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 앞서 저도 이제는 "꼰대"가 된 만큼 과연 제가 올바르게 그들을 분석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 생각엔 이렇지 않을까, 정도의 느낌이고... 틀릴 수도 있으니 청년 여러분의 넓은 아량을 바랍니다.
요즘 2030세대, 개중에서도 남성들은 공정성을 중시하잖습니까.
그래서 이해하기 위해 알아본 결과 제 짧은 생각으로는 이들이 말하는 공정함은 능력주의에 기반한 "평등한 룰"로 보입니다.
"내가 가난하게 태어나거나 능력이 없어서 도태되는 건 괜찮다. 근데 경기의 룰은 같아야 한다."
그런 게 요즘 청년들의 마인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흔히 "누구는 3루에서 태어나고선 3루타를 친 줄 안다"는 말이 있잖습니까.
저 때는 이것이 부당하다고 느꼈는데 요즘 세대는 다른 듯합니다.
3루에서 태어나게 된 건 뒤 타자(부모)가 희생 번트도 치고 진루타도 쳐주고 하면서 열심히 거기까지 보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본인이 노력한 건 아니지만 부모가 능력을 가지고 노력했으니 그것까지 부정할 문제까진 아니라고 보는 거죠.
내가 노력해서 주자(자식)를 3루에 보내줄 수 있는 길을 끊고 싶어하지도 않고요.
그럼 뭘 못 견디느냐.
사회적 약자라고 파울 쳤는데 안타로 해준다든가, 여성이라고 볼 셋만 얻어도 볼넷으로 진루시키는 것.
이걸 못 견뎌합니다.
자기랑 적용되는 룰이 다르니까요.
나는 야구를 하는데 쟤네는 바나나 볼을 하는 겁니다.
이거에 돌아버리는 거죠.
그래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특혜를 싫어합니다. 그건 룰이 같다고 여기질 않으니까요.
과도한 복지도 싫어합니다. 그게 결국 현재세대만 즐기고 미래세대인 자신들의 부채로 남게 되리라고 보니까요.
물론 그렇다고 복지 전체를 부정하는 건 아니고 "능력이 안 된다고 죽게 놔두란 건 아니다" 정도의 인식은 있다고 봅니다.
사회적 배려보다는 동정에 더 가까운 듯합니다만, 어쨌건 완전한 자본주의 정글을 추구하는 건 아니란 거죠.
단지 과해지는 걸 싫어할 뿐이고요.
※추가로 더 첨언하자면 복지에 대해서 납득할 수 있을 만한 사유에 대해서도 납득하는 성향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 주차장, 그래. 이건 장애인들이 타고 내리기 힘드니까. 필요해.
근데 여성 주차장? 왜? 여자는 팔다리가 없어?
이렇게 납득할 수 없는 사유를 납득하지 못하는 거죠.
이러한 성향이 된 건 아마 이들이 가장 "능력 있는 세대"면서 동시에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적은" 세대라서 아닐까 싶습니다.
능력 있는 세대란 부분에서 다르게 생각하실 분도 있겠습니다만, 여기서 말하는 건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교육열로 길러진 세대란 의미로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런 이들이 살면서 듣고 보고 인식한 건 우리나라 사회가 치열한 경쟁 사회란 겁니다.
특히 남자라면 더 그렇죠. 가족을 부양해야 하고, 결혼하기 위해 집도 있어야 하며 안정된 수입도 갖춰야 하니까요.
그렇기에 그 경쟁에서 이기고자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길러왔는데 그리 많지도 않은 기회를 여성이라고, 사회적 약자라고 나눠줍니다. 여기에 분개하는 거죠.
능력으로 나누면 떨어져도 이해하겠지만 내가 노력할 수도, 선택할 수도 없는 분야로 나누지 말라는 겁니다.
이것이 과연 민주당의 기조와 어울릴 수 있을까 하면 저는 모르겠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고 느끼거든요.
