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민주당을 지지해 왔습니다.
‘검사와의 대화’를 기억합니다. 대통령과 검사들의 토론이 전국에 생중계된 초유의 자리였습니다. 제 기억에 남은 것은 검찰이라는 조직이 선출된 권력 앞에서도 얼마나 강고하게 자기 논리를 주장하는가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이후 검찰개혁은 저를 비롯한 많은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단순한 정책 하나가 아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끝내 완수하지 못했던 과제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반드시 넘어야 할 벽처럼 남았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이 이뤄지고 공수처가 출범했습니다. 2022년에는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를 축소하는 입법도 이뤄졌습니다. 분명한 진전이었지만 수사권과 기소권의 완전한 분리까지 가지는 못했습니다.
누군가는 묻습니다. 검찰개혁보다 먹고사는 문제가 더 중요하지 않으냐고 말입니다.
물론 먹고사는 문제는 중요합니다. 저 역시 가족의 생계와 미래를 걱정하며 살아갑니다. 당장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제 우선순위를 강요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그런데 제게 검찰개혁은 먹고사는 문제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어렵게 일구고 지켜온 삶이 부당한 권력 행사 앞에서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민주당 편을 드는 검찰도, 특정 정치인을 보호하는 검찰도 아닙니다. 누가 집권하든 같은 기준으로 법을 집행하고, 검찰을 비롯한 모든 수사기관이 잘못하면 책임지는 제도입니다. 대통령의 선의에 기대야만 안전한 나라가 아니라,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시민이 보호받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했습니다.
이재명이라는 한 사람을 추앙해서도 아니고, 그가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옳다고 믿어서도 아니었습니다. 제가 가장 절실하게 원했던 검찰개혁을 이번에는 정말 완수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 때문이었습니다. 제 지지는 신앙이 아니라 정치적 선택이었고, 그 선택에는 분명한 이유와 조건이 있었습니다.
봉욱 전 대검 차장이 민정수석에 임명됐을 때도 불안했지만 기다렸습니다. 검찰 내부를 잘 아는 사람이 개혁을 이끌 수 있다는 설명을 믿어보려 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임명됐을 때도 사법개혁특위와 형사사법체계개혁특위 경험이 있으니 나름의 뜻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부 인사가 기대와 달라도 기다렸습니다. 정부가 내놓는 정책을 비판하는 사람이 있으면 생방송까지 찾아보며 정부가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설명하고 옹호했습니다. 당장 이해되지 않더라도 전체적인 계획이 있을 것이고, 결국 검찰개혁이라는 목적지로 갈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믿음은 흔들렸습니다.
보완수사권 문제를 둘러싸고 정성호 장관과 여권 의원들이 충돌하고, 민주당 지도부조차 그것이 당론인지 아닌지를 놓고 혼선을 보이던 과정이 특히 그랬습니다. 새 형사사법 체계 출범을 앞두고도 핵심 쟁점이 정리되지 않는 모습을 지켜보며, 검찰개혁이 사실상 실패하는 길로 미끄러지는 것은 아닌지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지적하면 돌아오는 말은 정책에 대한 설명이나 반론이 아니었습니다.
“반명이다.”
심지어 “신천지다”라는 딱지까지 붙었습니다.
저는 이재명 대통령을 끌어내리자고 한 적이 없습니다. 민주당을 버리겠다고 한 것도 아닙니다. 제가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게 만든 가장 중요한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묻고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왜 그 질문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배신자 취급을 받아야 합니까.
질문에 답하는 대신 질문한 사람의 의도부터 의심한다면, 그것은 설득이 아니라 침묵을 요구하는 일입니다.
요즘 일부 유튜브 패널들이 이재명 대통령이 불쌍하다며 울먹이는 모습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대통령 개인이 겪은 고통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그 고통에 공감하는 마음 자체를 부정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은 동정의 대상이기 이전에 국가권력을 위임받은 사람입니다. 국정과 개혁을 평가하는 기준은 그 사람이 얼마나 불쌍한가가 아니라, 국민에게 약속한 일을 실제로 해냈는가여야 합니다.
정치인을 인간적으로 좋아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연민이 정책 검증을 대신하고 비판을 막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지지자에게 필요한 것은 무조건적인 충성이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질문할 수 있는 시민의 자리입니다.
지금 제 마음은 분노보다 무기력에 가깝습니다. 믿고 기다렸는데, 기다리는 동안 생긴 의문조차 편하게 말하기 어렵습니다. 기대가 흔들리는 것도 괴로운데, 같은 뜻을 품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진정성까지 의심받습니다.
그러다 들은 유시민 작가의 말은 적어도 제게는 누군가 대통령에 대한 충성 경쟁이 아니라, 검찰개혁이라는 본래의 기준으로 정부를 평가하고 있는 것처럼 들렸기 때문입니다. 제가 품었던 의문을 말하는 것 자체가 잘못은 아니며, 지지자도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의 모든 판단에 동의해야만 위로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편이어도 이견을 말할 수 있다는 사실, 지지가 곧 침묵을 뜻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 제 무기력을 조금이나마 덜어줬습니다.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실패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공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묻는 것입니다.
