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2월부터 여러가지 안을 드고 협의를 하고 실행할 계획인가 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의대 정원이 늘어납니다.
문재인, 그 무지막지한 윤석열 모두 못하고 넘겨버렸던, ...
오죽 하면 집단 반발로 환자가 죽어나가는 것을 버젓히 바라보기만 했던 과거가 있어.
이번의 성과는 반갑긴 합니다.
한참 코로나를 지나고, 당시에 의대상 분들이 반발인증하던 사진이 충격이었습니다.
몰론 이재명을 지지하지 않는 분들은 싫어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은 열심히 계속
하고 있어 고맙긴 합니다.
지지율이 낮긴 하지만, 그래도 한 발 한 발 가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거라 믿습니다.
어서 빨리 당내 중진들/ 도지사님들 만나서 논의도 하고 해서 여러 이슈 문제들 풀었으면 합니다.
다들 언론사나 무슨 기자회견에서 폭탄 터뜨리듯이 얘기하지 마시고,
사전에 서로 치열하게 논의해서 합의들 좀 하고 회견같은거 했으면 좋겠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60211153751530
지방 병원수도 더 늘리고 시설도 확충하고 병원이 좀 더 접근성이 좋았으면 좋겠네요.
뭐 하나 하려고 해도 몇달 대기가 기본이니....
이게 다른거면 모르겠는데 건강,생존과 관련된 문제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우리가 낫다 식으로 접근할 사안만은 아닌거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뭐 하나 검사받는데 6개월 대기해야되고 외국은 8개월 기다려야 된다고 해서요.
그에 반해 외국은 애초에 1-2-3차 의료전달체계가 우리나라보다 엄밀하게 지켜지는 곳이 많고 전문의 예약도 어려워서 상대적으로 평범한 진료도 전문의 진료까지는 대기가 오래 걸릴 수 있겠죠.
지역 의료 정책의 일환으로 지방 병원 개원할 때에는 대대적으로 선전도 하고 예산도 많이 쏟아부으면서 결국 문닫는 수순으로 가는 게 환자가 없고 수익이 나지 않아서인데, 1) 지속적인 적자를 무시할 정도로 세금을 들어부을 각오가 되어있다 혹은 2) 서울의 빅 어쩌고 병원들로 원정진료들을 받으러 가는 환자들을 어떤 방법으로든 (강제로) 막는다.. 두가지 방법 외에는 지역의료를 살릴 길이 없을 것 같은데, 두가지 모두 대중에게 인기는 없을테니 밑빠진 독에 물붓기만 (의대 정원 늘리기, 지방 의료원 일단 짓기) 주구장창 하면서 지방의료 정책이라고 포장하는 느낌입니다. 어느 정권이던간에요...
이게 응급실로 가든 수술이든 처음에 대학병원을 가장 먼저 가게되는 경우가 많아서인거 같아요.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병이 두개정도 있는 경우도 많다보니 작은병원을 새로 찾아가기도 쉽지가 않구요.
부모님을 모시고 대학병원엘 가면요.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상태가 안좋은거 같은데 중환자실을 가야되지 않나, 간호사 선생님을 통해 좀처럼 안보이는 의사 선생님을 빨리 만날수는 없나. 한번 놓치면 못볼거 같은데 짧은 시간에 조금이라도 환자 개인의 특성을 잘 설명할수 있을까, 잘 들어는 줄까 까지.
보호자로서 아픈 환자 옆에 무기력하게 이런 저런 걱정하고 있으면 참 의사가 멀고 착잡해 집니다.
간호사 통해 처음 들은건 폐렴이랬다가 한번도 안보이던 의사가 퇴원 이틀 전에서야 나타나 폐렴은 아니고 독감이라고 듣고...마치 바빠서 중간 며칠간은 설명이 싹다 빠진 느낌이랄까요.
좀 단편적으로 설명하기엔 너무 혼란스러운 경험이 많아요. 이런게 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나싶구요.
말씀하신거처럼 병원 쏠림같은 문제는 병원에서 더 잘 알겠지만 보호자인 제가 경험한대로면 그냥 이런 저런걸 떠나 가장 큰 문제가 당장 의사가 부족한거뿐이 안느껴져요.
빠른 나라가 없는 만큼
만시지탄 이지만 빠른 시일내에
증원이 완료되기를 바랍니다.
21년이상 방치하고 계속 문제를 키우는 거 보다는 낫지 않습니까?
지금 정부가 하는 일들도 그러한 일련의 과정이라고 봅니다. 미움이 마음에 너무 가득해 보입니다.
잘못된 부분도 있고, 잘못된 부분이 생기면 당연히 또 보완을 해야겠지요.
