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인가 뭔가 하는
공공재개발이라고 하는데
민간재개발은 아니고 아무튼 복잡한 사업인 듯합니다
어느 시점까지는 전매제한이 있고
어느 시점 이후에 소유권을 이전받았다면
상속이나 이혼 등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입주권을 못 받는 사업이라고
대략적으로 이해하고 있는데요
제 지인분이 서울 모 지역에
단독주택을 갖고 있어서 조합원이라고 하는데
이 사업에서는 조합원이 아니라 토지등소유주라고 부른다더군요
신기한 공공재개발이다 싶었는데
이분이 상담받으러 간다며 같이 가자고 하시길래
따라갔다가 어떤 분이 하소연하시는 걸 들었습니다
제가 남의 대화에 끼기 좋아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또 남이 손해 보는 건 절대 못 참거든요
이분은 50대 후반이신데 평생 재개발 사업은 처음이고
단독 주택을 갖고 계신데
이런 재개발 사업이 처음이다 보니
이사 가는 것도 걱정되는 데다
이게 전 재산이라 아파트를 받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라고 하시더군요
자기 지인한테 물어보니
아파트 받지 말고 무조건 현금으로 받으라면서
어차피 집값은 앞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니
전세로 살면서 관망하다가 나중에 아파트를 사라고 권했다는 겁니다
듣자마자 너무나도 열받아서
그래서 제가 딱 말씀드렸습니다
“이거 말고 다른 집은 안 갖고 계시고
다른 돈도 딱히 없으시고
이게 최후의 재산이라는 거죠?
그러면 뭘 걱정하십니까?
무조건 아파트 분양받는 걸로 신청하세요
나중에 마음이 바뀌면 전매제한이 풀릴 때 파시면 되고
마음이 안 바뀌면 분양받아서 갖고 계시면 되잖아요
서울 집값은 앞으로 오를 일만 남았고 다시는 이 가격에 사기 어려울 텐데
남들은 재개발 지역에 있는 집을 미리 못 사서
재개발이라는 기회를 못 얻어서 난리인 상황에
무슨 이런 행복한 고민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주택자도 아닌데 왜 이런 고민을 하시는 건지
무조건 아파트 분양받으세요
그리고 지인분은 왜 그런 말도 안 되는 조언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분이 진심으로 선생님을 생각하는 지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니 옆에서 듣고 계시던 분들 다
"맞다 맞아 그 사람 이상하네" 하면서 서로 호응하셨고
그분은 분양받기로 마음을 굳히셨습니다
84형(공급 35평)을 분양받겠다고 하시는데
부디 분양받아서 입주하시길 바랍니다
집 한 채가 최후의 재산인 재개발 조합원한테
그것도 전매제한이 있는 공공재개발 조합원한테
현금으로 받아서 그 돈으로 전세로 이사 가서
집값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라고 권하는 사람은 지인이 아닌 거죠
그건 저주하는 겁니다
정상적인 지인이라면
무조건 아파트에 들어가라고 하는 게 진정한 지인인 겁니다
너무 열받습니다
제 일이 아니어도 이런 얘기를 들으면 화가 납니다
원주민이 자금조달이 불가능해서 포기하는거 말고는 일부러 현금청산을 선택하는 경우가 사실 좀 이상할정도죠..
저 지역은
조합원 분양가 10억대 초반이고
입주할 때 무조건 20억 이상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입니다
왜냐하면 최근 기준으로
주변 지역 일반 분양하는 아파트의 같은 평수
일반 분양가가 20억인 지역이거든요
일반적인 경우가 아닌 사람을 제외하고는
보통 평범한 사람들은 무조건 받아야 하는 게 맞지요
저런 기회 잘 안옵니다
아무리 계산기를 때려봐도 현금청산은 무조건 압도적으로 손해입니다.
일부러 그런 것 같아요. 사촌이 땅 사면 배 아프다 마인드???
꼭 인간관계 손절하라고 조언해주세요. 그런 인간관계는 독입니다. 극독
잘못된 선택을 하도록
주변에서 부추기는 경우가 있는데
거기에 넘어가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절대로 당해선 안되겠지요
그나저나 지금 공도복 크게 하는데가 논현인데 논현 소유주시려나요?
서울인데, 논현 아닙니다
서울에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하는 곳
제가 알기론 몇군데 안됩니다
남에게는 현금 청산하라고 하면서, 본인(그 지인)은 왜? 현금 청산 안한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