허나 청년을 포용하길 포기하면 민주당은 절대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청년을 포용하기 위해 어설픈 청년 정책을 낼 게 아니라, 그들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건 80년대 생들도 다들 말도 안되는 미친짓이라고 계속 생각햇어요. 심지어 군대 부담이 그시절엔 더 하기도했고.
저런거 만든 사람들이 지금 50-70이쪽 세대 이미 20-30년 전부터 기득권이라 자기들에게 관계없으니 이렇게 해서 표팔이 해볼까? 이걸로 지금 20-30년 온거구요
사회적 약자도 타당한 근거가 있으면 수긍합니다. 장애나 그런거에 대해서도 가장 열려있고요. 실제로도 장애와 보이지않는 장애(자폐)등에 대해서도 인식하고 가장 많은 배려를 하기도 합니다.
단 합의되지 않은 "약자"에 대해선 공정하지 않다 보는겁니다.
예를 들어서 장애인 주차석은 모두가 비우고 거기에 주차하면 신고하기도 합니다. 장애인은 거동하기가 불편하기때문에 당연히 배려의 대상이 되야한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성 주차장은 왜 거기있어야 하냐하는거죠. 초보라거나 경차라는거도 아니고요.
민주당쪽은 자 지금부터 "내가 정한"사회적 약자에게 돈 풀거입니다가 기조라서요.
얼마전 이해불가 동학농민운동 후손에게 돈 지급이 그거였죠. 그걸 도대체 지금 왜???? 이느낌이요.
2030들이 욕하는게 405060은 지들은 신나게 여성채용 여자라서 반대 차별해놓고선 남자만 뽑아서 꿀빨아놓고선 왜 우리에게만 난리냐는 건데 90년대만해도 대기업 은행에도 여자들만 유니폼 입고 결혼하면 자연히 그만두던 시대였으니 그렇게 볼수 있다 봅니다. 실제로 90년대 말인가 롯데그룹도 여자 직원 차별로 거하게 난리치고 친 여성적 정책으로 된 걸로 압니다.
다리 없는 장애인이 군대 안가는거 가지고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있는집 자식들이 군대 안가놓고 정신에 문제있다고 진단서 들이미는걸 문제 삼는거죠
옛날이야 여성이 그러한 차별을 받은 건 맞지만 지금은 그러하지 않죠. 저 당시 차별이 만연한 때를 겪은 중장년 남성 분들이야 충분히 부채감을 느낄 수 있다고 봅니다만, 그걸 요즘 애들한테 강요하는 것에 대해 젊은 남성들은 상당히 진절머리나죠
이런 분석에 대해 민주당도 지지자들도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합니다
왜냐고요? 왜 공짜로 보나요 경기를? 저 짓은 저기안에 돈주고 온 관중들을 전부다 바보만드는 짓입니다.
하지만, 야구 축구는 돈 내고 봐야 됩니다. 밖에서 몰래 보면 나빠요.
