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인 아들이 있는데, 이제까지 항상 4-5년 정도 아내나 제가 쓰던 폰을 주다가, 플립을 갖고 싶다고 몇년간 노래를 불러서, 할머니를 새폰으로 바꿔 드리고, 할머니가 쓰시전 플립3를 물려 주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기능상 문제가 있지 않으면 잘 안 바꾸는 편이라, 기능적으로 쓰는데 불편함이 없어서 괜찮다고 생각하는게, 오래된 폰이라 최근에 펴지는 각도도 조금더 줄었고, 카메라 커버가 탈락되는등 상태가 점점 안 좋아지긴 하더군요. 아들이 새폰 갖고 싶다고 하는데, 기능적으로 안 되는게 없는데 왜 바꾸냐? 고 몇번 얘기했는데, 몇번을 반박을 못하다가 최근데 안 되는 기능이 있다면서, "자랑"이 안 되는 심각한 문제가 있답니다. ㅎㅎㅎㅎ 사실 물어보면 친구들 중에서 가장 오래된 폰을 사용하기는 하나봅니다. 그도 그럴것이 항상 올초에 플립3로 바꾸기 전까지는 아이폰8이었거든요. 그전에 쓰던 아이폰X는 쓰다가 그대로 부팅이 안되면서 사망했고, 아이폰8도 이미 최신 OS지원이 안 되서 앱 설치에 제한에 있고, 어느순간 카메라가 망가져서 후면 카메라 촬영이 안 되었습니다. 플립3도 화면에 눈에띄는 데드픽셀이 몇개 보이고, 사실 받을때 부터 이미 180도 펴지지 않았으며, 노후화 되었으니, 카메라 커버도 날아가고 그런 상태인거죠.
주변에 얘기해보면, 할머니꺼 물려받아서 쓰는건 너무한거 아이냐? 하나 좀 바꿔줘라.. 고 하는 사람도 많더군요. 신기.. 중1이 뭐 그렇게 필요하다고. 사실 게임은 탭s9이 있어서 그걸로 합니다. 결국 등살에 못 이겨서 어제 플립8로 바꿔주긴 했는데, 대학 갈때 까지는 그냥 썼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내구도도 좋아져서 한 번 사면 3-4년은 충분히 쓰니 좋은거 사줬습니다.
저도 플립은 힌지 부분이 잘 고장나서 고려하지 않습니다.
힌지케이블이 박살나 켜지지도 않는데 개인정보가 그대로 있어 팔지도 못하는 플립4 두대를 볼때마다 분통이 터집니다.ㅎ 양가 어머니들 해드렸다가 불효자가 되었죠.
부모님이 엄격해서 그런거 절대 안사주셨습니다.
그게 한으로 남았는데요
경제적으로 쪼들리시지 않는다면 폰 정도는 사주시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이제 구형 OS에는 앱지원이 끊어져버리니까요.
친구들이랑 같이 뭘 할수 없는 상황도 생기기도 하고....
완전 신형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맞춰줄수 있는 수준까지는 가야 한다고 봅니다.
친구들과 비교하고 비교당하며 자랑하고 싶은 게 생기는 나이니까요.
어른에게 명품백이나 자동차 같은거라고 생각하시면 되는거 같습니다.
없어도 or 구형을 써도... 문제가 되는건 아니지만,
있으면 나름대로 자부심(?)이 되고... 그런거죠. 뭐...ㅎㅎㅎ
이것으로 얼마나 버틸지는 모르겠는데 아직까지는 스마트폰에 대한 요구가 없네요. 패드로 충족하는 것 같아요.
폰은 보통 버려져 있습니다. 문자 와도 확인도 잘 안하는 ㅎㅎ
그냥 새폰 사주는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사서 오래 잘 쓰면 되죠...
지금이야 별것 아니지만 그때는 그때만의 감성이 있는법이죠.
데스크탑으로 게임하는 취미도 있고 낚시도 좋아해서 아버지랑 자주 나가고. 축구 동아리 같은것도 하고 뭐 그런 타입이면
전화기 같은거 뭘 들고 다니든 지극히 부수 적인 요소일 겁니다.
집 학원 학교 집 학원 학교 식 삶이라 자신의 행복에 기여 하는게 전화기말고 별로 없으면
부모가 돈 아끼려고 구닥다리 주는건 문제가 될 수 있죠..
펜치를 손톱깎이로 주고싶습니다
차라리 돈이없어서 못해준다고 말을하시면
이해가 가는데
해줄수 있으면서 자기기준으로
작동하니까 상관없고
바꿀이유가 안돼라고하면 대화가 안통하는사람이
되지요
새폰 받고 너무 좋아하는 모습 보니, 좋기도 했고... 아직까지도 그 약빨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ㅎㅎㅎ
다만 아들(회사원 4 년차)은 최신 장비로 풀 스팩에 맞춰 장만해 줬습니다. 시간 지나 보니 쓸만한 대학/직장에 들어간게 이 것도 영향이 있을 거다 하고 자기 위안을 합니다?
모든거 쉽게 포기 하게 되더군요.
와이프는 당시 휴대폰도 없었다고 나이든 지금도 옛 생각하면 씁쓸해하는데 어릴때 기억 오래갑니다
성인되서 돈 백만원 생겼다고 그거 어릴때 과거로 돌아가서 좋은 기억과 추억으로 바꿔지나요
자동차 처럼 몇천 하는것도 아닌데 잃어버리지만 않는다면야 좋은 폰으로 사진도 좀 찍고 게임도 좀 잘 돌리고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무엇보다 친구들이 와 너 최신폰이야? 하는것 하나만으로도 이유가 충분한거구요
큰애는 핸드폰으로 그림 그리는게 취미라 S23울트라 (이전에는 노트9), 둘째는 게임 잠깐 하는게 취미라 포코 X7, 막내는 핸드폰만 있으면 되어서 (보통 네이버 웹툰) 갤 A35
더 좋은거 사달랬으몀 고민이나 해 볼텐데 다들 '이렇게 비싼거 사주셔서 감사합니다'라서.... 저희 아이들이 좀 특이한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