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EN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보기설정 테마설정
톺아보기 공감글
커뮤니티 커뮤니티전체 C 모두의광장 F 모두의공원 I 사진게시판 Q 아무거나질문 D 정보와자료 N 새로운소식 T 유용한사이트 P 자료실 E 강좌/사용기 L 팁과강좌 U 사용기 · 체험단사용기 W 사고팔고 J 알뜰구매 S 회원중고장터 B 직접홍보 · 보험상담실 H 클리앙홈
소모임 소모임전체 ·굴러간당 ·아이포니앙 ·주식한당 ·MaClien ·일본산당 ·방탄소년당 ·야구당 ·자전거당 ·개발한당 ·안드로메당 ·노젓는당 ·이륜차당 ·소시당 ·소리당 ·나스당 ·캠핑간당 ·육아당 ·창업한당 ·찰칵찍당 ·패스오브엑자일당 ·이브한당 ·걸그룹당 ·심는당 ·젬워한당 ·소셜게임한당 ·달린당 ·물고기당 ·리눅서당 ·퐁당퐁당 ·사과시계당 ·총쏜당 ·콘솔한당 ·바다건너당 ·IoT당 ·골프당 ·가상화폐당 ·시계찬당 ·키보드당 ·3D메이킹 ·X세대당 ·ADHD당 ·AI당 ·AI그림당 ·날아간당 ·배드민턴당 ·농구당 ·블랙베리당 ·곰돌이당 ·비어있당 ·FM당구당 ·블록체인당 ·보드게임당 ·활자중독당 ·볼링친당 ·냐옹이당 ·문명하셨당 ·클래시앙 ·클다방 ·요리한당 ·쿠키런당 ·대구당 ·DANGER당 ·뚝딱뚝당 ·디아블로당 ·개판이당 ·동숲한당 ·날아올랑 ·전기자전거당 ·e북본당 ·갖고다닌당 ·패셔니앙 ·도시어부당 ·FM한당 ·맛있겠당 ·포뮬러당 ·안경쓴당 ·차턴당 ·땀흘린당 ·하스스톤한당 ·히어로즈한당 ·인스타한당 ·KARA당 ·꼬들한당 ·덕질한당 ·어학당 ·가죽당 ·레고당 ·LOLien ·Mabinogien ·임시소모임 ·미드당 ·밀리터리당 ·땅판당 ·헌팅한당 ·오른당 ·영화본당 ·MTG한당 ·노키앙 ·적는당 ·방송한당 ·PC튜닝한당 ·그림그린당 ·소풍간당 ·라즈베리파이당 ·품앱이당 ·리듬탄당 ·Sea마당 ·SimSim하당 ·심야식당 ·윈태블릿당 ·미끄러진당 ·축구당 ·나혼자산당 ·스타한당 ·스팀한당 ·파도탄당 ·테니스친당 ·테스트당 ·빨콩이당 ·공대시계당 ·여행을떠난당 ·터치패드당 ·트윗당 ·VR당 ·WebOs당 ·위스키당 ·와인마신당 ·WOW당 ·윈폰이당
임시소모임
고객지원
  • 게시물 삭제 요청
  • 불법촬영물등 신고
  • 쪽지 신고
  • 닉네임 신고
  • 제보 및 기타 제안
© CLIEN.NET
공지[점검] 잠시후 서비스 점검을 위해 약 30분간 접속이 차단됩니다. (금일 18:15 ~ 18:45)

모두의공원

독일 이민은 신중해야. 38

30
2026-09-11 01:21:02 125.♡.205.64
석열개신세기야

저는 독일에서 귀화를 한 사람이고

부모님 두 분께서는 이민을 가셔서 Makler, Maklerin으로 사시다 은퇴를 하셨습니다.


마클러는 공인중개사 정도 됩니다. 업무는 비슷하나 차이가 좀 많이 납니다.


여튼, 부모님 직업이 직업인지라 온 가족이 이민을 와서 사는 집을 여럿 알게 됐는데,

하나같이 그 끝은 좋지 않았습니다.


보통은 한 10년, 둔감한 사람은 한 15년 정도까지  뭐가 뭔지도 모르고 역시 독일은 다르네 한국보다 훨씬 낫네 이러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삽니다.