잘못된 결과가 나오면 제가 이걸 기억했다가 어디다 써먹게요?...
정책과 관련해 일 하는 사람들이 잘못된 부분은 수정하고 보완해야지 제가 왜? 이걸 기억합니까? 한번 가보지도 않은 일에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다면 하나씩 하나씩 다 수정보완하며 완성도를 높혀가는 겁니다. 첫 술에 배부를 일이 어딨습니까?
20여년 동안 의사의 역할이 많이 변했습니다
예전에는 X-ray 등이 전산화 안되니 필름 찾으러 다니고 온갖 잡일들 다 했습니다
그런데 20년 동안 장비, 보조 인력 충원 등으로 의사들의 짐이 덜어지면서
의사 1명이 단위시간당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다른 분야의 기업들도 마찬가지죠
매번 출장 가던 일들이 전산으로 대체되고 자동화 등으로 인해
거대 기업들의 신규직 채용이 줄어들었잖아요
적은 인력으로 생산성을 낼 수 있게 조직 구조가 바뀐 것처럼
의원, 병원, 특히 대학병원의 구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증원이 없었기 때문에 인력이 부족하다, 단순히 이렇게 볼 수는 없습니다
1. 의대 증원과 의사수 증가는 다른 문제입니다.
의대 증원을 하지 않아도 의사수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직 대부분이 현역이라 은퇴자가 적습니다. 매년 의사수는 3000명 이상씩 증가합니다. 적다고 생각하시나요? 우리는 대부분이 임상의이고, 대략 내과계 의사를 30%만 추산해도 매년 1000명씩 늘어나는 거네요. 부족하다고 느껴지나요..
2. 지방에 병원이 왜 없을까요.
사람들이 없어서 입니다. 사람이 많으면 병원은 당연히 생깁니다.
3. A 지방 도시에서, A도시 시립병원 에서는 적어도 심혈관 질환(심근경색 등) 만큼은 24시간 커버하겠다고 약속하고, 병원을 운영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하면.
- 일단 심장내과 의사가 2명 이상이 필요합니다. 2명하면 격일 당직이겠네요. 너무하니 3명은 있어야 겠네요. 의사가 혼자 독립적으로 숙련된 시술을 하려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상급병원에서 쥬니어스탭을 4~5년을 해야 합니다. 시술은 책으로만 배울 수 없는 거니까요. 20살에 대학들어간다고 하면, 대학 + 인턴레지펠로우군대 + 쥬니어 스탭 까지 해서 40살은 넘어야 그 수준까지 올라갈거 같습니다. 요즘은 소송도 자주 걸리니까, 수준급의 의사가 아니라면, 동료의사 등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소도시의 병원에 혼자 가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 24시간 심혈관 시술을 해야 하니, 심혈관 시술팀을 적어도 2.5팀 정도는 유지해야 할 겁니다. 팀당 4명 으로 계산하면 숙련된 직원이 10명은 있어야 겠네요.
- 심혈관 시술을 하게 되면, CCU( 심혈관중환자실)가 필요합니다. 중환자실도 있어야 겠네요. 적어도 CCU 2~3개를 유지한다면. 3교대 중환자실 간호사들이 듀티당 2명 정도는 있어야 할 겁니다.
- 의료취약지역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는 다는 것은 다른 질환들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의미하니, 적어도 소화기 내과, 일반외과, 신장내과 의사, 신경과/신경외과는 있어야 합니다.
- 응급 심혈관 질환을 보기 위해서는 응급실도 계속 운영해야 겠네요.
- 씨티, 혈관조영술 장비랑, 외래 간호인력들, 외래 검사실 인력들, 일반병실도 필요합니다.
- 더 있지만. 여기까지만 생각해도.
- 이게 다 필요하냐구요? 네.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속적인 유지가 어렵거든요. 소송도 피해야 하잖아요. 정치인들, 경영인들은 이렇게 생각 안해도, 관련 의료진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언제 올지도 모르는 환자를 위해 이 인원들을, 이 자원들을 유지한다면 당연히 적자일 겁니다. 의사수의 부족이 문제일까요? 돈문제일까요? 지방의 작은 소도시의 병원유지를 위해 과감히 세금을 더 내야 할까요? 무차별적인 소송이 문제일까요?
--> 중증질환 보는 의사들은 그길이 꽃길이 아닐 걸 알면서도 지원합니다. 다양한 이유로 지원하지만, 이유가 어쨌든 꽃길이 아닌 건 알고 지원합니다. 주 52시간 얘기하면 피식 웃음도 나옵니다. 그들의 얘기를 안들어주셔도 되니, 부디 욕은 살살해 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