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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이나 개각인사는 정치 고관여층 테마죠. 진영내부의 정치 고관여층은 정책 각론에 관한 호불호와는 무관하게 실제 선거국면에서는 결국 자신이 속한 진영에 투표합니다.
문제는 부동산이에요.
부동산은 이념과 진영을 초월하여 밥그릇 및 자산과 직결되는 실존적 생존 문제예요. 선택재인 주식하고도 비교하기 어려워요.
분당선생께서 주도한 엉터리 세제개편으로 인해 일상과 재산권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될 이해당사자들은 보수와 진보라는 정치적 꼬리표를 벗어던지고, 오로지 자신들의 권리 방어를 위해 당신 몰아내기 전선에 확고한 단일대오를 형성하게 되어 있어요.
생각을 해 보세요.
한국속담에 ‘시앗(남편의 걸프렌드)을 보면 돌부처도 돌아앉는다’는 말이 있어요.
일 이 백 만원이 아니고 졸지에 수 억 원 또는 수 십 억 원을 빼앗기게 생긴 사람들의 눈에 당신이 어떻게 보일까요?
2029 년 부터 날아들 양도소득세 고지서를 쳐다보는 순간 레닌이나 체 게바라도 돌아앉을 거예요.
게다가 당신은 8 개월이 지나도록 팔리지 않은 분당집을 실거래가격에 가깝게 팔기 위해 매도인 파이낸싱 수법까지 동원한, 물질에 지극히 디테일하고 짜잘한 사람이에요.
국민에게는 투기근절과 고통분담을 외치며 촘촘한 규제의 그물을 던지면서도, 정작 본인의 자산 처분 과정에서는 자본주의의 헛점을 알뜰하게 활용하는 촌극을 연출했어요. 이는 지지층조차 옹호하기 힘든 도덕적 모순이자 어떤 변명으로도 가릴 수 없는 치명적인 위선이죠.
만일 제가 당신 입장이었다면 호가를 2 ~ 3 억 쯤 내렸을 거예요. 자신이 직접 주도한 정책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뒷말이 나오지 않게 손해 좀 보더라도 빠르고 깔끔하게 매각하는 방법을 택했을 것 같아요.
재건축 사업시행자 지정고시가 임박할 때까지 질질 끌어온 이유가 한 푼도 손해보기 싫다는 이유 이외에 무엇이 또 있었을까요? 그렇게 돈에 벌벌 떠는 성격이라면 정치를 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참 이모저모로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어쨌든 당신은 한 줌도 안되는 팬덤들의 지지에 취해,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압도적 다수의 유권자를 절대 돌아오지 않을 확고한 적으로 돌려세우는 천하에 바보같은 짓을 저질렀어요.
부동산 시장의 복잡한 생리를 철저히 간과한 채, 특정 계층을 겨냥한 징벌적 과세에만 몰두한 나머지 세금 폭탄을 맞게 될 소유주들의 거센 반발을 불렀을 뿐만 아니라, 이상한 정책이 야기한 부작용으로 전월세 급등의 직격탄을 맞은 세입자들까지 분노하게 만들었어요.
시장 안정화라는 본래의 목적은 상실한 채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를 피해자로 묶어버리는 기적적인 정책 역주행을 보여주며 여론의 조소와 광범위한 적대감을 자초한거죠.
실거주자들은 어떨까요? 그들은 안심하고 당신을 이쁘게 봐 줄까요?
전혀 아니죠.
주택을 소유하면 상황과 형편에 따라 언제든 실거주가 비거주가 될 수 있다는 거 그들도 잘 알아요.
평생 땀 흘려 내 집 한 채를 마련하고 살아온 실거주 소유주들에게 그들마저 경우에 따라서는 잠재적 투기꾼으로 몰릴 불안감을 제공한 셈이죠.
안정적인 거주를 원했던 평범한 시민들에게 예기치 못한 세금 폭탄의 공포와 억울함을 심어주었고, 이는 결국 침묵하던 다수의 유권자마저 절대 타협할 수 없는 강경한 반대 세력으로 돌아서게 만드는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주도하여 고정 지지층만으로는 결코 방어할 수 없는 거대한 부동산 민심 전체를 야당에 자진 헌납함으로써 스스로 무덤을 판 가장 위험하고 치명적인 정치적 자충수로 기록될 것이예요.
제가 진짜 걱정하는 지점은 따로 있어요.
당신이 초래한,
이 어처구니없는 자충수가 눈덩이처럼 확산되는 바람에 진영 전체가 전대미문의 궤멸위기에 몰리는 엉뚱한 사태를 맞고 있다는 것이예요.

재산세 왜 올리냐, 세금폭탄이다. 대출 왜 줄이냐 하는거 보면....
사람들은 대체 뭘 바라는지 모르겠습니다.
리더가 나보다 도덕적으로 조금이라도 우월하지않으면 누가 그 사람을 리더로 인정하겠습니까.
다른분들이 엉뚱하게 세재개편안이 상위몇프로에 해당하는데 뭘 자꾸 떠드냐고하시는데 이잼께서 그런 세재개편안 내기전에 한 행위를 보면 정말 오만정이 다 떨어질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