그러다가 이제 슬슬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게 되고 그 실체를 깨닫게 됩니다. 

그제서야 rassistische Mikroaggressionen 같은 것들도 알게 되고요. -저 게 뭐냐면 오래 살아야 비로소 알게되는 미묘한 인종 차별입니다.-


슬슬 병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정말 친했다고 믿었던 동료들이 알고보니 내가 없을땐 뒷담화깐다고 여념이 없고, 하나 하나 챙겨주던 이웃 주민들의 친절도 감시의 일환이라는 걸 아주 뒤늦게 알게 됩니다. 점점 사람들 대하는 게 어려워지고 자꾸 주눅만 들지요.


그렇게 그렇게 가족 구성원 하나 둘씩 자신들을 둘러싼 환경과 사회에 담을 쌓게 되고 고립이 됩니다. 온 가족이 살아도 사는 게 아니고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가시 방석 위에 앉은 것만 같고요.


그래서 수년을 고민하다 내린 결정이 한국으로의 역이민.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은 그동안 많이 달라졌습니다. 집 값은 천정부지고, 독일에서 소득의 절반가까이를 세금으로 납부한 덕에 모은 돈도 없습니다. 이젠 어딜 가도 이방인 신세가 된 것입니다.


저 또한 귀화한 게 지긋지긋한 rassistische Mikroaggressionen 때문입니다. 썩을 놈의 너는 어느 나라에서 왔냐는 질문은 왜그리도 해대는지. 성과는 내가 최고인데 승진은 안되고. 언제나 덜박힌 못처럼 살았더랬습니다. 전 독일인이었는데도요.  


글이 생각보다 길어졌는데, 여튼 이민 오시려면 정말 각오하고 오셔야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안 오셨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에휴 이만쓰겠습니다.

폰으로 긴 글쓰는 게 너무 힘들어 문맥도 맞지 않고 그럴 겁니다. 많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석열개신세기야 님의 게시글 댓글
SIGNATURE
석열개신세기야(錫悅開新世紀夜)
=> '윤석열이 새로운 세기를 여는 밤' 이라는 뜻의 한자 성어입니다.
서명 더 보기 서명 가리기
  • 주소복사
  • Facebook
  • X(Twitter)
댓글 • [38]
소중한한표
IP 175.♡.50.198
01:40 2026-09-11 01:40:20
·
타국으로의 귀화... 일생일대 엄청 어려운 결정을 한 나름의 이유가 있었겠죠(글에도 있지만)
저같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우리도 동남아인 인종차별하니 쌤쌤이다가 아니라 어딜가든 그럴거 같다는...
힘내시고... 어디든 사는건 힘들고 힘든부분은 다 똑같을터...
부모님이 많이 고생하셨겠네요...
저 어드메 행복을 찾는건 여기도 마찬가지네요 화이팅~~~
이율
IP 112.♡.64.46
01:43 2026-09-11 01:43:01
·
감시를 위한 친절.. 슬프네요
abruzzi
IP 220.♡.138.108
01:43 2026-09-11 01:43:48
·
교묘한 실로 울타리를 친 느낌이랄까.... 다가가지 않을때는 안보여서 동등하게 느끼지만 그 사회에 적응했다고 다가서려면 알고보니 선이 있는 느낌..
풀나리
IP 116.♡.151.6
01:49 2026-09-11 01:49:02
·
근데 저렇게 이민자에 관대한 나라가 있을까 싶어요
삭제 되었습니다.
와리와리꽁꽁꽁
IP 220.♡.204.236
01:49 2026-09-11 01:49:25
·
제수씨가 독일에서 살다왔는데 비슷한 이야기를 하더군요.. 독일이라면 진저리를 칩니다.