받침대가 필요하고 불필요한 영역이 있는데 오히려 역차별까지 벌어질정도로 남발하고 있죠
적어도 저 받침대가 없으면 굶어죽냐? 저 받침대가 없으면 인간다움을 포기해야하느냐? 정도여야죠
그림에 빗대어 말씀드린겁니다.,
잘사는 집안에서 잘먹고 근육 잘 키워서 빠른 사람은 인정할 수 있지만, 어떤사람에게는 달리기 못한다고 자전거 타고 시헙에 참가하게 하는것을 납득 못하는거라 생각해요
능력을 보여줄 공정한 룰 자체가 없다는것 그게 불만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여주신 그림이 ‘생존(복지)’에 가깝다면 요즘 청년들이 바라는건 ‘공정(기회)‘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고 생각하네요
밑에 작성해주신 댓글이 딱 정리 잘 된것 같아서 수정합니다
"모든 사람을 무조건 똑같이 대우하라기보다, 차등 대우가 필요하다면 그 이유와 기준이 납득 가능해야 하고, 그 기준이 일관되게 적용되어야 한다""모든 사람을 무조건 똑같이 대우하라기보다, 차등 대우가 필요하다면 그 이유와 기준이 납득 가능해야 하고, 그 기준이 일관되게 적용되어야 한다"
저는 달리기를 예로 들었는데,
잘사는 집에서 최고급 러닝화 신고 시합 나온사람 vs 러닝화 살 돈 없어서 맨발로 나온사람
맨발로 나온 사람에게 러닝화 정도의 지원은 납득하지만(일관적인 기준 필요)
과도하게 자전거를 타게 하는건 룰 자체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불만을 갖게 하는 것 같습니다
(나는 잘살지도 못살지도 않아 보통 러닝화 신는데, 누구는 못산다고 자전거 타고 시합에 참가한다? 판 자체에 참가할 의욕을 상실해버림)
지금이야 부침이 있지만, 한창 코스피 7000, 9000 찍을때 갓재명 하면서 지지 의견 표하는 2030 남성 꽤 있었거든요. 그때 성평등이나 복지 정책을 손댄것도 아닌데 주가 상승만으로도 여론이 바뀌었단 말이죠. 왜 그랬을까, 취업도 어렵고 근로소득도 쥐꼬리만한 이 시대에 당장 손댈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수컷으로 팔자를 고칠 수 있는 유의미한 자산 증식 수단이 코인과 주식 투자밖에 없어서가 아닐까요? 기회가 제공되니 다른 불만은 잊혀졌던 게 아닐까요?
거칠게 얘기하면 연애/결혼 시장에서 먹어주는, 사회경제적 계급을 상승시키는 성취감을 일상에서 느끼게 해달라는 게 본질적 욕망이고, 현실에서 그 기회를 여성, 사회적 약자, 기성세대와 경쟁한다고 느끼니까 페미니즘, 복지 정책, 부동산 정책에 불만이 표현되는 것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 욕망을 현실에 풀어내는 방식에 있어 협력과 연대보다는 경쟁자 배제와 탈락에 거리낌없다는 게 참으로 무서운 일입니다만, 여하튼 다른 계층과 계급과 성별에 대한 적개심에는 본인이 도태되고 뒤쳐진다는 공포가 놓여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스스로가 약자로만 느껴지면 타인을 약자로 돌볼 생각이 사라지죠.
기실 요즘의 페미니즘도 그러한 특성이 있어요. 수컷과 암컷이 상대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얻지 못하니까 자기를 위로할 대안 서사로 가져간 부분이 꽤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내가 연애를 "못 하는" 게 아니라 상대 성별이 쓰레기라서 내가 "안 하는" 거야, 라고 자기 위안하는 거죠. 본능을 거스를 정도로 비정상적으로 연애도 결혼도 이뤄지지 않은 만큼 어딘가로 그 부작용이 새어나오는 겁니다.
적어도 이전의 페미니즘은 사회적으로 멸시당했던 성소수자와의 연대까지 꿈꿀 줄 알았는데 (그렇게 사회에 이로운 역할을 할 때 비로소 사상이 정당화되는 거죠), 문재인 정부 당시 득세했던 메갈리아에서 자궁 보유 여부로 사람을 가르고 성소수자를 배척하는 모습은 참 경악스럽더랍니다. 그런 극우적 페미니즘을 정치권에서 무비판적으로 수용해버리는 건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타자를 실제보다 훨씬 사악하게 연출해야 자기의 소외감과 증오에 정당성이 부여된다고 느끼는 방어기제가 펼쳐지는 거예요. 그 누구도 이런 비틀림에 자유로울 수 없어요. 끊임없이 스스로의 욕망을 의심해야 균형이 잡힐까 말까한 일입니다.
정책을 결정하는 분들 연령대가 차이가 크다 보니 서로 공감이 안되고 평행선인것 같습니다.
이런 게 한 두개가 아니었습니다
청년 창업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특허권자나 장애인 이상으로 가점을 주는 게 맞는가?
청년 창업에서 여성이 약자일 이유나 근거가 있는가?
