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을 보면 계속 적을 만들어 나갔었습니다.
- 집권하자마자 행안부 경찰국 신설 문제로 경찰과 충돌, 경찰의 반발을 쿠데타로 비유하며 사실상 경찰직군 모두를 적으로 돌림
- R&D 예산 삭감으로 과학연구계를 적으로 돌림, 실제로 대전지역 총선 전패로 이어짐
- 화물연대 등 노동계와 극한대립
- 그리고 이 모든것의 화룡점정을 찍는 바로 의료계와의 대립. 2000명 증원으로 인한 사상 초유의 전공의 파업 초래
저는 이것들을 보면서 왜 이 정권은 외연확장은 커녕 오히려 내연을 줄여나가기만 하는걸까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근데 요새 이재명 정권을 보면서 비슷한 생각이 듭니다.
말로는 외연확장이라는데 나오는 정책을 보면 계속 적만 늘어갑니다..
권력을 잡으면 다 비슷해지는걸까요? 그렇다기에는 문재인 정권은 전혀 그렇지 않았거든요.
참 이상합니다.
대통령이 되는 순간 엄청난 권력과 돈을 쥐게 됩니다.
윤석열이나 이재명은 자수성가형 대통령입니다.
변방의 인물에서 자신의 힘으로 대통령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인물이기에
그 권력과 돈을 나눠고 싶지 않은 겁니다.
그래서 자신과 생사고락을 같이했던 인물에게는 관대하나
숟가락 올렸다고 생각하는 인사들에 대해서는 이제 이용가치가 떨어지니 버리는 것이라 봅니다.
자수성가형 인물의 한계이기도 합니다.
세상은 선과 악, 옳고-그름, 착취자-피착취자, 수혜자-피수혜자 이런식으로 이분법적으로 나뉘어져있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이해관계를 가지고 모인 다원적인 세계입니다. 이항대립은 세상을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왜곡하기도 합니다.
무슨생각으로 그때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해주고 이용해먹은거죠.
거기에 잘 하는건 당연한거고 못 하는것만 기억에 남는 이유도 있을겁니다.
그래서 가끔 보면 '잘 하는것도 찾아보자' 하는 의견도 있잖아요.
.. 문제는 굥의 경우는 잘 하는것도 없었어서 문제였지요.
세상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완벽한 사람은 있을 수 없는것 같습니다.
최근 하도 많이 했고 일요일 아침이기도 해서 욕 하는 내용은 일부러 적지 않았습니다.
제가 그간 적었던 댓글들 보면 작업하러 온 우익 알바인가? 싶을겁니다.
차기 정권을 못 받은 것은 선수인 이재명이 아니라 문재인이다 이런 말인데요.
지나가던 초딩에게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