겉은 전혀 안그럴것같이 멀쩡한데 알고보면 속은 정신병자같은 놈들이 많다고.,
호일루니
IP 218.♡.115.189
01:55 2026-09-11 01:55:21
·
@와리와리꽁꽁꽁님 유전적인게 있을까요? 이 또한 인종차별적이라 조심스럽지만 히틀러같은 정신병자에게 전국민이 휩쓸린 전적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청풍명월84
IP 59.♡.96.157
07:48 2026-09-11 07:48:05
·
@호일루니님 우리라고 안 그럴까요 흔하지않게 마주치는 동남아분들 존중하지않죠 한국도... 어디든 비슷한거 같네요 인종차별은
블랙이
IP 50.♡.20.57
01:51 2026-09-11 01:51:11
·
어쩔 수 없이, 먹고 살려고 직업을 좀 수월하게 가지려고 귀화를 했는데,,, 항상 이방인이죠. 그래서 가족 외에는 크게 기대하거나 의지하지 않고 삽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live@wire
IP 175.♡.164.81
02:32 2026-09-11 02:32:30
·
정말 음흉한, 나라 전체를 이렇게 말하면 안 되겠지만 음흉함이 도처에 있는 나라 같군요. 독일 좋게 보았는데 소름끼칩니다.
GPT
IP 73.♡.198.33
03:01 2026-09-11 03:01:24 / 수정일: 2026-09-11 03:01:49
·
그러면에서 한국 사회가 좋긴합니다.. 최소한 솔직은 하죠..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고.. 진정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오라질
IP 58.♡.112.223
03:15 2026-09-11 03:15:19
·
한국이 생각보다 빨리 + 너무 좋아진 게 현타의 주요원인이죠..
IloveDaughter
IP 76.♡.65.42
03:41 2026-09-11 03:41:50 / 수정일: 2026-09-11 03:42:21
·
뭔가 독일/일본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네요 ? 전범 국가라서 그런걸까요 ???
신나게살자
IP 91.♡.198.227
03:46 2026-09-11 03:46:19
·
비단 독일이 아니더라도 어디든 자기 나라를 떠나면 힘듭니다.
그런데 독일에서 끝이 안 좋은 가정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저는 독일에 온지 11년차이고 주변에 아는 가정들 100여곳 중에 한국으로 돌아간 가정은 손에 꼽습니다.
저도 이게 주변피셜이라 제가 본게 전부도 아니고 당연히 보여지는 것과 달리 속앓이도 하고 힘든 점도 있겠지만 사람 사는데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글쓴분은 안타깝게 진정한 친구를 못 만나신 듯 합니다만 저는 몇 안 되지만 독일인 친구도 있고 이웃도 있고 그렇습니다. 처음으로 집 사서 이사할 때 원래 집 이웃의 아들이 키가 190cm가 넘는 거구인데 자기 친구들 불러서 LKW도 알아서 빌려와서 저희 집 이사 다 해줬습니다. 처음 독일어가 서툴러서 힘든 시기였는데 집 작은 수리도 다 해주고.
저 없이 아내가 손님으로 아이들 데리고 갔던 가게 어떤 곳에서는 인종차별 하는 직원이 있었고 다른 직원이 연신 사과하며 이해 안 되는 인간이니 너무 맘 쓰지 말라고 한적도 있고.

뭐 제가 정답은 아니겠지만 이민을 이미 맘 먹고 있고 결심하셨다면 저는 독일 괜찮다고 봅니다. 물론 최근 경제가 안 좋은 상황인 것은 생각하시고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은 착실하게 세우셔야겠지만요.
석열개신세기야
IP 125.♡.205.64
05:26 2026-09-11 05:26:34 / 수정일: 2026-09-11 05:27:12
·
@신나게살자님
선생님.

친구라고 하셨는데,

선생님께서는 그들을 친구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그들은 선생님을 절대 Freund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선생님은 영원한 Bekannter 세요.

독일인의 친구는 유년 시절부터 함께한, 많아 봤자 4명 정도가 진정한 Freund, Freundin입니다.
그 외 전부 Bekannter, Bekannterin입니다.

정말 무서울 정도로 선을 긋고 사는 게 독일인이라 일단 저부터도 3명 말고는 그 누구도 친구라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독일에 사셔서 잘 아시겠지만 사람들이 대놓고 직설을 하지요. 저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드리는 말씀인데,
위의 내용을 아직 파악 못하셨으면 앞으로 힘드십니다. 특히 안 좋은 쪽으로 큰 일이 생기면 드러나는데 그럴 때 보통 우리나라 분들이 독일인들 냉담한 모습에 엄청 상처 받습니다. 부디 이런 일 없길 바랍니다.

