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보면 이전 총선에서 개헌선 못넘은게 오히려 다행인것 같습니다.
그동안은 의석이 모자라서 개혁이 안되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의석을 확보하길 간절히 바랬고, 지난 총선에서 많의 의석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래서 매우 기뻤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때 200석인가요? 개헌 의석까지 바라는 의견도 적지 않게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도 그럴수만 있었으면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한명이고요.
그런데 이번 정권을 경험해 보면서.... 아.... 민주당 의원도 조금 나을 뿐이지 별 다르지 않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그 조금의 차이가 절대 작은 차이는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은 개헌선의 의석을 확보했다면 정말 아무도 막을수 없는 폭주 기관차가 되었을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한쪽이 절대 다수인 이번 같은 경우보다는 지금껏 경험한 고구마 한상자 먹을듯한 답답함이 있겠지만 적어도 우리쪽 정치인들은 국민의 눈치를 보면서 다른 생각을 하기 힘들 정도로 적당한 의석만 확보되고 뜻을 같이하는 너무 소수가 아닌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제3, 4의 정당과 같이 서로 견제하면서 연합해서 이끌어가는 그런것이 훨씬 나은 선택이 될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기존 지지자들중 적지않은 인원이 이번에 혹독한 경험을 하였기에 앞으로 민주당은 지난 총선처럼 압도적인 지지는 아마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뭐 우리는 이전도 그랬고 정말 손 많이가는 이쪽 진영을 고구마 백만개는 먹은듯한 답답함과 항상 같이 했던지라 속 시원한 사이다를 갈구 했는데, 알고보니 세상에 그런 사이다는 없나 봅니다.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걸 다시 한번 배웁니다.
이제 앞으로는 그냥 내 일먼저 처리하고 시간남으면 투표할까 생각합니다.
굳이 열성적으로 특정정당 지지할 이유가 딱히 없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