이런 거 싹 무시하고 2030 남자들은 불평만 한다 하면 말이 안통하죠
일단 여대 약대부터 여세요
남자들이 가만히 있으니까 뭐 불만없는 줄 아나봅니다.
왜 여대 약대TO가 별도로 있나요
아래 어떤분은 2030 남성들의 요구를 이야기하면서 “그럼 여성 징병하고, 코인 세금 없애고, 중국과 단교하고, 북한에 쳐들어가면 되는 거냐”는 식으로 극단적인 주장들을 한데 묶어 이야기하던데;; 저는 오히려 그런 식의 해석이 지금 청년들이 말하는 ‘공정’이라는 감각을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여성 징병제를 모든 청년 남성이 무조건 원한다는 게 핵심은 아니라고 봅니다. 병역에서는 성별에 따른 차이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면서, 취업이나 승진 등 다른 영역에서는 성별을 기준으로 할당이나 우대를 적용하려 할 때 왜 어떤 영역에서는 성별 차이를 인정하고, 다른 영역에서는 성별에 따른 결과의 균형을 요구하지? 하는 일관성의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죠.
결국 모든 사람을 무조건 똑같이 대우하라기보다, 차등 대우가 필요하다면 그 이유와 기준이 납득 가능해야 하고, 그 기준이 일관되게 적용되어야 한다는 요구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 주차구역처럼 필요성이 명확한 배려에는 동의하지만, 이유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 차등 대우에는 반감을 갖는 것도 같은 맥락이고요.
쓰면서 딱 명쾌하게 한 줄로 정리하고 싶었지만 잘 안 됐는데, 말씀하신 부분을 보니 명료하게 한 줄로 정리되는 듯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 민주당이 하는 건 자기들끼리 정해놓고 합의도 안 된 '자칭' 사회적 약자들에게 지원을 해주는 거라서 반감이 드는 것입니다. 저 위에 가점만 봐도, 여자는 장애인보다 더한 건가요? 왜 3점인가요.
공정 타령이 우수울 뿐이죠.
기존에 비정규직으로 하던 이유가 있는데, 이번에 바꾸려고 하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돌아가야하는거 아닌지요.
처우가 별로면 공정하지않아도 되는건가요? 그리고 그 별로인 처우도 정규직이면 몇백대1 경쟁 거쳐서 들어가는게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경비 업무하던 사람들이 공항관리로 전환되는 것도 아니구요.
뭐... 어떻게 본다면 비정규직이 정규직화 되었으니.. 좋은 일자리가 늘은거죠.
공사준비하던 사람들이 자리가 줄어든게 아니자나요.
인국공 자회사, 입사 2년내 25% 퇴사…'비정규직 제로'의 민낯
https://www.sedaily.com/article/13772677
그렇게 좋은데 왜 신입들이 퇴사를 할까요?? 관리직 준비하시던 분들.. 경비직 가시면 될것 같은데요??
그 점에서 단순히 인건비 아끼려고 치사하게 비정규로 돌리던 비정상을 바로잡을 때, 이미 그 일을 잘 해서 계약을 지속해 오던 사람을 우선하는 게 진정한 의미의 공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일 해본 적도 당장 업무 소화도 못하는 어중이떠중이들이 시험치고 그 자리 차지해 먹겠다는 것보다도요.
처음부터 저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면 다른 지원자들과 같은 채용절차를 거쳤을 것이고 이때 외부 취준생에게도 지원할 기회가 있었을 테니까요.
즉 기존 근로자의 업무경험과 능력을 인정하는 것과 그 사람에게 정규직 채용의 우선권을 주는 것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기존의 비정규직 고용의 책임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외부 지원자의 경쟁 기회까지 없애는 것이 반드시 공정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비논리적인 전개죠. 나의 조그만 피해는 감수하지 못하겠다 가 그들이 이야기하는 공정의 주된 목적이라...
공정하다고 포장해주는게 우수을 뿐입니다.
