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글에 따뜻한 격려의 말씀들로 인해 정말 많은 힘이 났습니다.
너무 많은 분들께 일일히 다 감사를 드리지 못 해 죄송합니다.
살면서 갑자기 맞은 소나기에(어쩌면 매일 제가 구름을 만들었는지도 모르죠) 인생이 순간 멈춰버렸습니다.
분당서울대 교수님이 용인세브란스 영상을 보시더니
수술은 위험하다고 판단하셨고 항암치료부터 하자고 했는데
문제는 병상이 나오려면 일주일은 걸린다하니 집사람과
딸 아이가 발을 동동구르다 여러 루트를 통해 알게된
분당차병원 다학제진료와 항암치료 수준을 알게됐고
바로 입원이 되어 용인세브란스에서 그 어려워 못했던
스텐트를 단 15분만에 끝내고 지긋 지긋했던
ptbd 배액관을 제거했습니다ㅠㅠ 행복해.
다학제(한 교수가 결정을 하는 게 아닌 8명읜 전문교수진이
한 환자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후 치료하는 제도)를
통해 분당서울대와 마찬가지로 현 상태에서 수술을 할 경우
전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
폴피리녹스 항암치료를 시작했습니다.
8월 28일 1차 항암 시작전 백혈구 수치가 5000이 넘었고
2박3일 약물투여후 8월31일 요양병원에 왔습니다.
몇 일 기운이 없고 입맛이 없었지만 이후 정상처럼
회복이 되어 근처 산책도 하고 했습니다.
"와 항암치료하고 다들 그렇게 힘들다는데
난 잘 이겨내려나 보다"는 잠시...
9월 10일 2차 항암부터가 진짜였습니다.
차병원에서 시술한 케모포트를 통해 혈관이 아닌
가슴에 동전만한 걸 피부안에 심어 아주편리하게
항암을 맞습니다. 1차와 같이 첫번째와 두번째는
각각 2시간씩 맞고 마지막 세번째는 46시간을 맞기때문에
허리에 차는 통을 줍니다. 맞는 동안은 좀 힘들었지만
"1차도 잘 버텼는데 2차도 똑같지 뭐"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아니였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입맛은 다 없어져 밥 먹기도 어려웠습니다.
먹고 싶은건 무조건 모든지 먹어라!라는 교수님 말씀에
가능한 입에 들어갈 만한건 사다 먹거나 나가서 먹었죠.
문제는 숨이 너무 찹니다. 도무지 움직일수가 없을 정도죠.
알고보니 백혈구(호중구) 수치가 300대까지 최저점을
찍고 있었습니다ㅜㅜ
5000이었는데 300이라니...여러 주사를 맞고 무조건
올려야하기 때문에 지켜보는 중입니다.
항암치료는 멀쩡한 세포도 잡아먹기 때문에 이렇게
백혈구를 공격한다고 합니다. 멍청한 것들.
향후 항암을 계속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수치를
올려야하니 어찌될지 잘 모르겠네요.
스마트폰으로 작성 중이라 글도 엉망입니다.
또 생존 신고 글 올리겠습니다.
혹시 같은 처지에 있는 분이 계시다면 힘 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식단도 관리하시고 체력이 있어야 치료도 이겨낸다고 하니 의욕적으로 드셔야 해요!!!
투병생활이 어렵고 힘들어도 꼭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드시고싶으신것 마음껏 드셔요 항암 더 하시면 입맛도 없어집니다..
쾌유를 빕니다.
백혈구가 거의 무조건 떨어져서
뉴라펙같은 주사를 비급여로 맞아야합니다
항암 사이 기간에 진짜 미친듯이 몸을 만드셔야(식사잘하기 가벼운 워킹 등)
다음것을 용량감소없이 맞을수있습니다
보통 아 이제 살거같다 할때 항암시기가 찾아옵니다....
힘든길이지만 치료 잘 받으세요
지치지 않기를 응원합니다.
다음 글도 기다릴게요.
쾌챠하시고.. 이겨낸 후기 글도 기다리겠습니다.
좋은 다음 글로 찾아오세요~
힘내세요 dmoneo님
항암제는 암세포같이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를 잡아족치는 원리라
암세포뿐만 아니라 점막세포, 모낭세포, 골수세포 등 빠르게 분열하는 정상세포들도 같이 잡아족치게 됩니다.
부디 힘든 항암과정 버텨내시고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암걸린 후 항암 잘 이겨낸 의사 선생님이 청국장을 강추하시더군요.
힘내시고 치료 잘 받으시길…
정신이 승리를 외쳐야 합니다.
지금껏 잘 해오신 것처럼 잘 이겨내실겁니다.
가족 겪어보니 백혈구 주사니 뭐니 보다 먹어서 기력회복하는게 제일 입니다
꼭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쓰니님을 꺽지못한 고통은 님을 강하게만 만들어 줄 뿐입니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힘 내시고.. 화이팅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