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40대초에 일이 잘안되서 3~4년 집에 박혀서
거의 술로만 지냈어요~
알콜중독수준으로요,,,끝내,,뇌출혈로 몸 절반이 마비증상이 생겨서 재활병원에 있습니다.
근데 그동생 아버지도..맨날 술만드셨거든요
사실 그동생 학생때 부모님 이혼후 아버지랑 살았는데
아버지가 퇴근하고 오시면 맨날 술만드셨어요,,
그리고 방안에는 항상 술이 있구요,,,,
그동생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거의 술만드시는
아버지를 보고자랐어요
결국 아버지는 간암으로 돌아가셨어요
근데 그게 대를이어서 아들이 아버지랑 똑같은 모습이 되네요
아는동생 친한형님이 너는 아버지 닮아가냐구,,,혼도내고 술 그만먹어라했는데,,끝내 뇌출혈로 병원입원후 재활하는데,,,
안타까운 모습이네요.
근데 신기한건 아버지가 알콜중독이면 자식도 그 영향을 받나요,,,
아닐수도 있는데,,부자가 똑같이 되는거 보구 참 의외란 생각이들어서 남겨보네요
그래서 애들 앞에서 음주하지말라고 권장하는게 술에 대한 장벽이 낮아지고 술을 대하는 태도가 부모를 닮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대로 따라가는 사람들도 많지만
절대로 안갈려고 하는 분들도 많던데
그런분들도 얘기 들어보면
어릴적 가정에 상처가 많더라구요
당연히 유전이 되죠..
안타깝습니다..
제 지인도 아버지와 가까운 친척 어른들이 다 술로 인해서 비교적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졌다고 하는데,
말술을 마십니다.
문진표로 자가 테스트도 해볼 수 있는데 아마 여기 계신 분들중에도 그간 한국식(?) 음주문화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약한 단계라도 알콜 의존증 뜰거에요.
한번 마시기 시작하고 점점 양을 늘리면 그게 습관이 돼요. 음주 상태에서 판단력이 흐려지고 몸의 이상 징후도 잘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쉽게 마시는 양이 늘기 마련이구요. 이 습관을 단숨에 걷어낼 의지가 없으면 의존을 넘어 중독으로 갈 수 밖에 없어요.
저도 한달 전까지만 해도 아픈날이나 치과 치료기간을 제외하면 거의 매일 맥주를 1리터, 많은 날은 3~4리터도 마셔왔는데 이걸 중단하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나마 소주에는 손대지 않았고, 중독까지는 가지 않는 성향도 작용한 것 같습니다.(담배도 술마신 날 갑단위로 피다가도 다음날은 손가락에 밴 담배 냄새가 역하더군요.) 게다가 50 넘어가니 술 마시면 두뇌 활동이 현저히 떨어지는 게 느껴져서 혼술을 단숨에 끊어버렸습니다. 모여서 같이 마시는 술만 마시는 걸로 바꿨고 한달 넘게 잘 유지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