성하고 있을겁니다.
"지금 저보고 교통위반 하라고 하시는거예요?"라고 물어니 어버버버...
제가 선두에 신호 바뀌자마자 사거리를 건넜고 차도 그리 많지 않았는데, 사과하기는 싫어서 그랬던 것 같네요.
아마 여자운전자였으면 심하게 한마디할 스타일같네여 ㅋㅋ 30에서 30으로다니든 20으로 다니든 자기가 피해가고 말것이지 그걸 또 창문내려서 통성명하는 부류들이 참.. ㅋㅋㅋ
뭐가 그리 급한지 토요일에 생각보다 한산한 도로였는데 말이죠. 그렇게 운전하면 과태료 많이 내지 않았을합니다.
저는 아주 조용히 운전하고 정속주행하는 편이라 T맵하고 네이버지도 90점대 후반 정도 운전점수인데
그런 분들이게는 제가 답답하게 운전하는 것처럼 보이나보일 수도 있겠네요.
본인은 절대 안 끼워주면서,
본인이 낄 때 안 끼워주면 클락션 울리고 화 내고요.
한국에서 운전하기 쉽지 않습니다.
쉽지 않네요. 깜빡이 켜면 불나방 처럼 달려오는 뒷차도 항상 자주보이고, 양보해주면 계속 끼어들고...
저는 양쪽 깜빡이를 습관처럼 켜는 타입이라서 껴들면 무조건 감사하다고 하는 타입인데
운전하다보면 아주 가끔 양보와 감사하는 분들 볼까말까하네요.
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BMW나 카니발 운전자가 절 보더니 그냥 조용히 가더라구요 ㅎㅎㅎ
인간적으로 30km 는 지켜야죠
저는 그냥 선한 인상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서 그런 것 같아요.
포스가 좀 있었으면 사과를 받았을텐데 아쉽기는 합니다. :)
님께서 만난 분들은 먼저 창문 내린거면 스스로 강한 줄 착각하는 자들일데
그냥 보내버렸다니 대단하시네요.
전 앞에서 법대로 안 하는 인간들 뒤에서 뭐라고 하는 편이지만, 이번 경우에는 작성자님이 제대로 된 법규 준수 운전입니다.
여러번 30킬로 주행 중 뒤에서 빵빵 거려서
이야기 하면 너무 느리다 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 상황으로 말다툼 하다가 경찰 불렸는데 경찰도 별 말이 없다는 겁니다
느리다고 한 사람에게
어린이 보호구역 횡단보도 일시정지 도 나몰라, 제한속도 역시 나몰라 입니다
그냥 사고 나면 운전자 위반해서 사고 난것이다 로 경찰이 면피 하기 위해서 그냥 규정해 놓은게 다 이구나 싶더군요
안지킨 인간도 나쁘지만 제대로 단속 안하는 경찰이 제일 나쁜 인간 입니다
말씀해주신 것보면 엉망이라고 느껴지네요. 결국 그런 운전자들 활개치게 해주는게 경찰이라고 볼 수 도 있겠네요.
어린 사람이면 젊은 혈기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나이도 중년쯤 된 사람이...
젊은 시절은 더 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사람성격인거죠
사람은 원래 못고쳐쓰는거죠 그냥 버리는 겁니다.
금융치료가 해결책입니다.
상태차량이 과속딱지라도 받아아하는데.아쉽네요
진짜 과학이더군요.
칼치기며 클락숀 수도 없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