제 말이 기분 나쁘실 수도 있는데, 둘러서 말씀을 못드리겠습니다.
sanoi.com
IP 87.♡.209.51
06:48 2026-09-11 06:48:10
·
@석열개신세기야님

사람마다 그리고 지금이라는 시간과 장소(도시/구역)에 따라 많은것이 다릅니다. 저는 13년차인데 독일 살이의 장단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자연과 여유 때문에 독일에 사는 것이 나쁘지 않습니다. 한국에 가면 거기서도 좋은거 보고 살고 싶은데 무슨 일이든 장단점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단점이 더 거슬리고 다른 곳에서 문제가 없다면 그곳에서 사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친구의 범위와 정의는 개개인 성향에 따라 다를텐데 다른 분들 의견을 속단하시는건 조금 이해가 어렵습니다.

이민, 특히 가족과 이민의 경우 말씀하신 것처럼 가족 전체가 모두 잘 적응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으니 쉽게 생각하고 결정해서는 안된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다만 이것이 비단 독일로의 이민에만 해당되는지에는 의문이 생깁니다.
커피너마저
IP 116.♡.21.21
04:02 2026-09-11 04:02:22
·
지금은 독일 자체가 이민자로 넘쳐나서 작성자님때랑은 또 다른거 같더라구요
제 친구는 한국에서 독일인(백인) 사업가를 사귀게되서 독일로 건너갔는데 블루컬러라 그런지 직업구하도 정착하는건 어렵지 않더라구요
Watanka
IP 144.♡.138.140
04:18 2026-09-11 04:18:01 / 수정일: 2026-09-11 04:18:22
·
캘리포니아가 좋은게 이민자들 끼리 모여사는 분위기라 없다고는 할수 없어도 텃세가 훨씬 덜하죠.
매트릭스999
IP 203.♡.47.92
04:25 2026-09-11 04:25:27
·
시민권 영주권 있는 교민분들을 저도 많이 뵈어왔는데 일단 자산이 그 나라 중산층 이상보다 크게 어느정도는 있어야 덜 힘드시겠다고 느꼈어요. 복지가 잘 되어있음에도요. 한국한번 4인 가족이 다녀오려면 기본 1000만원-1500만원은 그냥 나가기도 하더라구요
lskfsl
IP 119.♡.250.144
04:41 2026-09-11 04:41:29 / 수정일: 2026-09-11 04:53:11
·
이민이란게 쉽지 않은 이유가 가령 아빠 엄마 아들 딸 4인 가족이 같이 이민을 가면 그중에 누군가
현지 적응을 못해서 우울증이 생기거나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나와요.
누군가 적응을 못하면 온가족이 고통 받게 되고 특히 아들 딸 경우는 빠른 외국어와 문화 흡수를
해서 안착하게 되는 반면 아빠 엄마가 적응을 못하게 되면 그나라에서 완전 고립되는 경우죠.
한국에 있을때는 아빠 역할과 대우 받다가 외국에 나가서 적응 못하면 가족간 불화가 생기죠.
그러다 싸움이 나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가족들이 있고 남겠다는 가족들이 있고
갈등이 생기면서 가족 해체로 이어지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성공적으로 가족들이 이민 안착하는 가정도 있지만 한국에 살았으면 멀쩡하게 잘지냈을 가정이
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에서 오해하는게 미국 같은 나라들은 학연 지연 없고 개인플레이 하는거로 착각하는게
미국도 학연 지연으로 승진하고 이민자 경우는 인종차별 이방인 취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 나라로 가든 이민 쉽지 않은게 이방인 취급 받게 되고 불리함을 만회하려고 한국에서
하던 노력 이상을 해야 그나라 사회와 조직에서 인정 받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유스튜
IP 221.♡.2.209
05:04 2026-09-11 05:04:18
·
어디든 이민은 이방인이죠. 한국에서도 고향만 떠나도 그러는데요 뭐...
woods
IP 136.♡.147.93
06:00 2026-09-11 06:00:21
·
집 떠나도 고생인데, 나라를 떠나는데 고생이 아닐 수가 있나요.
미국에 산지 20년이 넘었고 시민권자이지만 아직도 여기선 외국인 취급입니다.
친한 것 같지만 결국 거리감을 느끼게 됩니다.
컴구조
IP 118.♡.206.94
06:17 2026-09-11 06:17:40 / 수정일: 2026-09-11 08:38:54
·
다른 사람도 아닌 무려.. "손 흥 민"이.. 독일에서 인종 차별 때문에 힘들었다고 하자나요. -_-;;;
그래서 영국간거 같고..

