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re Bond Markets Telling Us? - Paul Krugman
폴 크루그먼 교수가 서브스택에 올린 주장입니다.
최근 미국의 장기 금리 상승은 여러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폴 크루그먼 교수는 그런 원인들 중 하나로 지적되는 미국 정부에 대한 신뢰 상실과 그에 따른 그리스식 금리 급등(PIIGS 사태)은 원인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근거로는
1. 미 정부의 재정 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원인이라면 향후 인플레이션 급등에 대한 우려가 채권시장에 반영되어야 하지만 TIP를 이용해서 계산한 BEI(손익분기 인플레이션)에는 이런 징후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장기금리는 실질금리와 인플레이션 기대로 분해되는데, TIP 시장에서 실질금리가 구해지면, 명목금리와 TIPS의 차이를 BEI라고 하며, 이를 채권시장에 반영된 인플레이션 기대로 볼 수 있습니다.)
2. 두 번째 근거로는 미 국채의 CDS premium이 반응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CDS는 채권이 디폴트가 났을 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고, 이러한 보험상품에 가입하는 비용이 CDS premium입니다. 디폴트 확률이 높아지면 premium이 올라가야 하는게 아직 그런 반응이 없다는 것이 크루그먼의 논리입니다.
그럼 국채금리는 왜 올라가나?
크루그먼은 시장의 수요 공급 불균형이 커져서라고 말합니다.
1. 미 정부의 방만한 적자 재정 운영으로 국채 발행(및 예정) 물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채 공급이 늘어나면 금리가 올라갑니다.
2. AI 기업들이 주식시장이나 대출을 통해서 조달한 자금이 다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고, 그 때문에 국채 시장으로 갈 자금과 경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국채가격을 떨어뜨리는(국채 금리를 올리는) 압력으로 작용합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재정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있지 않나?
크루그먼도 그 점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정권은 영원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사람들은 트럼프 정권 이후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고, 다음에 들어설 민주당 정부가 재정문제를 수습할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에 디폴트까지는 상상하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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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 주장이 좀 미심쩍긴 하지만, 그래도 트럼프 정권이 영원히 계속될 것으로 보고 전망을 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수급이 아니라 펀더멘털을 따라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