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차가 필요없는 사람입니다. 6년 전쯤 차를 팔 때도 그냥 세워진 차가 풍파에 감가 맞으며, 보험료와 세금만 나가는게 안타까워 팔아 버렸을 때 속이 다 시원했거든요.
근데, 얼마전 면허 적성검사 하며 차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나에게 차는 무엇인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출퇴근할일도 없고 장보러 갈 때조차도 배낭 매고 걸어가거든요.
걷지 않으면 체중이 자꾸 늘어나더라구요.(제가 관상동맥, 경동맥 이런데가 안좋아요.)
차는 필요없는데, 뭔가 장난감이 필요하고 애착할 만한 물건이 필요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전혀 실용성 없는 물건을 생각해 봤습니다.
근데 한가지 걸리는게 어머님 병원 모실 때가 문제가 되더라구요.
뭐 택시로 모셔도 되긴 하겠죠.
근데, 여행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집에서 유튜브 보고 음악이나 들으며 지내는 시간이 많은데,,
사놓고 몇 번 타보다가 금새 실증 내고 또 세워만 놓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미니가 허리아픈 차라서 생각도 안했는데, 이쁘게 생겨서 눈길이 가네요.
사진에 취미를 붙여 보려고 샀는데, 사진 찍으러 여러군데를 다니면서 찍었는데, 더이상 새롭게 갈데가 없으니 더이상 사진을 안찍더군요. 한 번 찍으러 갔던데를 또 가진 않더라구요.
차도 마찮가지 아닐까 싶어요. 코에 바람 넣으러 여기 저기 다니다가 더이상 갈만한 데가 없으면 더이상 차는 안탈거 같아요.
그리고 저는 장거리는 ktx를 탑니다.
걍, 지나가는 바람이니 어금니 꽉 물고 구입을 참아야겠죠?
차알못인 저로서는 그 옛날 티코 타는 기분이었습니다.
물론 그런 승차감을 즐기는 분도 있으시겠지만요
잔고장이 많은지 결국 지인은 계속 수리만 넣다가 포기하고 처분했었습니다.
모델Y 타면서 이런 소달구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소달구지가 더 낫더군요
그러시다면 그날만 렌트를 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본인이 하고 싶으신걸 하세요.
굴당에 보면 미니병에 걸린 후기가 꽤 많은데 치료제가 딱히 없어서 구매율이 높습니다..
저도 걸렸었지만... 만족도는 높아요.
어머니 병원용으로 차를 사는건 아니시잖아요? 그게 걱정되면 그때마다 콜밴 부르면 되구요
어서 빨리 대형 세단으로 바꾸렵니다.
클래식 미니를 구입하실거면 쇼바 커스텀하면 승차감 좋아집니다.
결론은 사세요
B. 어머니가 아프셔서 자차(미니)로 병원에 모시고 간다: 효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기준 옛날 소나타가 현 아반떼랑 크기가 비슷하고, 우리나라보다 키,덩치 큰 외국인들도 우리나라 기준 준중형 이하 잘 타고 다니듯 기우라고 봅니다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 잘 고민해보세요 레이 같은 것도 좋더군요
시간 써서 함께 가주시는것 자체로 이미 효자
얼마전에 아버지와 미니 일렉으로 50키로 정도 탄 적 있는데 보기하고 다르게 제법 편하다고 하시더군요.
부모님 모시는 자체가 효도이긴 하지만, 좀더 확실한 효도가 어떨까요?
한번씩 지나가면서 보다가 아 예쁘다 타고싶다해서 타고 근처 근교에 밥이라도 혼밥하고 오면 정말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