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다 뒤처지거나 손해 보는 걸 두려워해서, 받을 수 있는 건 빨리 챙기고 경쟁에서도 앞서가려는 심리를 뜻한다고 하더라고요.
영상을 보면 조금 심각하다 싶을 정도의 사례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보다 보니 “이게 꼭 싱가폴만의 특성일까?”
우리도 그렇고 일본도 꽤 비슷하지 않을까요? 아니, 어쩌면 전 세계 사람들이 어느 정도는 다 비슷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남들이 받는 혜택은 나도 받아야 하고, 받을 수 있는 건 놓치면 손해라는 생각.
건강보험이나 아래글의 실업급여, 각종 바우처 같은 제도뿐 아니라,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행사나 할인, 한정된 기회를 둘러싼 모습에서도 비슷한 심리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주 오래전 롯데월드 사고처럼, 군중심리가 비극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었고요.
영어로 치면 FOMO와 비슷해 보이지만, 키아수는 단순히 ‘놓칠까 봐 불안하다’기보다는
‘남들보다 늦으면 손해다. 그러니 먼저 챙겨야 한다’는 느낌이 조금 더 강한 것 같습니다.
일본은 화 문화와 약간의 신분제가 기저에 깔려 있어서 심하지 않습니다
즉 언급하신 것처럼 키아수는 남이 받는 것 내가 못 받으면 손해. 나만 바보라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한국신 FOMO는 어떤 집단에 못 들어가면 뒤처지니 안된다는 느낌입니다. 삼전. 하이닉스 주주. 강남 주민 등 남들 다 가는데. 남들은 저 그룹 형성했는데 내가 꿀릴 게 뭐 있어. 나도 저 그룹에 들어가 누리고 살아야지~라는 느낌이랄까요.
맛집이나 핫플레이스 같은 건 인스타그램 유행하기 전에도 나오면 줄서서 경험하고 그렇습니다만, 그건 그냥 나라가 작아서 할게 너무도 없어서 그런 겁니다. 이점에서는 일본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데, 일본은 교통비가 비싸서 생활반경이 대단히 좁습니다. 그래서 뭔가 새로운 게 나오면 줄 서서라도 해 보는 데 '보여주기 위해서', '남들 하는 거니까' 보다는 할 게 없고 심심해서의 측면이 더 강합니다. (덤으로 일본 맛집 줄서서 먹는 건, 노포는 가게 작아서, 맛집은 원오페(1인운영)인 경우가 많아서고, 싱가포르는 할게 없어도 더럽게 없기 때문에 싱가포르 xx순위 탑10 있으면 그런 거 관심 별로 없는 사람들도 반정도는 다 경험해 봅니다. 탑10이라서 가는 게 아니라 그냥 간 건데 그게 순위에 드는 경우도 많구요)
교육/직업적인 성공은 뭐, 한국 일본 싱가포르가 서로 뺨 때리는 수준인데 더 많은 소득을 얻기 위해 더 좋은 대학을 가려고 하는 거나, 정해진 인생 성공 루트가 있다는 것도 비슷하죠. 다만 일본의 경우는 커리어 경쟁 외에도 직업적인 다양성이 넓은 경향이 있고, 싱가포르의 경우는 상류에서 선택의 폭이 넓은 경향이 있죠. 한국에서는 인서울 상위대 나와서 대기업 가는 게 루트고, 싱가포르는 싱가포르대학 나와서 공무원, 또는 금융권 취업하는 걸 최고로 치는 게 좀 다른 정도?
덤으로 한국/일본은 죽어도 그 나라에서 죽는 경향이 강하지만 싱가포르는 기본 바이링궐에 다양한 문화를 접하기 때문에 중화권, 영미권(영연방- 영국, 호주), 동남아권 등 거주나 취업의 선택 폭이 넓습니다.
뭐, 키아수 말할 때 말레이시아에서 축출 되고 빈국에서 성장하기 위한 고도의 역경에서 비롯된, 한국같은 비교나 경쟁 문화를 많이 말합니다만 그것도 지금 40대 중반 이상- 201x년대 까지의 얘기고, 지금은 아시아권에서 압도적으로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라서 그런 역사적인 배경과는 좀 동떨어지죠. 한중일 문화권이 공통적으로 유교 문화권이라 대가족 중심- 친척들과 비교가 아직까지 일맥상통하는 측면은 좀 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