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이 쓴 블로그에 좋은 글귀가 있더군요.
그 글을 읽고, 구조적 다수론과 ABC론의 차이점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구조적 다수론도 상당히 뜬구름 잡는 이야기고, ABC론도 너무 피상적이긴 하지요.
하지만, ABC론은 유시민 작가만 말한 이야기도 아니고, 사실 동서양 고전에 등장하는 이야기를 요즘식으로 풀어쓴 정도지요.
아래 출처 보시면, ABC론은 공자의 이 구절과 거의 같은 말이라고 하네요.
"군자는 의리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다."
子曰 君子는 喩於義하고 小人은 喩於利니라
이 말은 군자가 이익을 버린다는 뜻이 아니라네요. 군자는 의리를 지키면서 이익을 챙긴다는 뜻이라네요. 즉, 군자는 자신의 이익만이 아니라 타인의 이익도 챙길 줄 아는 사람이라는 거지요. 그래서 C형이 군자고 유시민 작가도 C형이 많아져야 한다고 했지요.
그런데, 이런 유시민 작가의 강조점은 사라지고 B형과 A형을 갈라치기 한 것처럼 오해한 분들이 많이 있었지요.
지금 구조적 다수론에는 이런 공자의 가르침이 부족한 거 아닌가 싶긴 하네요. 다수결이 민주주의는 아니고, 그게 공정한 것도 아니지요. 구조적 다수론의 맹점은 다수결이 민주주의인양 착각하는 전제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 아닌가 싶긴하네요.
여기서, 누가 다수인지를 생각하는 것보다 누가 군자에 가까운지 생각해 보는 게 더 중요한 거 같기는 합니다.
자세한 건 출처 참고하세요.
그렇게 갈라치고 있는데, 몇번의 인터뷰에서 자기가 뭔 힘이있냐 그럴의도가 아니란건 하는건
말이 안되죠. 아니면 그 지지자들이 유작가?의 가르침을 제대로 이해 못하는 어떤 부류인건가.
추위도 잊고 물밥만 먹어가며 나라 걱정에 눈물 흘리는
윤어게인이나 태극기부대도 전형적인 '가치 지향'의 A 형이죠.
개중 시위 나와서 수당 받아가면
그들 나름의 '가치'와 '이익'을 함께 추구하는 C고요.
거기에 그들을 '군자'라고 부르고 싶은 분들도 있기야 있겠고 말이죠.
의하지도 않은 사람들에 대해서 감싸는 주는 것을 불의에 대한 의리라고 할 수 있죠.
누가 과연 군자라고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군자 유시민 ?
군자 코스프레 유시민 !
ABC론이라는 것도 사실 별것도 아닌데, 유시민이 총구를 내부로 돌리면서 이슈가 된거죠.
이 모든 갈등의 출발점은 유시민이 시작한 게 맞습니다. 이재명이 대한민국 최고 선출직인 대통령이 되었는데도 유시민은 여전히 이재명을 자신이 평가하고 훈계할 수 있는 사람 정도로 보고 있지요. 참 오만합니다.
어쩌면 그게 유시민이라는 사람의 그릇의 한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세상만사에 통달한 듯한 유시민의 말에서 많은 사람들이 위안을 얻었죠.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동안 뛰어난 통찰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그저 화려한 언변과 수사에 지나지 않았던 건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들이 이제는 유시민을 너무 많이 알아버린 것 같습니다.
음, 여전히 뭔가를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이제 이재명 대통령은 누구도 평가하고 훈계할 수 없는 사람이 된건가요?
"이재명이 대한민국 최고 선출직인 대통령이 되었는데도 유시민은 여전히 이재명을 자신이 평가하고 훈계할 수 있는 사람 정도로 보고 있지요. 참 오만합니다."
고작 남 따라하면서 한목소리 내는 수준입니다.
적을 만들고 한목소리로 비난, 비판하는 수준입니다.
그들 사이의 연결 고리는 드러난 건 없으나, 따라한다는 건 알아집니다.
대통령이 왜 그렇게 하는가라고 최욱 진행자가 물으니, 유시민 작가는 준비를 안 했는지, 그건 모른다라고 잡아떼듯이 뭉갭니다.
그나마 정준희의 논이 정치인문학에 가까워 보입니다.
우리가 언제부터 민주당 대통령만 되기만 하면 쥐잡듯이 하는 식이 돼 버렸나요.
우리는 왜 그나마 같은편을 깨부수게 되었나요.
조급함 때문인가요.
정말 변심 때문인가요.
한국의 정치인문학이 이대로면 곤란합니다.
비판을 하더라도 맥락, 사실, 기승전결, 동기를 갖춥시다.
이를 갖춘 의견이라면 다른 의견도 존중합시다.
(유추, 짐작은 가능하면 제외하거나 명시합시다)
유튜버, 인플루언서는 왜 이렇게 강한 힘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그들은 그들이 읽었다는 책만큼 뭔가를 갖추고 논리를 펴나요.
유튜버는 어떤 경로로 접한 정보로 의견들을 피력하나요.
(풍문인가요. 찌라시인가요)
그 가설이 맞고 안 맞고도 중요하지만, 그 가설은 어떤 동기로 만들어졌을까요.
내가 이만큼 안다, 이런 동기는 아니었을까요.
위 글에 무슨 대단한 지식이라도 있나요? 그저 보편타당한 내용뿐입니다. 저 정도도 정치인문학이니 지적 허영이라고 보신다면 국민 수준을 너무 낮게 보고 계신 거 아닌가 싶긴 하네요. 말을 길게 쓰신다고 더 옳은 글이 되진 않습니다.
제 댓글은 본문에 대한 반론이 아닙니다.
오해마시길 바랍니다.
정치인문학이야말로 보편타당한 성격의 학이겠죠.
본문도 보편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디어, 유튜버, 인플루언서가 말하는 것도 정치인문학이라고 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수준이 여론몰이라는 내용이 댓글 내용입니다.
이 댓글이 옳다라는 주장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말씀하신 내용은 제글과 상관없이 본인 주장만 하신 셈이 됩니다. 저는 유튜버의 여론을 따른 게 아니라 보편 타당한 내용만 말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