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제 글의 댓글보고 생각났는데요... 방한칸씩 빌려서 쓰는 쉐어하우스가 도입되면 또 골때리는 일들이 많을것 같습니다.
말그대로 쉐어"하우스"입니다. 성인들이 들어와 사는거고, 기숙사, 임시거주지가 아니라 "집"이라는거죠. 보통 방하나 당 한사람이 계약을 합니다.
유럽/북미 다 살아본 입장에서... 쉐어하우스는 젊은 청년층이 많이 살다보니 (보통 나이제한은 있고, 성별은 섞이는 경우도 있고 그렇습니다) 방안에서 일어나는 엥간한 비불법적인 행위에 대해 모두 다 이해를 해주는 편입니다. (늦은 시간만 아니라면 어느정도의 소음이라던지 등)
예를들어 자신의 애인을 데리고 오는건 괜찮지만 그렇다고 매일 델꼬오면 동거나 마찬가지이기에 안되고, 각 쉐어하우스마다 규칙이 있음죠. 월 4회 이런식으로요. 뭐 쉐어하우스 전체 인원+자기네들 애인이나 친구들 한명씩 불러서 작게 파티도 하고 그러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그렇게는 안될것 같습니다...
특히나 한국 정서 상 쉐어하우스에 애인 데리고 와서 공동주방에서 요리해주고 집데이트 하는건... 못하겠져 ㅋㅋㅋ 모두가 다 오케이를 해야 가능한데 그게 오케이가 될리가 없다고 생각함다 ㅋㅋ
유럽의 쉐어하우스가 아파트 처럼 방문 하나로 구분되는 형태가 아닌지라...그거는 그냥 대학교 앞 하숙집이 그런거죠.ㅎ
우리나라는 집 형태가 쉐어 하우스는 없지만 대신 유럽과 다르게 원룸, 고시원 같은게 발달해 있는거 같네요.
한국애들만 그러냐고 하시면 영국애 스페인애 한국애 다국적이었고 학생이 아니라 직장인들도 있었네요
심지어 한방에 두명도 살죠
저는 런던에서 쉐어로 살았었는데, 엑스 카운실부터 시작해서 일반 렌트로 나오는 아무 집이나 전전대 받아서 나눠서 월세 내고 사는거고, 방3인데 거실에 커튼 치고 방(?)하나 더 만들어서 4명이서 사는 집도 아주 흔했습니다.
거기 듣기로는 베란다도 침대놓고 한명 쓴다고 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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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다들 프라이버시 없는거 다 알고 들어온 사람들이라 의외로 살만했습니다. 아예 없진 않고 서로서로 잘 지켜주려고는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옆방에서 맨날 애인이랑 싸우는 전화소리 다 들리고 어쩔 수 없이 불편하죠. 사실 그런 불편함을 감수하는 대신에 월 임대료가 저렴한거구요.
진상 한명 잘못 들어오면 명시화된 규칙 암묵적인 규율 다 깨지고 분위기 곱창나는 것도 어느정도 예상 가능한 범주인거 같습니다. 대신 분위기 좋은 곳은 시간 맞는 사람끼리 저녁 밥도 같이 해먹고 휴일 저녁엔 같이 술도 한잔 하고 서로 친해지고 타지 생활에 외로울 틈 없어서 좋습니다. 그런거 싫어하면 문 닫고 들어가서 헤드폰 쓰고 영화 보고 혼자 할일 하고 그런거겠죠. 근데 어느정도는 마음을 열어놔야지 안그럴거면 혼자 살아야죠..
아침에 화장실 붐비는거 당연히 엄청 불편하고, 요리/조리 많이 하고 식재료 냉장고에 많이 보관해야하면 그것도 진짜 불편합니다. 냉장고도 한개를 쉐어하는거라 한칸 정도만 내 자리거든요. 요새는 미니 냉장고가 잘 나오니까 방에다 따로 둬도 되긴 하겠네요.
스키장 시즌방만 봐도 뭐 별의 별 사건이 다 있죠.
조강아파트 로비 사건이 대박이긴 했는데….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