검찰개혁은 어디까지 왔습니까.
개혁이 지연되거나 후퇴했다면 그 원인은 무엇이며, 누구에게 책임이 있습니까.
새로운 제도 안에 과거 검찰의 권력이 되살아날 가능성은 없습니까.
그리고 대통령은 이 모든 과정에 어떤 책임을 지실 것입니까.
이 질문을 하는 사람을 ‘반명’으로 몰아서는 안 됩니다. 지지는 침묵의 서약이 아닙니다. 대통령에게 권력을 맡긴 시민에게는 약속의 이행을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제가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한 것은 단지 그가 이재명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검찰개혁을 해낼 사람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검찰개혁을 걱정하고 비판하는 것은 지지를 배신하는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제가 지지했던 이유를 끝까지 지키는 일입니다.
정신 잘 차리고 살고 있습니다 ^^
이젠 부동산 민생개혁으로 가야합니다.
이미 잼통 당선으로 내란심판은 끝났다고 생각하구요
검찰개혁 후에 수사권 공백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가장 중요한 아젠다에 대해 법을 발의하는 여당이
"검사야 꼬우면 언론에 알려"
"피해자들아 꼬우면 니들이 직접 잡아"
"경찰아 검사랑 피해자가 봐야하니 킥스에 다 올려라"
이러는데 검찰개혁이 제대로 될 거라고 희망하셨나요
이와중에 장윤기, 장미란 사건 연달아 터지면서
"고위 경찰이 증거물 폐기한다면?"
"경찰이 대놓고 은폐한다면?"
이런 건이 마구 생기는데 여기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대안이 제기된 적이 있나요??
그나마 이재명은 저 법안에 거부권 행사 안한게 최선을 다한 것 같습니다. 근데 또 국무회의때 빠져나갈 구멍 만드려고 한소리 하시더라고요 "읽어보지도 않았다"
참 행정부고 입법부고 개판이죠??
앞으로 강력범죄와 그 단죄가 어려워질테니 힘 없고 돈 없는 서민들만 피해를 보겠죠
그렇게 서민피해 방패막하면서 , 2년이 다되도록 경찰청장을 임명안한게 제일 어이없죠.
검찰청장은 내란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조직개편이 있어서 비워놓은거라 치면요.
경찰청장은 더더더 빨리 임명했어야죠.
범죄자 잡는데 제일 중요한 자리 2개가 2년간 공석이었는데
뻑하면 경찰이 무능하고 부패하면 누가 막을꺼냐 이러쿵저러쿵......
검찰 수사권이 언제부터 서민피해방지용이었다고 검찰대변인들 쉴드치는거보면....에휴 싶네요
서민피해는 내 피해가 왜 수사가 제대로 안되느냐 이고 안되는 이유는 검찰 수사권 폐지로 수사건이 경찰로 다 몰리는데 수사관은 부족한게 핵심 문제인데 뭐 경찰청장 있다고 인력 부족 문제가 개선될까요
검찰개혁 뭐 검찰이 정치검찰로 하던 짓들 다 기억합니다. 그렇다면 정치검찰 짓을 못하게 더 촘촘하고 세부적이게 개혁을 했어야죠.
그냥 일단 뺏어 하면 그게 개혁입니까. 이제 수사권 경찰로 갔죠? 경찰이 정치경찰돠면 어쩌실꺼에요. 그럼 경찰 수사권도 뺏어서 검찰로 다시 줄꺼에요??
왜 진짜 중요한 아젠다를 눈감고 귀막고 모른척합니까
그렇게 검찰에 당했는대, 제 나쁜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어떤 생각 기반하에 이런 흐름이 나오는지 아무리 이해하려 노력해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ㅜㅜ, 답답하기만 하내요
민주당 구닥다리들 권력놀음하라고 뽑은게 아닙니다.
이재명 정부에서 검찰개혁을 충분히 넘치도록 해 냈습니다.
정청래 전대표도 올해초에 노전대통령 묘역에 가서
검찰개혁 완수했다고 선언하지 않았습니까?
지엽적인 그리고 국민생활에 피해가 갈 수 있는 법안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밀고당기기가 있었지만
결국 그것도 강경론자들의 뜻대로 통과되지 않았습니까
검사들 다 쫓아내고 경찰에게 맡기면 좋은 세상 옵니까?
정치인들 경영자들에게는 그럴 수 있어도
대다수에게는 안전판 하나 무너지는 겁니다.
앞으로 문제가 수없이 생길텐데 강경론자들 책임지고
깜빵가나요? 아니잖아요. 오히려 자기 표 받아서 총선에서
뱃지 한번 더 다는게 목표 아닌가 말입니다.
대통령과 강경파 의원들 누가 국민을 더 신경쓸까요?
