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이냐 아니면
냉병기가 손에 쥐어져 있느냐 여부는 본질적인 차이를 갖습니다.
쉬샤우동에 의해 중국 무술의 실상이 까발려졌지만,
맨손 무술이 현대에 와서 갑자기 이렇게 된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거죠.
전쟁이 자주 발발하던 시기의 무술이라고 달랐을까....물론 얼마간 달랐을 수 있지만,
결국엔 그러한 시기 역시 무술을 근간으로 하는 무기술의 발전과 직결 된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겁니다.
코끼리가 새끼때부터 메여 살다 보면 다 크고 나서도 그 메인 곳을 힘으로 부수고 나아가지 못하듯이
살상이 제한 되어 있는 맨손 무술은 시기에 따라 발전도 하고 후퇴도 하지만,
어떤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 천정의 높이가 낮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소룡이 종합격투기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것도,
실은 그 이전에 얼마나 갇힌 세계 안에 있었는지를 말해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선구자가... 그럼 기존에 없었을까... 제 생각엔 아마 있었을 것 같습니다.
있었지만 한 시대를 풍미하다 스러지는 것이죠. 이어지지 못하고 말입니다.
특히 무술의 전승은 몇 세대도 아니고 그저 한 세대만 명맥이 끊겨도 사라지고 없어질 정도로 허약합니다.
쉽게 말해 밥 먹고 살 수 있어야 이어진다는 말이고,
실제 이러한 점을 이용해 무술의 전통을 갖는 지역을 탄압하던 왕조도 있었습니다.
못 살게 하고 , 특정 지역으로 몰아 넣고, 공개적으로 배우지 못하게 하고... 이런 식이죠.
과거 중국의 무기술은 다양한 기록을 남겨 놨습니다.
중국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분서갱유와 같은 일들이 여러 차례 일어났음에도,
많은 기록이 남아 있다는 점인데요.
이런 식으로 진행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보면 삼국사기를 비롯해 여러 남이 있는 기록을 보면,
어떤 기록을 참고했다는 식으로 되어 있는 참고 문헌에 대한 기록은 있는데,
막상 그 문헌은 대부분 소실 되어 전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국이라고 다른 것이 아니지만 종류와 양, 그리고 남은 비율이 많아서,
나중에 원래 내용을 복구 하려고 해도 어느 정도는 할 수 있을 정도라는 말이죠.
심지어 한국엔 남아 있지 않은 무술서의 기록이 중국 쪽에 남아 있어서,
다시 가져와 쓰는 경우도 있을 정도...
물론 그 반대도 있고, 일본이나 주변 국가들과도 마찬가집니다.
이게 중국 쪽에 유독 더 많이 남아 있는 것이고요.
여튼, 중국의 무기술 관련 저작물들은 그 수도 많고 유용합니다.
무기술의 천정은 이미 중세에 천정에 닿았습니다.
맨손 격투와는 완전히 결이 다르죠.
지금도 발전 중인 맨손 격투는 이제야 천정 근처로 온 느낌이지만,
무기술은 전쟁의 역사 속에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천정에 닿은 시기가 꽤 오래 전이고,
이것이 정점에 다다른 시기는 ... 기술이나 이런 것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날붙이의 기술과 맞물려야 하는 시대적 이유로,
중세에 이르러 정점을 찍게 됩니다.
이런 거죠.
지금 OLED 기술이 있으니 스마트폰을 만들고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이 무기술이라는 것도 전쟁 기술의 발달,
무기 제조 및 병법의 발전과도 밀접해서....
역사는 참 재미 있는 점이,
이런 기록을 남기고자 하는 욕구가 있고,
그것을 많은 희생을 통해서라도 집행하고자 하는 그런 인물이 하나쯤 각 지역, 각 시대별로 존재하여,
정점에 이른 검술을...유럽에서도 검술서를 남기고,
중국에서도 남갑니다.
그리고 조금 더 뒤에... 한국에서도 무술 교본을 남깁니다.
위에 영상에 나오는 중국 검술은
어떤 검리에 따라 수련하는가에 따라 어떻게 다른 실전 적용이 가능한가... 라는 관점에서 보기 좋은 듯 합니다.
한 손 검술을 활용하기 위한 신체 단련은 무술 단련의 일환이고,
그렇게 단련 된 신체로 무기술을 활용할 때
무협지대로 표현하자면 빠르고 신속한 변화를 주기 좋습니다.
영상 속 검객은 그러니까 상대보다 더 짧고 가벼운 검을 활용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이는 본질적으로 살상력을 내포하고 있는 무기술에 있어서 상당한 장점이 됩니다.
전쟁에서 활용하는 이기기 위한 무술과 실제 무도가로서 인간을 단련하는 무술은 또 다른 영역이라서 정제하고 단련할 사긴이 없으면 무술이 발전하지를 못합니다.
맨손무술은 실전성이 약해서겠죠.
검술은 실전에서 사용한것이라서 권법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임진왜란때 일본무사를 혼자 당할수 없었고 여러명이 합쳐야만 싸울수 있었다는 것 보면 알수 있죠.
지금은 철저한 시연무술 즉 태권도로 치면 품새, 중국무술로 치면 우슈 투로인건데 결국 이게 무예도보통지 복원단체들의 가치와 확장성을 미래에도 제한하는 일이 될 겁니다.
유럽과 북미의 고무술 연구단체들처럼 처음에는 교본의 기술을 스파링에 활용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대련위주 스포츠로 발전해야 종목의 미래가 있습니다.
맨손 격투는 Ufc가 다 평정했지만 무기술 특히 검술은 좀 다를 것 같네요.
특히 무기를 드는건 더더욱 그러하고요...
그러나 모든 무술중 건법이 주는 파괴력이란....
그 어떤 무술을 대입하더라도 극복할 수 없는 간극이 있는것 같아요...
만화영화에서나 멋지게 나오지 실상은 건(gun)앞에서 평등해지죠..
개인적인 생각에, 반사신경 1순위, 피지컬 2순위, 그외 약간의 트릭(~권, ~법 등)이 합쳐져야 비로소 실전무술이 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살상을 목적으로 하는 검술이
실전을 통해 수련하지 않은
혼자 수련한 기술이라면
글쎄요.. 대련까지 정도의 수준이지 않을까 싶네요.
하여튼 과거의 기술을 이어가는건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