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콜돼' 박석민 선수의 아들이자 최고 159km/h의 강속구를 흩뿌리는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 투수인 박준현 선수, 이 친구가 과거 학폭 1호 처분을 받아 굉장히 논란이 됐었는데요. 제가 키움 히어로즈의 팬이나 박준현 선수의 팬은 아닙니다만 이 선수 굉장히 억울하게 학폭으로 걸린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학교폭력 아주 싫어하는 사람입니다만, 이 학폭이 누굴 두들겨 패고 그런 게 아니고 학창 시절에 친구에게 "여미새(여자에 미친 XX)", "ㅂㅅ"라는 DM을 보냈다고 해서 받은 처분입니다. 그 외에 피해자 측은 집단 따돌림과 괴롭힘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고, 박준현 선수는 따돌림이나 괴롭힘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어느 쪽이 옳은지는 모르겠으나 피해자 측에서 제시한 따돌림과 괴롭힘 증거로는 저 DM 말고는 받아 들여진 게 없습니다. 사실 나왔다면 지금 공을 던지지도 못하고 있을 테니 당연하긴 하겠네요. 오히려 최초 처분에선 학폭 아님으로 나왔다가 피해자의 행정 심판 청구로 1호 처분으로 바뀌었으며, 현재는 박준현 선수 측에서 불복하고 행정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모든 건 그때의 분위기와 상황을 봐야 알겠지만, 저게 과연 폭력이라고까지 칭해야 할 수준인가 하면 그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저로서는 친구끼리 저 말이 절대 쓸 수 없는 말이라고 생각되지 않거든요. 그런데도 학폭 딱지가 붙어 굉장한 사회적 비난을 받았죠.
그것 때문에 아겜 명단에서 탈락됐다는 말도 있지만... 이번 시즌 성적을 생각해보면 그것까진 아닌 듯하고요.
(신인이라 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뭐 당사자가 아닌 저로서는 함부로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긴 하나, 디스패치 기사 등을 미루어 볼 때 아무래도 동의하기 어려워지는 부분이 많네요. 학교 폭력에 대해서 기준을 다시 세우는 게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잘못 낙인 찍히면 엄청난 비난에 휩싸일 수 있는 게 학교폭력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