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짭니다.
청계천을 따라 점심산책 중이었는데
맞은편으로 건너가고자 다리를 건너는 순간 발을 헛딛어서
발목이 완전 꺾였어요.
휘청거리는 순간 넘어지지않으려 버둥거리다가
훨씬 더 추하게 비틀대고는 간신히 난간을 잡고 섰습니다....
순간 주위를 둘러보니 절 쳐다보는 수많은 눈동자..
마침 눈이 마주친 외국인 커플이 걱정스럽게 뭔가 말하려는 것 같은 느낌에..
후다닥 아무렇지않은 척 건너와 청계천 밖으로 나왔습니다. ㅠ
지금보니 발목이 너무 아프네요 ㅠㅠㅠㅠ
근데 아픈것보다 부끄러움이 훨씬 더 커요..
어흑 ㅠ
그래서 늙은 진상이 많은가 봅니다.
왜냐 다른 사람에게 피해준게 없기 때문이죠
주변에 앉을 자리가 있으면 앉아서 발목 마사지도 하시고
자신을 더 돌보는게 중요하다 봅니다
어떤 과인지 빙둘러서 술먹고 있더라고요. 그렇게 넘어져있는데 “어떡해.. 죽었나봐” 막 이런소리 들리고. 벌떡 일어나서 온적있죠. 나중에 바지랑 살이 피떡져서 떨어지지도 않고 몇일 고래잡은거처럼 다녔네요. 그뒤로 제 발목은 계속 걸을때 소리나요 ㅠㅠ
근데 눈이 녹았다가 얼었는지 완전 빙판이어서 진짜 몸 돌리지도 못하고 눕듯이 쾅 나자빠졌어요.
너무 부끄러워서 옆에 분이 괜찮냐고 하시면서 물어보시는데..괜찮습니다만 연발하면서 얼른 일어나서 자리를 피했어요.
다음날 온몸이 부서지는 줄 알았습니다. 특히 허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