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진보 진영 지지자들끼리
지금처럼 계속 싸우면 정권은 뺏긴다고 봐야 합니다
지금 싸우는 것은 더 나은 방향을 위한 논쟁이라고 하실 분도 계실 거 같습니다
그런 마음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밖에서 보는 사람에게는 그 논쟁은 분열로 보입니다
이미 서울 부동산 상승 때문에라도 정권 뺏길 가능성이 있는데
그 가능성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지지자들끼리 싸우고 있고
지지율은 무너지고
중도는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대로면 향후 총선과 대선에서 중도는 떠나고
진보 지지자들은 실망해서 투표장에 나오지 않을 사람의 비율은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면 지금 민주 진보가 가진 파이를 초월하는 그 이상까지
보수가 가져가지 않을까 걱정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솔로몬의 재판 아시나요?
두 여자가 한 아이를 두고 서로 자기 아이라며
솔로몬에게 재판을 청했습니다
솔로몬이 그러면 아이를 반으로 갈라서 반씩 나눠 가지라 하자
진짜 엄마는 아이가 죽는 것을 알았기에 아이를 포기했고
가짜 엄마는 반으로 가르는 데 동의했다고 하지요
솔로몬은 그렇게 진짜 엄마를 찾아주었습니다
아이를 아끼는 쪽은 아이가 갈라지는 것을 견디지 못했습니다
민주 진보 진영을 아끼신다면
조금 안 맞더라도, 조금 아닌 것 같더라도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양보하고 참으면 안 되는 걸까요?
끝까지 싸우는 것만이 답일까요?
그렇게 향후 총선에서 지고
대선에서 지면
그때 가서도
그래도 내가 옳았어라고 하실 건가요?
그 말이 위로가 될까요?
전 모르겠습니다
저는 소리 내서 우리 민주 진보가 잘하고 있다고는 못 하겠지만
내부에서 싸우는 것도 못 합니다
그렇게 하면 민주 진보가 망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물론 비판을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닙니다
비판은 안에서 하고, 밖으로는 하나로 보이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민주 진보는 내부 싸움을 떠나서
부동산 때문에라도 무너질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왜 우리 민주 진보는 정권을 잡을 때마다
서울 부동산 잡겠다
다주택자 때려잡겠다
세금으로 잡겠다
이런 말을 해서 지지율을 깎아 먹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집값을 잡겠다는 취지가 틀렸다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그 말이 나올 때마다 아파트 시세는 오히려 올랐고
집 없는 사람은 집 사는 데 더 멀어지고
집 한 채 가진 사람마저 여러 이유로 인하여 등을 돌렸다는 것입니다
그냥 부동산 개혁 안 하면 안 됩니까?
부동산은 시장에 맡기고
정부는 공급과 관리에만 신경 쓰겠다고 천명하면 안 됩니까?
그리고 상속세, 증여세 낮추는 것은
대선 정국에서 이미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
그것도 빨리 하십시다
우리는 참 슬픈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내부에서 싸워줘야 바뀐다고 말하고
누군가는 이렇게 가면 총선, 대선에서 무너진다고 걱정합니다
어느 쪽도 틀렸다고는 말 못 하겠습니다
다만 싸우더라도
우리가 정권을 갖고 있고 유지하고 재집권을 해야
나중에 싸울 자리도 있다는 것, 그것만은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참으로 어려운 시대입니다
등 돌릴만하니까 돌리는 거라고 봐야죠.
이게 일평생 무한 반복될거 같네요.
제 예상으로는
정말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ㅠㅠ
남은 사람들이 다시 세워야죠.
한두번도 아닌데요 뭐
이번엔 좀 다른점이 있긴하지만요.
대선에서 지면 안된다고 양보하는 쪽?
그까지 내가 민주당의 진짜 주인이라는 쪽?
싸우는 양쪽은 있지만 솔로몬의 해법은 없는 상황이죠.
모두를 아우룰 수 있는
그런 분이 사라지셨죠.
당연히 당권파가 양보 하는게 상식 아닐까요?
그러나 지금 당권파가 양보는 커녕 비당권파 를 피의보복 을 외치며 말살 하려고 하는데 그들이 가만히 있을까요?
정권을 넘겨주면 비당권파는 특별히 피해를 보는건 없지만 당권파들은 당장 감빵갈 걱정부터 해야 될 것입니다
그런데도 계속 당권파쪽에서 정권 내줘도 비당권파 를 말살 하겠다고 한다면 비당권파도 끝까지 갈수밖에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