퇴로가 없는 대통령입니다. 강경파들은 이미 손 다 뗏고
보완방안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잖아요. 현실성 없는
소리나 나와서 해대고 비웃음 사고
누가 보면 대통령이 검찰을 건드리지도 못하게 만든줄
알겠네요.
부정평가 중 부동산이 압도적 1위, 경제가 2위 그리고 검찰개혁이 약하다가 아니라 과도하다는 의견이 부정평가에 리스트업 됐습니다. 그 어디에도 집토끼 이탈하는 맛 봐라! 호언장담한 내용이 부정평가 요인에 등재되지도 못했어요.
강성분들의 세계관이 현실하고 괴리가 점점 벌어지는데 언제까지 그 까다로운 조건 다 맞춰드릴까요?
저거 여론조사에서 지지하지 읺는 이유 복수 선택 가능하면 검찰 권한 축소 비중 더 올라갑니다
검찰개혁에 신경을 좀더 쓰고 개혁적으로 해달라 하면 부동산이 폭등하고 경제가 망하나요? ㅠㅠ
개혁반대 의견은 지지율 높은 초기에도 나온거고요.
개혁이 과하게 잘되었으면 지지자들이 떨어져나갈리가 없겠죠.
뭘 보고 개혁이 과도하게 잘되었다는지 모르겠지만요 ㅋ
검사 머릿수 더 늘릴기획에 수사권도 없는데 수사기구를 신나게 만들고 있는데 말이죠.
강남 잡았다고요? 천만에요. 길음 등 외곽지가 20억으로 끓어오르고 마포가 30억인 시대입니다. 그리고 마포가 30억이면 이거 팔고 개포 갈 수 있겠다 해서 넘어가면 그대로 강남 폭발하는거고요. 이미 문재인 정부때 경험했습니다. 바꾸면 국회가 아무리 민주당이 쥐고 있어도 시행령으로 최대한 빼줄 수 있다는 것도 학습한지 5년이 안 지났고요. 이광수가 산수놀음으로 눈속임 하려해도 토허제로 전월세 시장 교란된건 부정할 수 없고요.
현실은 내년 하반기에 세금고지서 한 번 뿌리면서 부동산 상대로 이겼다! 라고 박수치는게 전부에요.
온라인 커뮤 세상에선 민주당 지지층의 과반이신것처럼 기세가 엄청나셨는데 말이죠.
그래서 다른 건 잘하고 있어요?
경험칙으로 만들어진 원칙이라 경험하지 못한 자들은 이해할 수 없는 원리입니다.
이재명이 스스로 반대자로 나선 이상 민주당 코어 지지층을 적대적 대상으로 몰 수 밖에 밖에 없죠.
본성이 기회주의자였다는 얘기입니다.
기운 내세요.
열심히 싸우면 이길겁니다.
얼마 안 남은 것 같아요.
민생, 경재?? 이런거 생각보다 한국사람이 일을 잘합니다. 잘 버틸수있다 생각합니다. 이번 정권은 언론, 검찰, 사법 개혁만 제대로 했음 좋겠습니다. 제발요. 다시 돌아간다면 이번 정권은 그냥 실패 입니다. 제발 대통령님 언론, 검잘, 사법 개혁 꼭 강력하게 해주십시요. 다시 옛날로 회귀하는 일이 없도록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검사와의 대화 당시 대통령에게 몇학번 이냐고 묻던 검사놈 생각하면 그냥 찣어버리고 싶은 분노가 지금도 치미는데.....그 분노가 이제는 이재명에게로 향합니다
분명 민주당 코어지지층에서는 검찰개혁이 이번 정부에 주요 개혁과제이며 민생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대선전부터 생각해왔고, 이 정부가 그 개혁과제를 흔들림 없이 진행되길 바랬을 것 같은데요.
변한건 코어지지층이 아니라 구조적 외연이슈와 함께 이뤄진(?) 또는 우연하게 진행된 검찰개혁의 후퇴등 이 정부의 변신(?)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선출한 이유는 이재명이 민주당 공천이어서 그리고 유권자가 민주당원이어서 만은 아닙니다.
이재명이 검찰 개혁 하겠다고 하고 민주주의와 사회정의를 이루겠다고 했고 이재명이면 해낼줄 믿은 신뢰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외연확장은 대통령 선거때 이재명에게 표를 준 유권자님들만 지켜도 차기 정권 창출에 문제 없을 만큼 충분합니다
더러운 2찍들 없어도 대한민국은 온전합니다. 개혁 주장을 강경론으로 이해 하는 분들은 민주당과 이재명을 위해서 주장하는 짖이라 생각할 수 없습니다
지금이런걸로도 때리면 문재인때야말로 쌍욕을 받았어야하는데 그때는 낙엽이 굥 핑계되면서 우리이니 하고싶은거다해 ~뿌잉뿌잉 하고 있었던게 빡치는 포인트중 하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