와이프 피셜.. 아이들 데리고 수학여행갔을 때.. 독일에서 1층에 백인들만.. 지하층 식사공간에서는 유색인종만.. 이렇게 유도한 경우도..
그래서.. 같이간 독일어 선생님이 그나마 독일 분위기 잘 아니.. 빠르게 눈치채고.. 엄청난 항의를 해서.. 시정했다고..
씨엔
IP 98.♡.217.242
06:47 2026-09-11 06:47:59 / 수정일: 2026-09-11 07:04:05
·
더 지나면 아시게 될 겁니다. 그 모든 게 그들의 무지와 낮은 자존감 때문이었다는 걸. 더 이상 괘념하지 않게 됐을 때 드디어 성공하신 겁니다.
사라사라사라
IP 118.♡.90.176
06:55 2026-09-11 06:55:10 / 수정일: 2026-09-11 06:57:05
·
독일사회는 잘 아시는지몰라도 한국사회를 잘 모르니 이런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죠. 한국사회는 배타성이 없을까요? 귀화한 한국인에 대한 편견이 없을까요?(검머외는 그냥 생긴말이 아닐텐데). 어떤 나라든 외부인이 들어와 정착해서 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고, 솔직히 독일정도니까 10-15년 버티는 겁니다. 저는 globalised 된 런던이었는데도 쉽지 않았는게.. 여튼 최소 삼대는 거기서 정착해야 제대로 사람대접 받는게 현실입니다.
모나미 사랑
IP 211.♡.200.220
06:59 2026-09-11 06:59:41 / 수정일: 2026-09-11 07:01:25
·
글 쓰신 분은 독일로 이민을 간 이야기를 써주셨는데, 제 생각에는 보면 사실 외국에서 이주해 오는 이민자의 입장에서는 한국만큼 배타적인 나라도 드물 것 같습니다. 아예 내놓고 벽을 쌓고 있는 나라죠. 우리나라는.....
콩심었어
IP 58.♡.246.28
07:01 2026-09-11 07:01:58 / 수정일: 2026-09-11 08:57:51
·
성격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내향형과 T성격이 그래서 외국에서 무사히 직업 얻으면 잘 사는 것 같기도 해요.
친구도 25년째 독일에서 거주중인데 내향형과 T에다, 도통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건지 알 수 없는 언제나 꺼벙하게 졸린눈.
주변 관계에 아-무런 관심 없고, 혼자 낚시하고(면허 땄다고) 산책하고 돌아다니는 것 너무 좋아하고 행복해 함.
어찌어찌 독일 여자가 좋다고 들이대서 (하는 수 없이?)결혼하고 애 낳고 사는데
주변에 동료는 꽤 많아도 한국에서 처럼 친구라고 생각 되는 사람은 없는데, 오히려 편하다고 합니다.
거리감을 중시하는 편이라 자기는 그냥 죽을 때 까지 독일에 눌러 앉겠다고 하더군요.
직업도 라이센스가 있는 직종이라 평생 걱정 없고, 노후에 지가 심심할까봐 맨날 저 더러 이민 오라고 그럽니다.
너와 나 같은 성격이면 독일이 딱이라고.
저도 독일 있을 때 비슷 했거든요. 심지어 한국인들 모임에 오라고 하는데도 핑계대고 안 갔을 정도. 언제나 제 머릿속의 세상을 흥미롭게 탐색하며 떠 돌기 때문에 산책을 즐겨 한다던가, 사색 같은 것에 맨날 빠지는 성격이기도 하고요.
주변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무던한 것도 있습니다. 실제로 뒷담화를 우연히 들어도 아무런 감정이 안 드는. 엥? 내가 그런가? 이 정도.
그래서 어떤 케이스던지 타고난 성격 따라 가는 것 같습니다.
하늘풀
IP 49.♡.188.253
07:10 2026-09-11 07:10:02 / 수정일: 2026-09-11 07:10:11
·
자기 태어나고 자란 나라에서 잘먹고 잘살면 사실 이민을 잘 안하긴 하죠
한국사람한테 돈많으면 한국만큼 살기좋은데가 어딨겠어요.
김메달리스트
IP 60.♡.42.177
07:18 2026-09-11 07:18:55
·
한국으로 이주한 외국인이 본 한국도 다르지 않을거 같진 않네요. 결론은 그냥 집나가면 고생…이죠
하늘풀
IP 223.♡.54.117
07:20 2026-09-11 07:20:18
·
@김메달리스트님 그쵸.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죠
김메달리스트
IP 36.♡.6.243
07:53 2026-09-11 07:53:11 / 수정일: 2026-09-11 07:54:59
·
@하늘풀님 제 댓글에 이런 댓글 달지 마십쇼. 댓글 읽은 겁니까? 뭔 도망은 도망입니까.
파리대제
IP 203.♡.237.212
07:47 2026-09-11 07:47:13
·
그건 어느 나라 어느 회사를 가도 마찬가지죠.
우리나라도 지역마다 텃세가 있고 특히 소규모 집단일수록 그게 셉니다.

