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차이나 마스터즈인가 결승전 축약본을 보면서 안세영선수에 대해 다시금 의문이 들었습니다.
1. 강력한 스매싱이나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뭐 이런 게 안 보인다
2. 상대가 모두 국가대표급 엘리트들인데 털썩 주저 앉거나,,아예 대자로 눕기도 한다
3. 경기 종반쯤 되면 상대 선수의 눈빛에 절망을 넘어 체념/단념이 보인다
이 때문에 오히려 상대 선수에게 감정이입이 된다...'정말 힘들구나!" 하고.
해당 결승전도 깜찍하게 생긴 일본 선수가 경기 초반 특유의 "야~ 야~" 하면서 점수를 땄는데,
2세트 초반부터 머리가 헝클어지고 땀 범벅....종반에는 무릎을 꿇고 헐떡거리는....
이에 대해 제미나이가 전문가들의 해설을 포함하여 정리해 준 게 재미있었습니다.
1. 화려한 스매싱 같은 거 없다 -> 계산된 공격 유도형 수비
- 상대의 범실, 체력 손실 유도
- 배드민턴에서 강한 스매싱은 화려하나 체력소모 많음
- 안세영은 구석구석으로 길고 깊게 찔러 넣고 상대 공격 유도 -> 상대는 더 강하게 더 구석으로 하다 실수
2. 질식 수비 / 통곡의 벽
- 상대 선수가 완벽하게 떨구거나 찔러 넣었다고 생각한 순간에 안세영은 쉽게 다시 넘김
- 최고의 엘리트 선수들은 이 상황이 반복되면서 털려 나감..... 대자로 눕기도 함
3. 체념과 허탈
- 중국/일본 전문가들의 평가 " 안세영은 기술이 아닌 정신과 체력으로 상대를 굴복시킴"
- 3세트 중반이 되면 상대 선수는 '내가 어떻게 날려도 다 받아내는 구나...이거 넘기다 내가 죽을 거 같은데
쟤는 속도와 정확도가 도무지 떨어지지 않는다...졌다' 그냥 단념하게 됨.
유럽의 배드민턴 전문가들은 안세영이 여자 단식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근데 고작 24실이다... 이런 평가.
뭐랄까....피겨의 김연아를 능가하는 압도적인 레벨의 선수와 동 시대에 살고 있구나 싶습니다.
응원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체력도 떨어질텐데 좋은 변화라고 봅니다. :)
절망이란 표현이 딱이죠.
멘탈(동요안함+시간이 지나도 멘탈유지)
기술
화려한 개인기로 2골 먹어도, 센터링+헤딩 단순 조합으로 3골 만들어 역전하는 독일전차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