하나만 첨언하자면
중간에 말씀하신 '여성석'이 지하철에 있는 '임산부석'을 말하는 걸까요
아니면 여성전용칸을 말씀하시는 건지요..
개인적으로 잘 안지켜지지만 '임산부석'은 필요하긴 하다고 봅니다
저도 아들하고 말하면서 느낀게 딱 그부분인데
"부자집 아들과 서민의 아들,가난한 집의 아들이
같은 경기장에서 같은 룰로 경기를 한다면 부자집이 당연히 유리할텐데 이 공정은 보정하지않아도 괜찮은거냐?"
라고 물어봤더니
"자산의 축적은 장려해야하고 그 동기중에 가장 큰 부분은 자식들에게 부모의 삶보다 좋은 환경을 주고자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이걸 보정하려고 강제하면 이런 현상이 없어지는게 아니라 음지화 될뿐이다. 이건 인간의 본성이다.
보정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이 있다.
잘생기게 태어난 사람과 못생기게 태어난 사람이 어지간한 부의 격차보다 더 큰 불공정이다."
이렇게 답하더군요.
제가 느낀건 너무 무기력하지않나 싶었습니다.
되든 안되든 20대초반이면 조금 더 낭만적인 세상을 그리는게 좋을꺼같은데 말이죠
딱히 반박할 말은 떠오르지않았습니다.
그러고 보면 조선도 그랬습니다. 양반들을 돈에 초탈한 존재인 군자로 만들기 위해 돈을 만지기도 더러운 것, 상업을 천한 일로 규정했죠. 그 결과 양반들은 더러운 돈을 하인들이 들고 다니게 했으며 집안에서 천한 놈인 서얼을 시켜 장사를 하게 했죠.
인간의 본성은 억누른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선한 의도가 꼭 선한 결과로 나오는 게 아닌, 기형적인 형태로 발산되는 거죠. 그게 굳어지고 고착화되면 쉽게 고칠 수도 없어지고요.
그렇다고 잘생긴 사람 그냥 패널티주고 못생긴사람 그냥 어드벤티지 주자면 억지죠.
당장 나만 해도 자식을 위해 열심히 살고 자식에겐 나보다 나은 삶을 물려주려는게 내 삶의 원동력인데요.
가난과 사회적 약자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청년이라고 모두 능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고 능력이 부족한 청년들도 많이 있을텐데
대다수가 능력 위주를 선택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가더군요.
취업이나 결혼 같은 것도 능력있는 사람에게는 별로 어렵지 않고 실제 주변을 보면 능력있는 청년들은
취업도 어렵지 않게 하고 결혼도 어렵지 않게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공정한 능력위주를 말하면서도 청년 실업문제 해결하라고 하면서 정부개입을 요구하는데
청년 실업문제는 별 문제가 없는데 기존 세대가 심각하게 느끼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본인보다 조건이 좋고 잘난 사람들에게는 찍소리 못하면서 그 반대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는 의미였습니다.
일부 세대나 계층들이 옹호하는 능력주의도 비슷한 맥락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현대사회기준으로 여쭤보는겁니다 70,80년대가 아니라요
차이를 명확히 할 수 있나요?
의도는 추측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시간이 지나 결과만 남는걸요?
음주운전을 한 것은 팩트 지금 그것이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없는 일이란 것도 팩트
그런 사회를 만든 것이 누구였는지? 그것도 명확하죠?
제대로 된 사람은 상대의 틀린 주장 속에서도 선한 의도가 있는지 알려고 노력하고 거기서 내가 배울 점이 있다고 여기죠. 의도가 아무리 추측의 영역이라지만 가치있는 추측이란 걸 아니까요.
자기 발언과 태도에 대한 책임의식마저 "내가 이렇게 심사가 뒤틀린건 다 사회 탓이야"라는 남탓으로 도망치지 않는 편이 건전하겠습니다.
제대로된 사람이 아니라 우리 편의 의도를 파악할 때 겠지요 ..