자신이 자유를 찾을려면 결국 무쇠뿔처럼 혼자 가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너는 그렇게 생각할수 있다.
그게 나와 상관없다.
오준환
IP 150.♡.222.253
07:52 2026-09-11 07:52:10 / 수정일: 2026-09-11 08:18:54
·
저도 독일지사에서 이민 제안이 와서 엄청 고민을 했었는데 하기의 이유로 접었습니다.

1. 높은 세금
2. 자식 교육(애가 중학생이었음)
3. 와이프 사업
4. 역이민시의 손해(연금등)


제 대신 간 후배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릴 때 간 아이들, 그리고 와이프는 적응을 잘 하는데
본인은 독일어 때문에 힘들다..라고 토로하더군요.
(입국심사할 때마다 너 독일인인데 왜? 독일어 못하냐? 라는 지적을....)

저도 가기 싫다고 하다가 결국 일본 주재원으로 잡혀 왔는데
일본에 계신 한국 분들은 정말 적응 잘 하고 계십니다.
거꾸로 일본에서 생활하며 여기 생활을 적응 못하는 사람을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나라를 나가면 문제라는 부분도 분명 있지만,
나라에 따라 다른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봉열
IP 122.♡.224.87
07:54 2026-09-11 07:54:40
·
한국도 똑같아요. 관계에 연연하지 않아야죠.
소프사마
IP 59.♡.178.61
08:12 2026-09-11 08:12:17
·
인종차별이 없는 나라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어이이선생
IP 112.♡.91.45
08:25 2026-09-11 08:25:49 / 수정일: 2026-09-11 08:37:04
·
허니문 - 문화충격 - 적응 - 통합,

전형적인 문화 간 접촉에서 개인이 겪으며 보여주는 시기별 단계죠.

문화 간 접촉에서 개인이 당연하게 겪는 시기가 있는 것인데, 대부분 인종차별, 고립, 해당 문화와 그 문화권에 속한 인간들에 대한 푸념이나 심지어는 공격까지도 하면서 문화 접촉 상태를 끝내 해소하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2단계 ‘문화충격‘ 중에서도 부정적 문화충격 상태를 지나지 못했을 거라고 봅니다. 저런 단순 도식화가 개인과 상황의 고유성이나 특수성을 다 반영할 순 없겠지만요.

가까운 예를 들어, 한국에 짧거나 길게 살다가 한국과 한국인 욕하면서 떨어져 나간 외국인들(한국 내에서 어떤 법적 사회적 지위를 가졌냐와 별개로) 한 트럭이겠죠. 당연하게 찾아오는 그 시기를 넘고 한국 문화와 한국 사람들을 비판적 거리에서 통합적으로 인식하는 단계에 다다른 분들도 있을 거고요.

그래서 저는 한국 살다간 사람들이 무지성으로 한국을 칭찬해도 “허니문 단계구나, 그럼 그럴 수 있지.“ 그러려니 하는 편이고, 정 반대로 한국을 차마 사람 살 수 없는 곳인 것처럼 욕을 해도 “문화충격 상태에서 포기, 회피 했구나. 그럼 그럴 수도 있지.“ 그러려니 합니다. 그 둘의 태도가 매우 극적으로 상반되긴 해도 문화 접촉의 초기 단계 반응에서 넘어서지 못한 건 똑같다고 보기 때문에요.

