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변호사 관련 글이 있어서 생각나서 쓰는글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판결문 하면
어렵고 복잡한 글에
만연체라 읽기 어렵다고 그러시는데
대법원에서 의례적으로 기각한 한 장짜리 판결문 말고
길게 나온 판결문을 구해서 읽어 보십시오
명문입니다
소리 내서 읽어 보면
끊김 없이 읽어 내려갈 수 있을 정도로 잘 썼습니다
대법원에서 나온 판결문이
왜 잘 쓸 수밖에 없는 글이냐면 이유가 있더군요
어떤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가
방송에 나와서 한 말인데
대법관이 판결문을 쓸 때 뼈대를 만들고 나면
부장판사급 연구관인가 뭔가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 글을 쭉 소리 내서 읽으면서
어색한 부분을 싹 다 고친다고 합니다
계속 읽고 또 읽으면서
어색한 부분이 없을 때까지 고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완벽하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쓴 글은
대법원에서 나온 판결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글을 쓰나 싶었는데
부장판사급 연구관이 소리 내서 읽으면서 어색하지 않을 때까지 계속 고친다고 하니 납득이 갔습니다
1심 지방법원 판결문
2심 항소심 법원 판결문은
어색한 부분이 간혹 나오는데
1심 2심 판결문은, 부장판사급 연구관이 고쳐주지 않는다 하네요
문자로 글을 쓰니까, 소리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묵음으로 읽더라도 소리를 은연 중에 마음 속으로 상기하고 있겠지요?
대부분은 글 읽을때
마음속으로 읽어내려가지 않을까요?
그런데 소리내서 읽는거랑은 차이가 있는듯 싶습니다
잘 쓴글은
소리내서 읽으면
끊기지 않고 읽어내려갈 수 있다고
어떤 분이 말씀하셨는데
맞는 거 같습니다
판결문에
비슷한 문장이 많습니다
물론 그렇게 심하진 않습니다
개인적 관점으로는...
판결문들 보면, 생각보다 비문이 엄청나게 많더군요. 한 문장이 엄청나게 긴 경우는 진짜 진짜 너무나도 많고...ㅎㅎㅎ;;;
물론 큰 이슈되는 사건이나, 전원합의체 판결 등 아예 문장을 새로 써야되는 판결에선 확실히 말씀하신 대로 신경 쓴 티가 납니다.