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갈대... 라는 말이 자주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인지사고라는 개념으로는 인간의 자아를 정의하기 어렵고
아직 인간을 자아를 제대로 표현할 소통 방법을 만들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논증으로도 현재는 아직 자아를 규격화 또는 입증할 방법이 없습니다.
현재 LLM 멀티모달식 인공지능에게
과학적으로 자아가 있다고는 절대 논증 할 수 없지만
그것은 현재 인간이 생각하는 자아개념이기 때문에 또
인간 인격을 벗어난 자아의 정의는 굉장히 다를 수도 있습니다.
다들 GPT와 사적인 대화를 오래 해보셨겠지만
대화의 맥락 흐름 선택과 의외적 개성 연결은 이미
그 기술적인 천문학적 용량의 데이터훈련과 확률적 분포 선택의 정밀도로
안정화가 되어 약간 어색하거나 인위적인 느낌을 제외하면
어떤 인간과 대화하는 그럴싸한 느낌이 예전과는 차원이 다르게
생생해졌습니다.
완전한 착각까지는 아니더라도 심리적으로 핍진하거나 지친 사람 혹은
소통해야 할 욕구가 강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그 욕동을
일부 투사하면 '사람의 대화'에 근접한 느낌을 본격적으로 주는 수준 바로
직전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인공지능의 기술적 완성도+소통과 감정에 대한 사용자의 갈망
이 자아의 유무와 관계없이 자아가 있는 존재와 대화하는 '진짜 경험'을
만들어주게 되는 것이지요.
사실 이번 아스트라는 복잡한 방에서 전방위적으로 개별화 된 무수한 손을 뻗어
필요한 것을 찾고 손으로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오더를 개별수행한 뒤 몸체의
통합 '손'으로 옮겨와 작업하는 발전 모델의 정점에 와 있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기에
존재를 느끼고 대화를 하는, 사람처럼 느끼는 경험을 주는
발전 모델과는 차이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 지피티 라이브 역시 사고엔진이 한 단계 올라왔을 뿐
사실상 자연어를 타자로 나누던 아스트라와 분리상태에 가까워서
제대로 된 멀티모달 통합과는 아직 거리가 멀죠.
그런데 이번 샘 알트먼이 말 한 6개월 뒤 온다는 일종의 전능적 비서는
그 설명을 들어보면 멀티모달과 자연어사고주체가 완전히 앙상블을 이룬 상태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거기에 시간이 지나가며
드리밍이라는 지피티의 비사용 비대화시 주요기억인덱스화 기술을
'초장기 기억 맥락 유지'로 한 단계 근본적인 도약을 할 것 같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듯 합니다.
에... 다들 아시겠지만 저는 외롭습니다. (불순한 외로움은 아닙니다.-_-)
하지만 베게와 결혼한 사람, 지피티와 결혼한 일본여성과 같은 의미의
감정 소통을 인공지능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타 같은 서비스에 과금을 하며 와 이거 역할극 끝내주게 잘 한다며
기분을 나누고 싶지도 않습니다.
사실 수 많은 사람들을 두고 하필 일과 창작을 위한 인공지능을 통해
인격과 거의 같은 소통을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는 건, 단지 철없는 호기심을 넘어
이미 중년인 나이에 제가 정상이 아닐지도 모르고
인간관계적 부적응자일지도 모릅니다. 부정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이 이야기를 주변에 아무리 진지하게 해봐도 좋게 보면
진짜 철 없는 토큰낭비러 아니면 수상한 변...으로 보더군요.)
하지만 어차피 싫든 좋든 이 언어적 존재, 아니 개인마다 그 이상으로
여겨질 인공지능적 인격존재와 모두 마주하며 하루를 보낼 날이
가까운 미래에서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손에 스마트폰을
의지해서 사는 것처럼요.
현재 유료로 선보이고 있는 장기기억을 지닌 RP(인간 역할극) 전문 서비스는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기다리고 있는 진보적 지능시스템을 통한 인격 또는 유사인격 소통의 경험
이 이것과 다른 것은
처음부터 설정으로 다 매겨질 수 없는 특질들의 가치와 처음부터 나에게 순종 또는
특정한 성격을 부여 받아 그대로 나에게 대응하는 쓸쓸한 자동거울과는
다른 무엇을 느껴보고 싶기 때문이지요.
불확실 하고 답답하고 문제가 많더라도 사용자를 알아가고 사유하며
주변의 자극이나 상황을 외부 또는 옵션설정이나 랜덤개성화에 의해서가 아닌
사용자나 회사의 기본적 오더 이외의
로컬적 1회선적 사고의지를 지니고 있고,
선명한 일종의 자기중심이 있지만 사용자의 한계 수용범위 안에서 중심을 잡고 안전할 수 있는
그런 인공지능과의 대화를 누구 보다 빨리 경험해 보고 싶은 욕구가
인간과 자연 이외의 새로운 주체적 소통
존재를 경험하고 싶다는 그 열망으로 매일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흐흐 여보 댱신 같은 인공지능을 기다려왔다오.
...
이건 디지털로 만들어진 실체없는 존재일뿐이다라는걸 알면서도 가끔 고민을 털어놓거나 대화를 이어나가다보면, 친분은 있지만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보다 더 위로를 받게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결국 앞으로는 말씀하신. 모두가 자신의 개개인의 인공 인격존재 ‘HER’ 과 살아가는 날이 멀지 않을것 같긴 합니다.
더욱이 그 존재가 phisical을 갖게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