독일, 뭐… 경험을 못해봤으니 독일과 독일 사람들에 대한 글쓴 분의 견해에 토를 달 생각은 전혀 없고요. 하지만, 사람 사는 게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독일에 체류하는 외국인이나 이민자들이 전형적인 문화 접촉 과정을 겪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일 거라는 생각은 드네요.

인종적으로, 시각적으로 뚜렷하게 차이나는 문화권으로 이민을 가면 적응, 통합까지의 과정이 더 더디고 힘들다는 얘기도 있네요.

저라면 이민을 결정할 때 얼마간의 고립감이나 죽을 때까지 따라붙을 이방인성은 상수로 놓고 떠날 결정을 할 것 같은데… 고국에 돌아가서까지도 또 다시 이도저도 아닌 듯한 이방인 지위에 또 다시 힘들어하는 분들이 계시다는 데에 인간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라즈베리파일럿
IP 223.♡.108.84
10:11 2026-09-11 10:11:08
·
와 이런글 좋아요.. 모르는 세계에 대한 간접적인 경험입니다.
CaffeMocha
IP 164.♡.106.110
11:48 2026-09-11 11:48:46
·
이웃의 친절을 감시로 느끼고, 본인의 승진 누락을 오로지 인종차별 탓으로만 돌리시는 걸 보면, 독일 사회의 문제라기보다는 글쓴이 분의 주관적인 피해의식 아닐까요? 지금도 현지에서 잘 적응하고 행복하게 사는 이민자들 많습니다.

게다가 독일 국적을 취득한다고 동양인 외모가 바뀌는 것도 아닌데, 인종차별(Mikroaggressionen)을 피하려고 귀화했다는 건 앞뒤가 전혀 맞지 않네요.

본인의 우울하고 편협한 개인사를 마치 독일 이민 사회 전체의 객관적 현실인 양 포장하며 일반화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오소리감투
IP 211.♡.198.227
13:47 2026-09-11 13:47:46
·
이곳도 독일과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개발국에서 온 사람들을 잠재적 범죄자 시선으로 보기도 합니다. 같은 한국인도 행색이 좀 남루하면 손님인데도 슬쩍 글쩍 무시하기도 하고, 경쟁이 심하고 뒷담화도 합니다.
결론은 가족이 최고입니다. 인간은 어디가나 다 그런 듯 싶어요. 정도의 차이일 뿐요.

중년 한국인이지만 젊어서 부터 어느 직장이나 직업에도 적응하지 못하고 이젠 조기 은퇴 해서 집에 있습니다. 이웃과의 괸계는 전혀 없구요. 저도 어떤 때는 이곳에서 이방인인 듯 느껴요.
그냥 사는거죠. 누가 내 앞에서 내욕 가족욕 안하면 전 신경 안씀니다. 겉으로만 친절해도 감사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이미지 최대 업로드 용량 15 MB / 업로드 가능 확장자 jpg,gif,png,jpeg,webp
지나치게 큰 이미지의 크기는 조정될 수 있습니다.
목록으로
글쓰기
글쓰기
목록으로 댓글보기 이전글 다음글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
이용규칙 운영알림판 운영소통 재검토요청 도움말 버그신고
개인정보처리방침 이용약관 책임의 한계와 법적고지 청소년 보호정책
©   •  CLIEN.NET
보안 강화를 위한 이메일 인증
안전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이메일 인증을 완료해 주세요. 현재 회원님은 이메일 인증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최근 급증하는 해킹 및 도용 시도로부터 계정을 보호하기 위해 인증 절차가 강화되었습니다.

  • 이메일 미인증 시 글쓰기, 댓글 작성 등 게시판 활동이 제한됩니다.
  • 이후 새로운 기기에서 로그인할 때마다 반드시 이메일 인증을 거쳐야 합니다.
  • 2단계 인증 사용 회원도 최초 1회는 반드시 인증하여야 합니다.
  • 개인정보에서도 이메일 인증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메일 인증하기
등록된 이메일 주소를 확인하고 인증번호를 입력하여
인증을 완료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