'자기보다 유능하고 강해보이면 쫄아서 온갖 잘못에 눈감아주고, 무능하고 약해보이면 마땅히 지켜줘야 할 인격과 존엄마저 부정하며 짓밟는 걸'
이렇게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315원님 그것보다도, 지금 2030 남성들이 주장하는 세상이 실제로 펼쳐지면 그게 모두에게 유익한 세상이 될 것 같아요? 서로 그런 세상이 오도록 노력하자고 자랑스럽게 권장하고 설득할 자신이 있는 미래예요? 그럼 왜 사람들이 거기에 동참을 안 해줄까요? 왜 누군가는 2030 남성들의 유토피아를 위해 희생해야만 하죠? 그게 다 자기중심적인 관점인 거예요.
"살 놈은 살고 죽을 놈은 죽어라"라고 외치는 이유가 자기는 "살 놈"에 해당한다는, "나만 아니면 돼"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에 바탕한 거 아녜요? 내가 짓밟히고 죽어나갈 약자라고 생각하면 절대 강약약강을 선호하지 못해요. 애초에 자기객관화가 됐으면 지금 내가 초라하게 짓밟히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라고 납득하고 순응했겠죠. 실제로 강약약강의 행태를 보이는 자들조차도 스스로는 강약약강이 아니라 정당한 몫을 요구한다는 자기최면에 걸린답니다.
강자의 몫을 덜어서 약자의 몫을 더 챙겨줄 필요가 있다고 여길 때 비로소 강약약강에서 벗어나는 겁니다. 내가 약자인 순간에는 받는 입장이 될 수 있음을 알기에, 내가 강자인 순간에는 내 몫을 덜어낼 줄 알아야 해요.
그럼에도 위의 말씀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글이나 댓글에서 말씀하신 '약한놈은 죽어라'를 주장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명확한 원리 원칙이 없는, 공정성이 없는 복지가 싫다고 주장한다고 봅니다.
여성은 사회적 약자라서 우대해줘야한다? 왜 여성이 사회적 약자일까요. 같은 교육을 받고 예전처럼 차별을 받지도 않는데 말이죠.
힘든 분들은 도와드리고 나라에서 복지도 지원해야죠. 그런데 이번 동학농민 유족 지원금처럼 말도 안되는 지원금들이 생겨나니 반발하는거죠.
이 사이트에도 너무 다양한 분들이 계시고 많은 생각들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니 님께서도 한 세대를 하나로 정의하고 싫어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생각에 적어봤습니다.
여성은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는 것도 누군가는 자기가 남성이라서 할 수 있는 속편한 소리라고 할 거예요. 그럼 누구 말이 진짜 공평함에 가까운 거예요? 2030 남성들끼리 서로 우리가 맞다며 껴안고 물고 더듬어 봤자 정당화가 안 돼요. 사회 나머지 구성원이 동의해 줘야 되는 거죠.
내부에서만 통용되는 논리를 초월하려고 해 보세요. 나와 다른 사회경제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먹힐 수 있는 주장인지 치열하게 자성하세요. 칸트가 말했던 정언명령이 과연 될지 시험하세요. 그러면 내가 몸담고 있던 곳조차 또 하나의 왜곡이자 비틀림이었구나 깨닫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대가 하고자 꾀하고 있는 것이 동시에 누구에게나 통용될 수 있도록 행하라!"
'나와 다른 사회경제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먹힐 수 있는 주장인지 치열하게 자성하세요'
이게 안되었기에 20,30 남성들의 지지율이 제일 낮아지는 결과가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들이 저런 생각을 가졌을까 이해하려는 생각조차 않고 무매한 자들의 소리이므로 계몽해야만 한다는 이런 주장들이 많이 올라오니 도저히 좋아할수가 없는거죠.
여성이 같은 교육을 받고 예전처럼 차별을 받지도 않는데 왜 사회적 약자인가? 에 대한 대답을 하실수 있으신가요?
그리고 상대방이 어떠한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그런식으로 가르치는 논조는 참 보기 안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